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님아 쨍쨍
[7]
"얼굴오케이, 몸매 오케이, 스타일 오케이!, 아자 아자! 나소리! 너는 할수 있다!"
오늘은 바로 두구두구두구 학교 가는날!
보여 주자고! , 나소리가 어떤 인물인지!
하으~ 그러나 저러나, 엄청 피곤하네……
어제 에리카와 통화를 했는데, 내가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아키라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다고 한다.
내가 떠난 빈자리의 슬픔을 감싸 안아 졌다나……
결국엔 내가 떠나서 잘됐다 이거지 뭐…… 아오! 조만간 찾아간다 일본!
너희들이 벌써 부터 보고 싶다고……
앗! 벌써 시간이, 하여튼 나는 혼자 멍하니…… 으유!
"언니, 나 학교 까지좀 태워줘 첫날인데 지각 할수는 없잖아?"
"알았어, 식탁에 있는 샌드위치좀 가지고 와라, 너 가면서 먹게"
"응!"
그렇게 나는 얼마전 언니가 뽑은 쌔끈한 스포츠카를 타고…
(우리 언니가 일본에서 성공 했기 때문에 돈이 좀 많다.)학교로 향했다.
역시, 이 떨림은 멈추지가 않는구나…
"앗, 다왔다! 언니 나 내릴께, 그리고 사범님한테 열락좀해, 어제 에리카가 그러는데
요즘 기운이 쪽 빠졌데!"
요즘 언니의 얼굴도 안됐다.
누가 보면… 견우와 직녀 쯤으로 생각할 정도로…
-------------------------------------햇님아 쨍쨍
"아씨, 이곳이 바로! 강명고, 돌아다닐때 몇번 봤지만, 발을 들여놓는건 이번이 처음이구나!
그건 그렇고…… 교무실은 어디냐……… 아 저기!"
나는 검은색 머리의 뒷태가 잘빠진, 한 남자애를 불렀다.
……………
……………
뭐야 왜 그냥 가는건데!! 하물며 뒤라도 돌아보던가!
야 이 잘빠진 뒷태야!
"야! 거기, 내가 부르잖아!"
하하, 이거 쫌 공주병 같다…… 내가 부르잖아 라니… 뭐 일본에 있을때 이런대접 받지 않았는데……
뭐 예전 한국에 있을땐 일상이였지만…
나는 이미 일본 대접에 익숙 해져 버린거지…
"…… 뭐라고?"
잘빠진 뒷태가 뒤를 돌아봤다.
오… 잘빠진 뒷태만큼 앞태(?) 도 잘빠진 녀석…
코우와아키라 덕에 높아질때로 높아진 눈인데… 역시 한국남자들은… 꽤 잘 빠졌단 말이야……
"아하, 안녕? 나는 새로 전학온 앤데, 2학년 교무실이 어딘지좀 알려줄래?"
놈은 명찰따위가 없었다
고로 이름도 알수 없었고 학년도 알수 없었다.
(학년마다 명찰색이 다름 1학년 하얀색 2 학년 노란색 3학년 파란색)
학년도 알수 없는 잘빠진 뒷태가 나를 쭉 훑어보더니………이자식!
"전학생이냐?"
이자식! 아까 말했잖아!!!!
"응, 그런데?"
"…… 2층 맨끝… 거기가 교무실이야"
"아, 고마워!"
언쩐지 기운이 쪽 빠진다는……
후 빨리 교무실이나 가야지!
"헉, 헉…… 헉…… 개……자식………"
뭔가 모를 불안함, 그뒷태, 아니 그 놈이 길 알려줄때, 그때 느꼈어야 하는데!!!!!
2층 오른쪽 맨 끝이라더니……, 알고보니, 아까 그놈과 만났던 1층 에서 왼쪽으로 코너만 돌면
바로 2학년 교무실이 있었다는…
나는 그것도 모르고…… 4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아오!!!! 피가 끓는다 끓어!!!!!!
근데 이런 첫만남…… 어디서 많이 가진것 같다………
누구 였지…… 누구였지, 아! 맞아 코우! 코우랑 첫만남이 비슷하다.
그래서 그런가? 왠지 일본에 있을때 처럼 진정이 된다.
왠지 한국에서도 잘할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고! 그 뒷태!, 아니 그놈! 용서 못한다. 다음에 만나면
온갖 무술로 달련된 이 몸으로 확 조저 버려야지!
-------------------------------------햇님아 쨍쨍
[코우와의 첫만남]
끝나는 노력으로 몸매가 대충 잡혀가고, 끝나는 노력으로 피부가 매끈 매끈 해진 어느날…
이제 머리스타일좀 바꿔 보자는 언니의 말에(현재는 뒷머리 질끈 묶고 앞머리는 눈썹밑으로 아주 길다)
에이카 미용실을 찾는중이다.
모르겠으면, 주의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는 언니의 말에… 길을 지나가는 한사람을 잡아………
아하, 이 사람 참 잘생겼네……
-"하하, 저기 에이카 미용실이……"
-"저기, 쭉"
남자는 내 뒤를 가르키며… 말했다.
하하 잘생긴 사람은 역시 싸가지가 없구나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에,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기도 전에 싸가지남자는 이미 없어진 뒤였다.
아오 짜증나! 근데 저 길이라면 내가 아까 왔던 길인데… 중간에 놓쳤나?
난 내가 왔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고……, 걷고… 걷고…
하지만 아이카는 보이지 않았다.
-"저기 실례지만, 아이카헤어샾 어디에 있죠?"
난 결국 다시 길을 물었고
이번엔 인자하게 생긴 중년 아저씨 였다.
-"아이카 미용실은, 우리집 근천데…… 여기 반대 방향 이야, 이쪽으로 쭉 가다가………"
……… 이때 삘이 딱 꽂혔다지?
난 속았구나…
"!!!!!!!!!!!!!!!!!!!!!!!!!!"
오! 드디여 찾았다!
아저씨가 말한데로… 여기로 쭉 올라와서……
할튼, 여기서 유의 할점은… 난 그 싸가지 남자한테 속았다는거다.
아오, 내가 그놈때문에 이렇게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다니!!!
좋아, 우선 왔으니까, 하지만! 만약의 그 싸가지 남자애를 만난다면
지금까지 배운 무술로 그놈을 응징하겠다!
저번시간엔 사범님한테 인정도 받았고…, 좋아! 우선은 좀 쉬자 헉헉…
-"실례합니다. 저 아이카동생……"
우리 언니의 한국이름은 소미지만 여기서는 아이카를 쓴다.
나는 그냥 그대로 소리 라고 합니다. 히읏히읏
-"아, 아이카짱 동생? 어머 역시 아이카짱 동생, 이쁘게 생겼네?
잠깐만 기달려봐, 아이카짱! 동생왔어!"
언니랑 닮았다는 말에 아까까지의 우울이 싹 날아가는……
하하, 역시 내 우상은 울 언니랄까?
이쁘고, 자신감 넘치고, 자기 주관 뚜렷하고…
음, 하지만 그런언니가… 우리 사범님이랑 눈이 맞은것 같다.
아니다, 예전 부터 눈이 맞았다고 해야하나?
내가 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언니가 추천한 도장을 신청했는데…
거기에 사범님이 우리 언니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했다.
우리 언니나, 사범님 서로를 보는 눈이 심상치가 않은데, 아직 사귀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다.
에이 시시해…
나는 잡지 하나를 들고 쇼파에 앉았다.
여기에 온지도 벌써 5달, 아직은 학교갈 용기가 안나서 쉬는중이다.
5달 동안의 내 행동패턴은
운동, 공부, 운동, 공부…… 이거의 반복이였다.
운동은 언니의 강요와, 나도 필요하다 싶어…… 배우는 거고… 근데 배우다보면
은근히 재밌다. 살빠지는 재미와, 강해지는 재미?
그래도 5달동안 나는 빠르게 변해갔다.
헤이해진 정신도, 몸도,마음도…
그리고 울사범님이 그랬다. 내가 운동체질이라나 뭐라나…
그리고 공부, 역시 타국에 와서, 말길 못알아 먹고…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워낙 불편해야지
중학교때 일본어를 배워 간단한 생활대화는 할수있었지만.
역시 일본에서 살라니까 공부가 더 필요했다.
이제 운동과 공부, 다 자리가 잡혀갔고…
언니는 슬슬 학교를 권했다.
난 물론 학교가 싫지만… 중학교 중퇴는 쫌……, 그리고 나도 많이 달라졌으니까…
이제 슬슬 용기를 내볼까 한다.
내일 모레부터 학교에 가는데, 이꼴로 가기엔 좀 그렇다고 언니가……
오늘 이곳에 오라고 한거다
5달 동안 일본에서 살았지만 막상 언니 일하는곳에 오기는 처음……
근데, 여기참 시설이 좋다.
요즘 가장 잘뜨고 있는 헤어샾이라던데… 뻥은 아닌것 같다.
쇼파에 앉아 잡지 책을 읽고 있는 사이, 왠 남자애가 내 옆에 앉았다.
나는 그 남자애를 힐끗 보았고
이놈은! 아까 그 개싸가지다!
내가 이 근처를 빙빙 돌게 만든 장본인! 근데 이놈은 여기서 이렇게 편안하게 쉬고있다니!
"아, 아까 그 개싸가지!"
난 당황해 나도 몰래 한국말을 내뱉었고, 그싸가지 놈과 나는 눈이 마주쳤다.
'싱긋'
-"여어, 잘찾아 왔네?"
어우어우어우우우
나는 황당함에 더이상 할 말을 잃었다.
"어버버……버버"
"소리야!, 어 코우군!"
-"아, 안녕하세요"
-"아아, 안녕 코우군, 머리 많이 길었네!!, 그리고 소리, 왜이렇게 늦게왔어"
"아, 어… 언니 이자식 알아?"
-"이 바보야 내가 다른사람이랑 대화할때는 일어 쓰라고 했지?, 얘는 타카미네 코우군.
코우군 얘는 내 동생 소리"
-"아, 네. 반갑다 나는 타카미네… 그냥 코우라고 불러"
"……언니 언니, 이놈이 아까 나한테 길을 잘못 알려졌다니까 나 그래서 여기 뺑뺑 돌았어!!!"
"씁! 혼난다. 코우군 민망해 하잖아! 어서 인사하고, 빨리 여기 앉아, 내가 빨리 머리 손봐줄게"
민망해 하기는…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인데……
나는 언니의 뜨거운 눈길에 그놈과 내키지 않은 악수를 했고
얼른 놓아버렸다.제기랄 오늘 운이 참 없고만…
"언니 나 빨리 집에 갈꺼니까, 빨리 머리나 해줘"
-"알았어 앉아있어, 코우군도 잠시만 기다릴래?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자를래?"
-"아니요 기달릴께요"
-"호호호, 그래 조금만 기달려?"
어이구, 저 놈 미소한방에 좋아 죽겠다는 것 봐라…
아무리 내 우상 이지만, 이럴땐 정말 언니가 내 언니라는게 싫어져….
흥, 사범님한테 다 일러버려야지…
-------------------------------------햇님아 쨍쨍
'싹뚝, 싹뚝'
훔, 꽤 오랬동안 길러왔던 머린데… 금방 금방 잘리는 구나…
그렇게 머리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고…
내가 조금씩 졸기시작할때, 언니의 호들갑 스러운 음성이 들려왔다.
"자 다 됐다! 오오, 이쁘다 이뻐, 눈좀 떠봐! 역시 넌 내동생이였어, 후후 나랑아주 판박이잖아!"
나는 언니의 호들갑에 감고있던 눈을 살며시 떴고……
음………
………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었다.
머리빨이라는게…… 있었구나.
눈을 가리고 있던 길고길던 앞머리가 없어지니까 좀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달라져서 이뻤떤 내 모습이긴 하지만, 세련된 머리로 인해 더 이뻐보인다. 나…
-"자, 좋았어!, 아이상?, 아까 내가 사논 옷들있지, 그거 코디좀 해서 얘좀 입혀줘!"
그렇게 아이라는 여자가 나타나더니, 나보고 따라 오라는 표시를 한다.
그렇게 올라간 곳은 윗층 창고, 에에… 드러워라……
내가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때, 아이상은 쇼핑백에서 옷들을꺼내더니 나보고 입으란다.
옷들이 꽤 이쁘다. 나한테 어울릴라나?
아이상이 나가고 나는 드러운…… 창고에서 옷을 갈아 입었다.
내 몸에 딱 맞고, 꽤 잘어울리는것 같은데………
내가 창고에서 나오자 아이상은 없고, 그 싸가지만빵…
소요가 있었다.
소요는 날 한번 쭉 훑어보더니……
-"너, 꽤 이쁘다?"
그래 너한테 별말 기대도 안했다, 근데 이쁘다니……엉? 이쁘다고?
-"뭐?…… 이쁘다고?"
-"바보"
그때 코우는 환한 미소를 짓고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 미소에
아까 까지의 미움이 눈 녹듯 사라져 버렸다.
그만큼 코우는 매력적이였다.
"지는, 뭐가 잘랐다구… 췟"
-"야, 일본에 있으면 일본말을 써야지, 나 하나도 못알아 먹거든? 빨리와라!
너 일본에 오래전에 와있으면서 일본구경은 처음이라며? 내가 시켜줄께 소리"
-"어? 방금 내이름 불렀냐? 어? 야 내 이름불른거야?"
-"바보냐?"
-"아, 얘는 왜 자꾸 나보고 바보래? 야 같이가!"
………
그렇게 코우는 나에게 일본에서의 첫 친구가 되었다.
-------------------------------------햇님아 쨍쨍
흠 이번엔 현재시점 보다 과거가 헐씬 기네요……
덜덜덜덜덜덜덜덜덜!!!!!!!!
여튼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너무감사 드리고요!!!!
댓글 꼬옥 달아주세요 >< 꺄!
첫댓글 꺄앗, 너무 재미있어요 ㅠ.ㅜ 저저저 빨리빨리 광렌엑스피도로 !!!!
꺄앗 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ㅋㄷㅋㄷ너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지용님 >< 꼬릿말 모두 감사해요!
의외로 쉽게 친구가됫긔~♥
생각에 한계라고 나 할까요 ㄷㄷㄷㄷㄷ
코우가 소리 좋아하나??? 아무튼 재밋어요~>_< 담편 기대!!!ㅎㅎ
꺅 항상 감사합니다 루시엘님
힝~잼또아 ㅋㅋㅋ다음편 기대~
단빵소설님 항상 감사합니다아 ><
꺄조아!ㅎㅎ재미써!!담편기대여!!!!!!>_<ㅎ
꺄! 감사합니다 쪼꼬쪼꼬님!!
코우코우코우 딴 시퀴들 다 필요없고 전 코우만 있으면 된답니다 코우야 누가 괴롭히면 이 눈화에게 다 말하렴<ㅈㅅㅈㅅ 담편원츄♡
>< 레나님 항상 감사해요오!!
>_> 담편기대 고고고고 무브무브무브
동해야잉잉님 너무 감사드려요 ><
넘 잼있오용~~ 담편기대기대>_<
꺄 감사합니다 꼬맹이 지영님 ><
꺄핫! 내용이 너~무 재ㅣㅁ써영!헤헤
꼬릿말!! 감사드려요 경은님
꼬릿말!! 감사드려요 경은님
잼잇어요~ㅋㅎ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