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105km의 걷기, ＜KHT 2018 in 진안고원길＞도전해볼까요

[vodram]

길 여행 전문뉴스채널 및 ‘월간 로드프레스’ 발행사인 로드프레스는 다음 달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총 11일간 진안고원길 105km를 걷는 <KHT 2018 in 진안고원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진안고원길과 로드프레스가 공동 주최, 공식 파트너사로 등산/트레킹 앱 ‘램블러’를 개발한 (주)비엔투스가 참여한다.

<KHT 2018 in 진안고원길>은 국내에서 찾기 힘든 백패킹을 이용한 장거리 하이킹 행사로 참가자는 진안군 만남의 광장을 출발, 3박4일간 진안고원길 14코스부터 8코스까지의 구간을 진안고원길 지도 기준 역방향으로 걷는다.

기존의 진안고원길 표식인 리본과 역방향 화살표인 진홍색 화살표를 따라 걸을 수 있으며 각 일차별로 서브캠프(중간 기착지)와 메인캠프(일차 종착지)를 두어 체력에 맞게 쉴 수 있도록 준비했다.

1일차는 진안군 만남의 광장을 시작으로 상전면사무소 - 큰재 - 먹재 - 동향체련공원에 이른다. 큰재와 먹재의 중간에 있는 하가막마을이 서브캠프며 동향체련공원이 메인캠프로 총 거리는 약 30km이다.

2일차는 동향체련공원을 시작으로 10km의 임도를 걸어 안천면에 닿는다. 안천스포츠파크와 도라마을, 용담댐을 지나 용담체련공원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안천스포츠파크가 서브캠프, 용담체련공원이 메인캠프로 약 33km의 거리를 자랑한다.

3일차는 용담체련공원을 출발, 용강산과 탁조봉을 넘는다. 닥밭골을 지나 운일암반일암 숲길을 걸어 삼거에 도착하며 주천생태공원이 서브캠프, 삼거에 위치한 노적봉쉼터 뒤가 메인캠프이다. 총 거리는 약 25km.

마지막 날은 노적봉쉼터를 출발, 중리마을을 지나 8km의 고갯길을 따라 갈크미재를 넘는다. 해발 810m의 갈크미재를 내려와 마조에서 여정이 마무리되며 약 17km의 거리이다.

백패킹을 통한 트레일 문화를 국내에 도입, 알리기 위해 전 일정은 백패킹으로 숙박하며 진행된다. 참가자는 야영에 필요한 텐트 및 활동식 등을 각자 준비해야 한다. 

단, 저녁 식사는 주최측에서 제공하며 텐트 등의 야영장비가 없는 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대여도 할 예정이다(1~2인용 텐트 기준 램프, 매트, 타프 포함 3박4일 4만원, 4~6인용 텐트는 8만원). 전 구간에 걸쳐 걷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거운 텐트 등의 장비는 출발지에서 요청시 도착지까지 미리 옮겨다 놓는 운반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

특히 전세계적으로 하이킹, 트레킹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LNT(Leave No Trace) 문화에 따라 하이킹 도중 발생한 쓰레기는 구간내에서 버리지 않고 모두 가져와 야영지에서 버리도록 교육을 통해 진행할 예정으로 더 나은 걷기 문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참가자는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마지막 출발일은 21일) 신청한 시작날짜에 10시까지 진안 만남의 쉼터에 도착, 코스 및 행동 설명을 듣고 가이드북을 지참 후 걷기를 시작하면 된다. 주말인 7월 14일과 21일에는 토,일을 이용한 1박2일 코스의 신청도 가능하다.

전체 일정 중 각 구간별 소요시간을 합산, 가장 빠르게 완주한 완주자 1~3등은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며 모든 완주자들에게는 진안군수 명의 완주인증서가 발급된다. 그 외에도 티셔츠, 뱃지, 팔토시, 기능성 깔창 등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액티비티 아웃도어 플랫폼 프립(http://www.frip.co.kr/products/61062)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박4일 기준 5만원이다. 텐트 대여를 원하는 이는 프립의 행사 Q&A게시판에 출발일과 텐트사이즈, 갯수를 올리면 확인 즉시 주최측에서 준비한다.

3박4일간의 행사 경로는 걷기여행 앱 ‘램블러’에서 한국고원길 및 KHT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일자별 GPX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거나 따라걷기 등 앱 내의 메뉴를 통해 보다 쉽게 경로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로드프레스 오택준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진장’으로 알려진 전북 내륙지역, 그 중 진안군이 가진 고원길의 매력을 체험하시길 바란다. 앞으로 한국고원길(KHT - Korean Highland Trail)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장거리트레일과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더운 날씨가 예상되므로 ‘기록’보다는 ‘안전’에 주의하시길 바라며 길을 걷는 행동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도전과 성취의 3박4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webmaster@roadpress.net 또는 010-2602-0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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