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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지맥 (船岩枝脈) --부산의 조은산님
보현지맥 노귀재와 사금령 중간에 있는 청송, 군위, 의성 3개군이 갈라지는 ×748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매봉(799m) 매봉산(614m) 뱀산(838m) 선암산(881m) 선방산(437m)을 만들고,
쌍계천이 위천에 합류하는 의성군 비암면 도암리 쌍계교 아래에서 맥을 다하는 55.5km의 산줄기다.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의 한 가운데를 양분하면서 아래로는 위천을, 위로는 쌍계천을 나누는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지난 가을에 산가사의 광인님과 사금령에서 시작해서
선암산을 지나서 상곡지로 탈출하였는데
이제야 2차 산행을 떠나갑니다.
상곡지제방 바로 앞에서 내려서 산행 준비를 서두릅니다.
날이 무척이나 추운 듯
둑방근처 집에서부터 진도개 2마리가 꼬리를 흔들면서 따라옵니다.
무덤이 보이고 조망이 터지는 마루금 못미쳐에서
복두산이 보입니다(*598)
저 산은 선암지맥에서는 벗어난 산이죠
곧 선암지맥 마루금에 도착해서는
편안한 걸음으로 몇분을 걸어가니
군위 4등삼각점이 지키는
*286.6봉을 지나서
호젓한 산길을 이어가다가
흘끔흘끔 나무 사이로 지난 구간에 보던 팔공기맥 능선과 조림산등을 봅니다.
어디서 조망이 터지려나 하면서 부지런히 걷다가
*288.9봉을 지나고,
조금 지나자 방향이 틀어지는 곳에서 조망이 터지네요
좌측 1/3에 뾰족한 조림산 정가운데 맨 뒤로 팔공산
당겨서보니 조림산과 팔공산이 확실하고요
저 멀리는 팔공기맥의 능선들이 낮게 지나가는 곳들이죠
청주한씨 묘를 지나서
나무사이로 금성산과 비봉산의 멋집 모습을 보면서
우측으로 선암산의 자태도 보고요
상석과 비석이 없는 묘를 지나
오도암으로 가는 길좋은 능선에서는
갑자기 마루금이 틀어져 내리는 곳에서,아차하면 알바할 자리네요
저도 몇걸음 지나가다가 어라~!하고 틀어서 내리니
정부인 아산장씨묘입니다.
정부인이면 정2품이나 종2품의 가선대부의 부인에게 내리는 호칭인데,
이리 혼자 쓸쓸히 묻히셨네요.
글씨를 잘 알아보려고
눈높이를 맞추어서 겨우 찍습니다.
그래도 이자리에서 보면
멀리 팔공산의 기를 받는 자리라서,후손들을 위해서 이리 택하신 듯
아니면 자손을 남기시고 일찍 소박 맞으셨던지~~ㅋㅋㅋ
내림길은 흐릿한 길에 약간 성가신 가시나무도 있다가
그러다가 길이 좀 나아져서 걸어가다가
북동
우측으로 개활지가 보이면서
금성산과 비봉산이 눈이 부시게 나타납니다.
주욱 당겨서 봅니다.
좌측 금성산(*528.7) 우측으로 비봉산(*670.5)
약간 우측으로
맨 우측으로 북두산(*598)
더 우측인 동쪽으로 보면
좌측엔 북두산(*598)과 우측으로는 선암산(*878.7)
비봉산 우측 뒤로 보이는 곳을 당겨보면
오토지맥의 능선이 보입니다.
오토지맥
이제 방향이 틀어져서 가고요
*246봉의 사각형 모양의 봉분들을 지나서
잠시 더 가니 마루금따라서 줄지어 가족묘인듯
그런데 누가누구인지 상석과 묘비가 없어서요
지난 주엔 전남 무안을 다녀왔는데,
그 동네에서는 상석은 기본이고 ,갓쓴 묘를 다하고는, 관직대신에 호를 다 붙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광인님에게 호를 붙이기가 어려우면 서초,송파,오류등의 이름을 갖다 붙여도~~~
그냥 웃는 소리를 하면서 지나갑니다.
그래도 묘지들은 봉분관리가 잘 되어서 ,잔디가 다 깨끗하기는 합니다.
지경재2차선 도로에 내립니다.
여기가 의성군 가음면과 군위군 의흥면의 경계네요
지도로 보면 군위군은 남쪽이고 의성군은 북쪽이죠
잘 정비된 임도같은 길로 오르다가
이야기하면서 걷다가 잠시 마루금을 벗어난 상태인데
고조부의 묘를 이장한 여러이야기를 비석에 남겼네요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울타리친 고추밭 옆으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갑자기 멀리 조망이 터집니다.
가운데는 조림산이고 좣으로는 팔공기맥의 화산
그리고 우측 뒤로는 팔공기맥의 능선이면서 팔공산일텐데 역광으로 잘 안보입니다.
선암산도 잘 보이는 자리였네요
*291.2봉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지맥에서 좌측으로 300여미터 떨어진 *324.2봉을 찾아갑니다.
백두사랑산악회의 본듯한대장님이 표찰을 걸으셨네요
군위3등삼각점봉입니다.
다시 지맥으로 돌아와서 걸어가는 길에
나무들이 엎드려 절을 하네요
큰 대문을 지나서 가고요
누군가가 이런 깊은 산길에 정성스레 돌탑을 쌓았네요
근처에는 이리 번호도 새긴 돌도 올리고요
눈으로 주변의 조망들을 둘러보면서 훠이훠이 지나갑니다.
금성면 들판도 내려다보는 자리를 지나서
그나마 상석이 있는 무덤도 지나고
사이좋은 쌍무덤을 지나서
안부에 내려가더니 다시
*259봉을 오르면서 보는 금성면과 쌍계천
저 벌판에 서있는 산은 오동산(*313)봉인데
그 뒤로 낮게 지나는 능선이 오토지맥입니다.
그리고 아주 멀리 낮은 산줄기는 의성군을 지나는 보현지맥의 낮은 산줄기들
금성면 벌판을 보면서
저 멀리는 보현지맥
앞에는 오토지맥
급경사 오르막에서 보는 금성산과 비봉산
오르막을 오르고나니 봉분이 나타나고
역시나 상석과 비석은 없는 묘입니다.
그래도 좋은 위치에 관리는 참 잘된 묘지인데~~~
아마 이 동네의 관습이 상석과 비석등을 안하는 것인지도~~
갑자기 길들이 사나워지고요
내려오니 과수원입구네요
멀리 서쪽 방향으로 큰 산줄기가 보여서요
주욱 당겨봅니다.
아마도 군위군의 팔공기맥중에서 우베틀/좌베틀산과 냉산 청화산으로 가는 능선이죠
나즈막한 과수원비탈길의 잘 생긴 소나무 2그루를 보면서
잠시 막걸리도 마시면서 쉬어갑니다.
저기 소나무 근처로 가다가 길이 너무 사나워서 다시 돌아오고요
우측의 세멘트임도는 조금 가다가 마루금에 멀어지기에 다시 과수원으로 올라서서
과수원 둔덕에서 보는 금성산과 비봉산
좌측 금성산 기슭에 겹쳐보이는 산이 살짝 보이네요
주욱 당겨보니
금성면 벌판에 오토지맥의 능선이 보이는데,
금성산에 가린 검게 보이는 산이 오토지맥의 오토산(*475)일듯
지맥에서 동떨어진 오동산(*313)을 보고요
임도는 길이 엉뚱한 곳을 가는 듯해서 마루금으로 오르는데
과수원의 울타리라
미안하게도 울타리를 넘어가니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멋진 금성-비봉산
이리저리 가다보니
이리 농부들이 펜스를 쳐서요
우회해서 지나갑니다.
가급적이면 농부들에게 피해나 마찰없이 지나야 하는데
우리가 겨울철에 지나가는 것이라 다행이기는 합니다.
아마 다시가라면 임도로 가버리고 말지~~하는 것이 농부들에게 미안해서요
울타리를 밟고 넘어가면 아주 미안하지요
잘 손질된 잔디에 꽃이라
저도 선친의 무덤이 흙이 아주 나빠서
매 년 잔디에 공을 들였는데도 이리 잘 관리가되질 않았거던요
이제 금성산 좌측 옆에 오토산이 보이죠
아주 작게 보이지만
주욱 당겨봅니다
이제 오토산이 아주 잘 보이죠
우측으론 멋진 금성산
3월에 오토지맥을 진행하려고 생각중이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청로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제가 길을 잘못 들은 것도 아닌데 무척이나 거친 길이네요
28번국도인 청로고개
근처에 청로리가 있어서 청로고개라 이름을 부르고요
잠시 차로 이동해서,
여기서 점심으로 특별양푼이 해물짬뽕(일만냥)을 먹습니다.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해서는 걸어올라갑니다.
잘 포장된 세멘트임도가 마루금이네요
주욱 올라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 곳까지 생각보다는 많이 올라갑니다.
가다가 뒤돌아보니
주변에 나무들이 정리가 되어서 그런지 멋진 조망처네요
멀리 아침에 보던 동그란 조림산
그러면 좌측은 팔공의 화산이고 우측으로 팔공산이 보여야 하는데
역광이라 안보이네요
그래도 금성-비봉산에다가 오토지맥도 잘보이고
비봉산 우측조망
복두와 나무에 가린 선암산도
임도 삼거리에서 약간의 오르막 끝의 낮은 봉우리인
이 묘자리가 훌륭한 조망처네요
명당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조망에 바람도 잔잔한 양지바른 곳이면 가선대부님의 묘지도 있을 듯한데
문패없는 민초의 잘 관리된 묘지라~~!!!
묘에서 보는 조망도 좋고요
임도삼거리 근처에서 세멘트길을 버리고
넓은 길로 들어섭니다.
임도길이 마루금인지라
하늘을 보니 아주 새파랗고요
묘지 관리를 참 신경을 썼네요
게다가 근랭에 꽃도 갖다 놓앗는데,상석과 비석이 안보여서요
이 동네 문화가 그런 것인지~~
2차선 도로인 927번 지방도에 내리고
여기는 이름은 없지만 근처에 구정지가 있어서
구정고개로 이름을 붙입니다(부산의 조은산님)
잘 조성된 임도로 오르다가
바로 통신탑을 만나고
건너의 산을 보니 산불초소가 보입니다.
저 산불초소는 마루금을 벗어나 있네요
단양우공묘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요사이 말많은 우병우수석의 본이 단양우씨라고 광인님이 말씀하시네요
*271.3봉 삼각점을 지나서
판독 불가능한 삼각점이 있네요
서낭당고개로 내리기 전에 지체 높은신
통훈대부(종3품)의 묘지를 봅니다.
그리고 곧이어서 내려와서는
서낭당고개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차로 이동해서 금성면을 지나다가
메마른 하천 위로 지나는 청로교를 봅니다.
아래로 흐르는 쌍계천은 겨울이라 그런지 물의 흐름이 없어보입니다.
도로에서 좌측은 금성산(*530) 우측은 비봉산(*670.5)을 봅니다.
산 위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멋진 산이 2개가 보입니다.
좌측은 매봉산(*641)이고 쑥 들어간 한티재 우측으로는 뱀산과 선암산이 겹쳐보이는 듯
차로 청로고개 근처로 가서 근처의 왕산(왕재산*320.3)을 가봅니다.
가는 이유는 마루금과는 관계는 없는 산인데,광인님이 하루 종일 걸어간 산줄기에서
산 이름 붙은 산이 하나도 없어서,이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차량 지원이 되기에
근처의 왕산으로 가보기로 하셨다네요.
다행히 차량이 임도로 표시된 곳에서는 세멘트임도로 되어 있기에
주욱 올라갑니다.
가족묘지들을 보고요
이리 잔디가 잘 관리가 되기 어려운데
그런 반면에 이상하게도 여기는 상석이나 비석들을 안세우셨네요
이러다가 누구네 묘인지 어떻게 구분하시려는지~~
왕제산 입구의 과수원까지 차로 올랐네요
잠시오르니 삼각점봉인 왕산입니다.
군위4등삼각점인듯
바로 옆 나무에는
부산의 맨발 선배님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왕산을 뒤돌아봅니다.
내려오다가 포크레인이 큰 밭을 개간하는지
엄청 바람도 불어오는 밭에서 보는 조망이 멋지네요
거의 남쪽 방향
가운데 삼각형처럼 보이는 조림산(*637.9)과 흐리지만 우측 1/3에 보이는 팔공기맥 능선과 팔공산(*1192.9)
조림산 좌측 뒤로는 화산(*828)
동쪽
가운데 멋진 선암산(*878.7)과 좌측으로는 지맥에서 벗어난 북두산(*598)
선암산 우측 뒤로가는 능선이 선암지맥
그리고 앞의 좌측 1/3도 오늘 걸어간 지맥인 듯
북동방향
금성산과 비봉산이 보이고,비봉산 우측 뒤로는 오토지맥이 주욱 낮게가네요
맨 우측으로 검게보이는 약간 높은 산은 오토지맥 앞에 동떨어진 산인데,늑두산(*567.9)이죠
비봉산 우측으로 오토지맥을 보려고 당겨보고요
비봉산과 오토지맥 사이로 멀리는 보현지맥의 낮은 산줄기가 의성군을 지나는 모습이네요
금성산 좌측으로는 오동산이 동떨어져 보이고
좌 북두 /우측 선암산
북두와 선암산을 당겨봅니다.
선암산 우측으로 선암지맥이 낮게 흐르고
좌측 2/5쯤에서 선암지맥이 시작된 듯
우측 1/2엔 팔공기맥의 화산과
맨 우측엔 조림산
그리고 우측으로는 팔공산과 팔공기맥의 능선들
다시 조림산(*637.9)을 중앙에 놓고
좌 화산 (*828) 우측 팔공산(*1192.9)을 잡아봅니다.
맨 우측으로 흐리지만 팔공산이 보이죠~
아주 세찬 바람으로 손이 시려워 힘든 정도네요
즐거운 조망을 마치고 차로 이동해서 군위읍내로 가서 몸단장을 하고는
대전으로 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지난 번에도 들른 적이있는 대전의 송촌동그램그램에서
간단한 반주와 저녁을 먹습니다.
근처의 대전터미널로 가고 저는 7시50분 차를 기다리면서
광인님과 커피 한잔의 즐거운 여유도 누려봅니다.
다음 주에는 선암지맥을 마치자고 약속도 합니다.
첫댓글 펄쩍펄쩍 다니는 모습이 좋심더, 늘 안산 하이소 ㅎ~
잘 달리는 역마차에 앉아서 가는 기분입니다.산행 약속이 되었으니,열심히 시간을 맞추어서 걸어다니다보면 한 구간이 지나더라고요~~~
벌써 한 주일의 후반부
선암의 마지막 구간은 도상거리 21.75km 정도 되더군요
우병우가 단양 우씨 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매일 만나는 단양우씨에게 같은 본관 아뇨? 물었더니 맞다 하데요 ^^
이번 일요일에는 랜턴을 켜고 일찍 시작해볼까요?선암지맥 마지막 졸업인데,저녁 먹을 시간이 모자를까봐서요~~
추븐날 고생했슴다...보현할때 보던 비봉산 점점 멀어지네요

날이 춥기는 했는데,종종 걸음으로 걸어서 그런지~~참을만 했습니다.보현지맥할 때 보던,낙동강 근처의 보현산이 아니고 금성-보현산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네요...조림산은 지도만 빼놓고 몇년째 못가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에 선암 마치러 가고요,아마도 별일이 없으면 3월 1,2주에는 오토지맥을 가려고 합니다.여건이 되시면 같이 가시면 좋지요.
첫 구간은 다녀왔습니다. 오토산 구간도 꽤 좋다고 하던데요...
사진으로 봐도 매우 건조하여 산불이 걱정될정도군요...멀리까지 선암지맥 2구간 수고하셨습니다 ^^**
여기는 가뭄이 심한 듯해 보였습니다.그리고 낮은 산줄기라 눈도 없더라고요~~~
선암산은 저장해 둔 산이며.. 첨 듣는 조림산이 땡기네요.. 관심있게 잘 봤슴다.
선암산도 오름길부터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이 될듯합니다.그리고 곳곳에 조망처가 나타나고요.저는 정해진 지맥길로만 다니지만,다니다 보면 주변의 산이 더 멋진 곳이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