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서 있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말은
서로 자리를 바꿔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상대방이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에
생겨난 말입니다.
우리는 자주 잊어버립니다.
나에게 나의 입장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서로를 존중한다는
말은 서로의 입장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서로의 입장 바꿔 생각해보며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지인의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tT7rWJsp45I
일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
종일 뿌연 안개
오히려 따뜻함은 무얼 의미할까?
아침에 일어나 체조와 스쿼트
매일 꾸준히 국민체조만 해도 건강에 도움된다고 한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아침을 짓고 무와 김치 넣어 청국장을 끓였다
사골국물을 넣어 끓이면 더 맛있을 것같아 쌀뜨물 대신 사골국물을 넣었다
동물 챙기러 나와 보니 서리꽃이 나무 가지가지마다 하얗게 피었다
오늘이 소한
가장 춥다는 절기인데 포근하다는 예보
요즘은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
삼한사온은 사라진지 오래
지구 전체적으로 기후 이상이란다
이럼 생태계 교란도 심해질건데..
모두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게 아닐까?
강아지들이 지 집에서 자고 있다가 내 발소릴 듣고 반갑게 뛰어 온다
어제 밤은 지들 집에서 잔 것같다
날 바라보며 무얼 달라는 모습이 넘 귀엽다
찐고구마를 나누어 주었더니 잘 먹는다
사료 한주먹을 가져다가 베란다에 뿌려 주었다
한두개 먹다가 만다
어제는 잘도 주워 먹던데 맛이 없나?
병아리장에 가니 이 녀석들 정신없이 달려든다
마구 손이고 발이고 쪼아댄다
모이를 뿌려주었더니 서로 먹으려 난리
여기저기 고루 뿌려 주었다
거기에 후기사료도 한그릇 같이 주었다
부지런히 먹고 빨리 크거라
닭장에 가니 뻥이가 짖는다
뻥이를 쓰다듬어 주면서 네가 새끼를 배면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기에 놔둔다고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쓰다듬어 주는 것만으로도 뻥이 마음이 좀 가라 앉겠지
물과 사료를 듬뿍 주었다
스트레스 받을 땐 먹는 것으로 해소해야겠지
닭과 기러기도 미강과 사료 싸래기를 주었다
사방이 눈이라 밖으로 내 보낼 수도 없다
오늘 비온다고 하니 눈 녹으면 밖에서 놀도록 해야겠다
집사람이 청국장 간이 맞질 않아 된장기를 살짝해 간을 맞추었단다
사골국물이 싱거웠나 보다
청국장을 먹어 보니 쌀뜨물로 끓인 것보다 덜 맛있다
청국장은 사골 국물에 끓이는게 아닌가 보다
내일 토끼탕을 끓일까하고 장독대에서 토란대를 꺼내왔다
아직도 장독대가 눈으로 덮혀 있다
항아리 위 눈을 쓸어 내고 토란대를 꺼냈다
이 많은 눈이 언제 녹을까?
집사람이 토란대를 살짝 데쳐 물에 담궈 독한 맛을 뺀 뒤에 탕 끓일 때 넣어야한단다
알아서 잘 끓이겠지
바둑 유트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왜 내 것으로 되지 않을까?
평소 두던 습관이 고쳐지지 않기 때문이리라
좀더 수를 깊이 생각해 가면서 두면 바둑이 나아지지 않을까?
너무 빨리 두다보니 수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하는 것같다
12시가 다 되가는데 집사람이 목욕 다녀 오잔다
오늘은 사거리 장날이라 목욕장이 문을 연다
이때쯤 가면 사람이 별로 없다고
몸도 찌뿌듯했는데 잘 되었다
목욕탕에 가니 두 분만 목욕하고 계신다
샤워하고 반신욕
30여분 하고 나니 땀이 주룩
기분도 상쾌하다
사우나실 두어번 왔다갔다
냉탕은 넘 추워 들어가질 못하겠다
70넘기 전만 해도 겨울에도 냉탕을 즐겼는데 지금은 추운게 질색
씻고 나오니 온몸이 개운하다
집사람도 일찍 나왔다
두부 한모 사려고 했더니 이미 다 팔려버렸단다
아이구 빨리도 팔렸다
대부분 전들도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여긴 1시되면 장이 파한다
시골 장도 예전 같지 않다
점심 한술
김치와 고등어 지짐밖에 없어도 한그릇 뚝딱
집사람은 반찬이 넘 없다며 무나물이라도 만들어야겠다고
겨울엔 무나물도 맛있다
오늘은 바둑 모임
일찍 바둑 두러 나올 사람 없을까하고 여기저기 전화
받질 않는다
나만 한가한가?
산책이나 할까 하다가 낮잠 한숨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아 걷다가 미끌려 다치기라도 하면 안될 듯
눈이 다 녹을 때까진 산책하고 싶어도 참아야겠다
4시 넘어 바둑 휴게실에 가니 김사범님과 종원형님이 두고 계신다
두 분은 서로 맞수
승률이 비슷해 종원형님이 김사범님과 즐겨 두신다
읍내 김회장이 왔다
한수 두자고
첫판은 백
초반은 유트브에서 익힌 수대로
흑이 한쪽에 투자한 사이 난 여기저기 벌렸다
흑이 뛰어 들어 온다
뛰어 든 돌은 잡기 어렵다
안쪽으로 가두며 외세를 튼튼히
그러다 보니 흑 대마 하나가 곤마로 몰린다
그도 잡으려 하지 않고 내 돌의 안정만 지켜가다 보니 흑의 무리수가 터진다
빨리 살려 나간뒤 백의 실수를 엿보아야하는데 또 백의 집을 부수려 뛰어든다
그럼 이것 아니면 저것
결국 하나가 잡히니 투석
김회장이 요즘 들어 날카로운 수를 구사하지 못한다
무조건 상대의 돌을 덮어 씌우려든다
같은 급수에선 그게 잘 안통하는데...
다시 한판
이번엔 내가 흑
유트브에서 익힌대로 포석을 짰다
또 백이 뛰어들어 공방
난 뛰어 든 돌을 잡을 수 없다 생각하고 집을 먼저
흑이 집 지으려 하는 곳을 마구 헤집은다
뛰어들 때도 모양의 크기를 생각해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넓어 보이면 들어와 집을 깨려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백의 곤마가 여러개
난 그 중에 하나만 잡아도 되겠다
좀더 신중하게 수를 읽어 가며 백을 몰다 보니 두 개의 백 대마가 잡혀 승부끝
그래도 끝까지 둔다
이럴 때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수를 읽고 또 읽어 가며 양보할 곳은 과감히
결국 투석
두 판을 큰 실수 없이 잘 둔 것같다
재봉동생과 전총무도 왔다
모두 식사하고 편바둑 한판 하자고
시골곰탕에 가서 소머리국밥
십시일반 하고 부족한 건 김사범님이 낸다고
난 막걸리만 많이 마셨다
편바둑 한판
전총무와 두었다
지난번에도 두점으로 졌다
이번엔 잘 두어 보아야지
중반까지 팽팽
끝내기에서 그만 수를 잘못 읽어 대마가 죽어 버렸다
아무리 술마셨다고 해도 그런 수를 못보나?
다시 한판
어라 이 판도 마찬가지
이거 전총무를 두점 잡기 힘들겠다
결국 져 버리고 일어섰다
전 총무완 두점으로 무리인가?
전총무 수가 좀 는 것 같다
다음엔 술마시지 않고 두어 보아야겠다
또 한판 하자는 걸 더 이상 버티는 건 무리
집에 빨리 가는게 좋겠다
비온다더니
이슬비 몇방울
아이구 그리도 오기 싫나?
창문을 여니 포근
강아지들이 깽깽하며 반긴다
녀석들 일찍도 일어났다
님이여!
날씨가 확 풀렸네요
새해 첫 휴무일
즐거운 나들이로 몸과 마음 힐링하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