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서 문재인을 비판할수도 있다
그러나 나하나 비판한다고 문재인의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수도 없다
다만 문재인지지자들의 기분만 상할뿐
이것은 안철수에게도 해당된다
그나마 비판은 괜찮은데 그저 비판을 빙자한 비아냥은 결국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나쁘게 하는 것 이상은 얻을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정상적인 비판에는 감정을 섞지 않는것이 가장 좋다
문재인을 많이 자랑한만큼 문재인이 받을 고통도 비례해서 커질것이다
그건 동료들 사이에서 시기와 질투를 모으는 일이며
적에겐 문재인만 죽이면 승리할것이란 착각을 주기에
문재인이 사라져서 이득을 취하는건 새누리뿐일까?
문재인이 사라지면 야권에서도 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것인데
아래는 펌글이며 그냥 한번 읽어보면 좋은 잠언록입니다
라 로시푸코의 잠언(箴言)
저자; La Rochefoucauld, Francois VI, duc de (1613 - 1680)
이 책을 쓴 작가 라 로시푸코[브리태니커에는 라 로슈푸코]는 1600년대에 살았던 사람이나 현대인보다 더 날카로운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갈릴레오와 뉴튼의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열 여섯 번의 책 소개가 너무 도덕적이라고 느꼈던 사람은 이 책에서 어느 정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볼테르는 그의 책 "철학(哲學)서한(書翰)"에서 이 잠언집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諷刺)"라고 하였다.
이 책에는 내가 싫어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들어있다. 그러나 이 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이유는 이 책의 내용이 우리가 가진 위선이나 허영을 적나라(赤裸裸)하게 보여주어, 오히려 우리를 솔직하게 만드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이 되는 1652 년부터 이 잠언을 쓰기 시작했다. 이 사람은 현대에서는 보기 힘든 몇가지 사항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귀족으로 태어나서 귀족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흔히 귀족과 거지는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이런 행동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의 현대인처럼 남과 경쟁하며, 주위의 눈치를 보고, 남을 질투하며 사는 삶보다 나은 점도 있다.
둘째는 전쟁을 많이 거치면서 죽음과 여러 번 직면하였다. 이런 상황은 현대인이 우연히 자동차 사고를 당할 번 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죽음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도 전장에서 용기를 발휘하여 살아난 후에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더욱 절실하게 하게 된다. 그리고 또 전장에 나가 자기의 의무를 다한다.
셋째는 사교계에서 떠나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이 당시의 프랑스 사교계는 그 시대와 후대의 유럽 문화계의 모범이었다. 현재의 모든 유럽 예절은 이 시대에 프랑스에서 확립된 것이다. 프랑스어가 문화어로 자리 잡게 된 것도 이 사교계로 인한 것이다.
여기에 개인적인 예리함이 겹쳐져서 이 잠언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작가가 잘 알려진 사람이 아니므로 브리태니커의 소개를 전부 싣는다.
라 로슈푸코 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Francois VI, duc de La Rochefoucauld
Prince de Marcillac이라고도 함(~1650).
1613. 9. 15 파리~1680. 3. 16/17 파리.
프랑스의 고전작가.
프롱드의 난 때는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하였으며 뒤에는 '잠언'(箴言 maxime : 귀에 거슬리고 역설적인 진실을 경구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프랑스 문학형식)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
[임성삼의 주; 우리나라에서는 잠언이 격언과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여기서는 조금 다른 뜻이 포함되어 있다.]
가문과 정치활동
프랑수아 라 로슈푸코 백작과 그의 부인 가브리엘 뒤 플레시 리앙쿠르 사이에서 태어났다. 1628년 앙드레 드 비본과 결혼하여 4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을 두었다. 1629년 이탈리아에서, 1635~36년 네덜란드와 피카르디에서, 다시 1639년에는 플랑드르에서, 스페인과의 전쟁에 참전했다. 라 로슈푸코 부자의 공직 생활은 귀족에 대해 위협과 회유를 번갈아 하던 루이 14세 정부의 정책에 좌우되었다. 아버지는 공작으로서 푸아투를 통치했지만, 뒤에 가문의 충성심을 의심받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라 로슈코푸는 어린 왕의 재상이었던 마자랭 추기경의 승인으로 1646년 푸아투의 통치권을 회복할 수 있었다. 1650년 베르퇴유에 있던 그의 성(城)은 별 경고도 없이 왕권에 의해 파괴당했다. 이러한 사실은 1648~53년의 프롱드의 난이 일어나게 된 주요한 원인, 즉 지방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던 귀족들에 대한 군주의 불신과 두려움을 시사해준다.
평생을 통해 여자의 정에 약했던 그는 당시의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공격을 받았다. 1635년 셰브뢰즈 공작 부인의 유혹에 빠져 루이 13세의 재상인 리슐리외 추기경에 대한 음모에 가담했다. 이 모험으로 그는 리슐리외와의 굴욕적인 접견 후 8일 동안 바스티유 감옥에 감금, 2년 동안 베르퇴유로 추방당했다. 그뒤 그는 마자랭을 증오하고, 안 드 부르봉(롱그빌 공작 부인으로 프롱드의 지도자였던 대 콩데의 누이)에게 헌신했는데, 그 결과는 훨씬 참담한 것이었다. 〈회고록 Memoires〉에서 그는 반란(1648~53) 동안 이에 가담한 귀족들이 지리하게 되풀이해 책략을 꾸미고 행동한 과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콩데 가문에 대한 충성으로 그는 왕의 신임을 얻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왕정의 개혁을 위한 어떤 정책도 실행하지 못했다. 1651년의 마드리드 조약은 프랑스 귀족에 대한 스페인의 원조 약관으로서 그 초안을 보면 개인적 야심이 왕족과 귀족들의 개혁 의지를 빼앗던 당시에 그가 얼마나 반란에 깊숙이 빠져 있었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는 이 조약에 조인했을 뿐 아니라 직접 초안을 기초했다는 설도 있다.
이밖에도 그의 경력에서 언급해둘 필요가 있는 2가지 특징은 용기와 소송으로, 이런 것들은 그의 작품에서 많은 것들을 설명해준다. 전쟁을 겪어본 사람이라야 용기나 비겁에 관한 금언을 서술할 수 있다. 그는 6년 동안 3차례 이상의 교전에서 부상당했다. 얼굴과 목의 상처들로 더 이상 전투를 할 수 없었고, 건강은 엉망이 되었으며 마음의 평화는 사라져버렸다. 전쟁으로 재정상의 어려움은 더해졌다. 그의 토지들은 대부분 저당잡혀 있었으며, 대리인의 빈틈없는 배려가 없었다면 1660년부터 유지해왔던 파리 중심부의 저택도 잃어버렸을지 모른다.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 뿐 아니라 끊임없는 소송으로 돈이 들어갔다. 주로 다른 귀족 가문들을 상대로 전례나 궁정의식에 관한 문제들로 3년 동안 적어도 5차례 이상 소송을 벌였다.
1655년까지는 별로 문학활동을 하지 않았다. 동시대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한 여인이었던 사블레 부인이나 라파예트 부인과의 우정 때문에 잠시 정치활동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 같으며, 차츰 왕의 호의를 회복해 1661년말에는 성신 기사단(ordre du Saint-Esprit)에 가입할 수 있었다. 피에르 코르네유의 고전 비극이나 〈작시법 L'Art poetique〉 원칙에 충실한 니콜라 부알로의 교훈시 낭송을 들으며 그는 서클의 다른 남녀들처럼 독서와 지적인 대화로 시간을 보냈다. 이 모임은 한 가지 새로운 게임을 통해 분위기를 돋우었는데, 그것은 가장 간결하고 재치있게 예절과 행동에 대한 격언들을 지어내는 것이었다. 남아 있는 그의 자필 원고들을 보면 그는 분명히 이 게임의 도덕적이고 지적인 주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자기의 생각들을 기록하고 설명한 것 같다. 그의 책은 대중의 구미에 맞아 네덜란드에서 그의 글 중 일부가 몰래 불법 출판되어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해야만 했다. 그의 〈잠언집〉은 생전에 5판이 발행되었으며 매판마다 수정·보완되었다
참고; 이 사람이 태어난 시대에는 천재가 많이 배출되었다.
선조 宣祖 1552∼1608 재위 1567∼1608
이항복 李恒福 1556∼1618 (명종 11∼광해군 10)
Francis Bacon 1561.1.22~1626.4.9
이덕형 李德馨 1561~1613
Galileo Galilei 1564.2.15~1642.1.8
William Shakespeare 1564.4.26~1616.4.23
Johann Kepler 1571~1630
William Harvey 1578. 4. 1 잉글랜드 켄트 포크스턴~1657. 6. 3 런던. 1628 혈액 순환 원리
Armand-Jean du Plessis, cardinal et duc de Richelieu 1585.9.9~1642.12.4
윤선도 尹善道 1587~1671
Rene Descartes 1596~1650
Oliver Cromwell 1599.4.25~1658.9.3
1600
Louis XIII 1601.9.27~1643.5.14
이완 李浣 1602~1674)
송시열 宋時烈 1607~1689
Evangelista Torricelli 1608. 10. 15~1647. 10. 25
La Rochefoucauld, Francois VI, duc de 1613~1680
Blaise Pascal 1623.6.19~1662.8.19
Robert Boyle 1627.1.25~1691.12.30 아일랜드, 뉴튼의 Principia 발간 비용 댐
John Locke 1632.8.29~1704.10.28 Boyle과 같은 시기에 Oxford에
Robert Hooke 1635.7.18~1703.3.3
Louis XIV 1638.9.5~1715.9.1
Isaac Newton 1642.12.25~1727.3.20
Gottfried Wilhelm von Leibniz 1646.7.1~1716.11.14
Handel, Georg Friedrich 1685.2.23~1759.4.19
Johann Sebastian Bach 1685.3.21~1750.7.28
잠언집
성찰, 도덕적 격언과 잠언
우리의 덕행(德行)은 대개의 경우 위장된 악덕에 지나지 않는다.
[임성삼의 주; 위는 본문이 나오기 전의 이 책 전체를 대표하는 말이다.]
2. 자존심(自尊心)은 모든 아첨자 중 가장 위대한 아첨자이다.
4. 자존심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모사(謀士)보다도 더 영리하다.
6. 정열은 이따금 아주 영리한 자를 우둔한 자로 만들고 아주 우둔한 자를 영리한 자로 만든다.
11. ... 사람은 흔히 자기 약점 때문에 꿋꿋하고, 겁쟁이이기 때문에 대담하다.
[임성삼의 주(註); 나는 이러한 약점에 기인한 꿋꿋함과 대담함을 가진 사람을 천성적으로 꿋꿋하고 대담하게 태어난 사람보다 귀중하게 여긴다.]
13. 우리의 자존심은 우리의 의견이 비난당할 경우보다도 우리의 취미가 비난당할 때에 더 화를 내게 된다.
[임성삼의 주(註); 나의 경험으로 보아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취미는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가능하면 남에게 비난당하지 않을 취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14. 인간은 단순히 은혜를 잊고 모욕을 잊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까지도 미워하고 모욕을 가한 사람은 미워하지 않게 된다. 은혜에 보답하고 악한 일에 복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굴종(屈從)처럼 느껴진다.
19. 우리들은 모두가 남의 불행을 참고 견딜 정도로 신경이 강한 것이다.
20. 현자(賢者)의 침착이라는 것은 마음의 동요를 마음 속에 가두어 두는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
[임성삼의 주(註);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동요하고 있을 때, 이런 종류의 현자의 침착도 모든 사람의 동요를 잠재우는 힘이 있다. 그러므로 이 작은 기술이라도 큰 힘이 된다.]
22. 철학(哲學)은 지나간 불행과 미래의 불행을 쉽사리 이기나 현재의 불행은 철학을 이긴다.
[임성삼의 주(註); 옳은 이야기이다. 소크라테스 정도의 수준에 올라야 철학으로 현재의 불행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24. 위대한 사람들이 오랜 동안의 불운(不運)으로 인해서 맥없이 쓰러져 버리는 것을 보면 그들은 다만 그 야심의 힘으로 불운을 버티어 온 것이지 영혼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위인(偉人)이라는 자들도 크나큰 허영심을 제하고 나면 보통 일반 사람과 똑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임성삼의 주(註); 인간은 모두 동등하다. 그러나 위인은 어떤 이유에서이건 현재의 불운을 버티나 일반 사람은 잘 버티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25. 행운을 지탱하는 것이 악운(惡運)을 지탱하는 경우보다도 더욱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임성삼의 주(註); '용기'를 '능력'으로 바꾸고 싶다.]
26. 태양과 죽음은 응시할 수가 없다.
[임성삼의 주(註); 태양을 응시함으로써 태양을 알 수 있다고 믿지 말자. 눈을 버릴 뿐이다. 죽음도 또한 그러할 지 모른다.]
29. 우리들이 저지르는 악은 우리들의 장점만큼 박해를 받거나 미움을 받는 일은 없다.
31. 만일 우리가 결점이 없었다면 남의 결점을 보고 이렇게 기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5. 오만은 만인에게 평등한 것이다. [누구나 오만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표면에 드러내는 수단과 태도가 다를 뿐이다.
[임성삼의 주(註); 겸손이 오만의 표현인 경우도 있다.]
36. ... 자연은 사람에게 오만한 마음을 주어서
자기의 결점을 아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것은 아닐까?
39. 이욕(利慾, 이익을 바라는 욕심)은 온갖 종류의 말을 하고 온갖 종류의 배역을 연기한다. 욕심을 떠난 사람의 역할까지도 한다.
40. 이욕(利慾)은 어느 부류의 인간을 눈멀게 하나, 어느 부류의 인간은 명민(明敏)하게 한다.
41. 작은 일에 너무 전념하는 사람은 보통 큰 일은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논어 위령공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君子는 不可小知而可大受也오 小人은 不可大受而可小知也니라 (論.衛靈公三三)
군자는 작은 일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큰 일을 맡길 수 있다. 소인은 큰 일을 맡길 수 없으나 작은 일에는 적합하다.]
42. 우리들은 우리들의 이성(理性)을 따를 만한 힘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임성삼의 주(註); 또한 이성(理性)을 따를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항상 이성을 따를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43. 우리들은 타력(他力)에 이끌려 가고 있을 때에도 자기 스스로 이끌리고 있다는 기분으로 있는 것이다.
44. 정신의 강함이라든가 약함이라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정신의 강약이라는 것은 사실인즉 육체 기관의 배치가 잘되어 있는가 아닌가 하는 것뿐이다.
[임성삼의 주(註); 이 시대에는 생물학적인 두뇌의 구조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Harvey가 혈액 순환의 원리를 발표한 것이 1628 년이다. 이 책이 저술된 것은 1652 년. 그런데 2000 년에 사는 사람들은 "기(氣)"를 믿고 있는 경우도 있다.]
45. 우리의 기분의 변덕스러움은 운명의 변덕스러움보다 더 이상야릇한 것이다.
49. 사람은 결코 자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하거나 불행한 것은 아니다.
51. 우리는 어느 시기에 시인했던 일을 다른 시기에 온당치 못하다고 여기는 것을 깨닫는 것만큼 자기 만족을 감소시키는 것은 없다.
55. 총신(寵臣)에 대한 증오라는 것은 총애를 즐겨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 총애를 받지 못하는 불만이 총애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나타내는 멸시에 의하여 위로받고 완화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들은 총신에 대한 칭찬을 거부하며, 그것은 그들이 칭찬받는 것을 그들에게서 앗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56. 사교계에 한 자리를 얻기 위하여서는 모든 수단을 써서 이미 그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한 모양을 보여야 한다.
[임성삼의 주(註); 이 사람은 사교계에서 항상 머무르던 사람이다.]
59. 제아무리 불행한 사건이라도 영리한 사람이라면 거기에서 무엇이고 얻는 바 이로운 점이 있고, 또 아무리 행복한 사건일지라도 경솔한 사람이라면 복을 바꾸어 화로 삼는 일이 있을 것이다.
60. 운명은 모든 것을 그 운명이 좋아하는 자에게 이익이 되게 한다.
61. 인간의 행, 불행은 사람의 기분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운명에 원인이 있는 경우와 맞먹는다.
62. 솔직하다는 것은 마음이 열려진 상태이다.
세상에 솔직한 사람은 얼마 없다.
보통 세상에서 찾아보게 되는 솔직함은 다른 사람에게 신용을 얻고자 하는 교묘한 허위에 지나지 않는다.
[임성삼의 주(註); 이런 허위로 솔직한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도 계속 솔직함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실로 솔직한 사람이다.]
63. 거짓을 싫어하는 마음은 (이따금)
우리의 증언을 존중하게 하고, 우리의 입에 올리는 언어에 대하여 종교적인 존경을 이끌고자 하는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야심이다.
[임성삼의 주(註); 주(主)와 종(從)을 구분하지 못하는 표현이다. 물론 이러한 경우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거짓을 싫어하는 마음은 이러한 야심조차 싫어할 수 밖에 없다.]
64. 진리는 세상을 이롭게 하지만 진리인 양 보이는 행위가 세상에 해독을 끼치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임성삼의 주(註); 그래서 공자님은 도적이나 반란을 일으키는 사람보다 "진리인양 보이는 행위; 사이비(似而非; 비슷하게 보이나 아닌 것)"를 더욱 나쁜 것으로 말씀하셨다.]
65. 사람은 신중한 것을 칭찬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신중하다고 해서 어떠한 재난도 당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
[임성삼의 주(註); 단지 재난을 당할 확률을 줄일 수 있을 뿐]
66. ... 우리는 많은 물건을 동시에 잡고자 허덕이는 결과,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을 지나치게 탐내어 가장 중요한 것을 상실하게 된다.
[임성삼의 주(註); 완전한 진리이다.]
70. 아무리 태도를 가장해도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할 수도 없거니와 사랑하고 있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체할 수도 없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이 저자와 같은 회의론자도 이것만은 의심하지 않는다. 위에서 솔직함도 위선이라 하고, 거짓을 싫어하는 마음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사랑"만은 인정하였다.]
74. 연애의 종류는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연애의 묘사는 천차만별로 한이 없다.
75. 사랑은 불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움직여야 비로소 존속한다.
희망이라든가 걱정이라든가 하는 것이 없어지면 즉시 사라져 버린다.
79. 침묵은 자신 없는 인간의 가장 안전한 방책이다.
[임성삼의 주(註); 가장 자신있는 사람의 최선의 방책이기도하다.]
84. 친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친구를 속이는 것보다도 더 부끄러운 일이다.
86. 우리는 타인을 믿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속아도 속은 것이 정당하게 되는 것이다.
87. 인간을 서로 속이지 않고서는 오랫동안 같이 교제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이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면 위의 말이 옳을 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89. 인간은 모두가 자기의 기억력의 부족을 한탄한다.
그러나 비판력이 자기에게 부족하다고 한탄하지는 않는다.
90. 우리가 생활상의 교제에서 사람의 마음에 드는 것은 우리의 장점보다 결점에 의한 경우가 많다.
[임성삼의 주(註); 남을 위해주는 마음, 따뜻한 마음, 자상한 마음 이런 것도 결점이라면 위의 말이 옳다.
또한 시기심, 질투, 욕심 등이 좋아서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면 위의 말이 옳을지 모른다.]
93. 노인은 좋은 교훈을 내리기를 좋아한다. 그것은 이미 나쁜 본보기를 남에게 보일 수가 없게 된 것을 스스로 위안하기 위해서이다.
94. 유명해진다는 것은 그것을 지탱하는 수완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의 정신을 향상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저하시킨다.
99. 정신상의 우아함이란 고상하고 우아한 것을 생각하는 데 있다.
102. 정신은 언제나 심정에 속아 넘어가기 마련이다.
103. 자기의 정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자기의 심정을 반드시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임성삼의 주(註); 프로이드보다 수백 년 전에 정신분석을 알고 있었다.]
104.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안 될 경우도 있고, 멀리 떨어지지 않는 한 올바른 비판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05. 이성적인 인간이란 우연히 사물의 이치를 찾아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치를 알고 이치를 판별하고 이치를 맛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옳다. 과학사에 있어서도 이치를 알고 조직적으로 진실을 찾아들어간 경우가 우연히 진실을 발견한 경우보다 훨씬 많다. 단 우연히 발견된 경우만 발견 과정이 기록에 남는다.]
106. 사물에 대해 충분히 알기 위해서는 사물의 세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런데 사물의 세부는 거의 무한하므로 우리가 아는 바는 항상 피상적이고 불완전하다.
[임성삼의 주(註); 옳지 않은가?]
107. 나는 아첨하는 일이 절대로 없다고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도 일종의 아첨이다.
108. 정신은 심정의 역할을 오래 계속하지 못할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각자는 결국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109. 청년은 자기의 취미를 혈기에 따라 변경하고, 노인은 습관에 의해 그 취미를 보존한다.
110. 충고만큼 세상 사람들이 아낌없이 주고 싶어하는 것은 없다.
112. 정신의 결함은 얼굴의 결함과 같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서 더욱 심해진다.
[임성삼의 주(註); 늙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젊은 여러분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스스로의 정신을 항상 확인하자.]
113. 좋은 결혼은 있다. 그러나 매력적인 결혼은 없다.
[임성삼의 주(註); 내 생각에는 매력적인 결혼도 있고, 행복한 결혼도 있다.]
114. 적에게 속고 친구에게 배반을 당하고는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
그렇지만 자기가 자기를 속이고 배반하는 데는 위안을 받는다.
[임성삼의 주(註); 우리가 가장 많이 속이는 것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115. 눈치채지 않게 남을 속이기는 어렵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르는 사이에 자기를 속이는 일은 쉽다.
119. 우리는 남 앞에서 자기를 가장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까지도 가면을 쓰게 되는 것이다.
120. 사람은 미리 세워 놓은 계획에 의해서보다는 오히려 마음의 약함에 이끌려서 남을 배반하는 경우가 많다.
121. 사람이 종종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악한 일을 하여도 벌을 받지 않으려는 속셈에서 오는 것이다.
123. 자만심을 일으키지 않는 한 인간은 조금도 즐거울 것이 없으리라.
125. 술책을 항상 사용하는 행위는 소인이라는 증거이다. ...
126. 술책과 배반이라는 것은 항상 수완이 모자라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실제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술책과 배반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정직한 삶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 있다는 증거가 된다.]
127. 남에게 쉽게 속는 비결은 자기를 남보다 교활하다고 생각하는 일이다.
[임성삼의 주(註); 전문적인 사기꾼들도 동일한 이야기를 한다. 만일 자기 자신이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면 사기꾼은 모두 굶어 죽었을 것이다.]
128. 지나치게 기교를 부리는 것은 세련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세련은 묵직한 기교를 말한다.
[임성삼의 주(註); 이분은 약간 지나친 기교를 가지고 있다. 논어(論語)의 말들은 묵직한 기교를 가지고 있다.]
132. 타인에 대해서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현명한 행위를 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134. 인간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우습게 보일 때도 있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는 체하는 것은 그보다 더 우스운 일이다.
[임성삼의 주; 특히 그것이 지성이나 교양인 경우]
135. 사람은 때로 타인과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과도 다를 때가 있다.
142. 사소한 몇 마디 말로써 많은 일을 이해시키는 것이 큰 인물의 특질이라면,
소인은 이와 반대로 다변(多辯)을 늘어놓고도 하나도 쓸모 있는 말이 없는 천부의 재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144. 사람은 남을 칭찬하려고 하지 않으며, 이익을 보는 일이 없이는 결코 아무도 칭찬하지 않는다.
146. 사람은 보통 칭찬을 받기 위해서만 남을 칭찬한다.
149. 찬사(讚辭)를 거부하는 것은 또 다시 칭찬을 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150. 남에게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마음은 우리의 미덕을 강하게 한다. 그리고 재지(才智)와 용기와 미모에 보내는 찬사는 그것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151. 남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남을 지배하는 것 이상으로 곤란한 일이다.
153. 재능이라는 것은 자연히 사람에게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그것이 세상에서 발휘되느냐 않느냐는 사람의 운이다.
154. 운명은 이성(理性)으로도 교정할 수 없는 많은 결점을 교정하여 준다.
[임성삼의 주(註); 옳은 말이다.]
155. 재능이 있어도 말할 수 없이 불쾌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점이 아무리 많아도 쾌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
159. 큰 장점을 가진 것만으로는 족하지 않다. 그것을 선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160. 아무리 화려한 행위일지라도 그것이 위대한 계획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닌 한 위대하다고 간주할 수 없다.
163. 어리석게 보이면서도 숨겨진 도리(道理)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현명하고 견실한 행위가 무수히 있다.
165. 우리들의 가치는 교양 있는 사람들의 존경을 초래하고, 우리의 운수가 일반인의 존경을 초래한다.
[임성삼의 주(註); 대중의 인기라는 것은 진실에 근거하지 않는 수도 많이 있다.]
166. 세상은 인간의 가치 그 자체보다도 가치가 있을 듯이 보이는 사람을 대우하는 경향이 있다.
167. 인색은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의 반대가 되는 행동이라기 보다는 검약(儉約)의 반대되는 행동이다.
170. 명쾌하고 열성 있고 성실한 거동이 성실에 말미암은 것인지 아니면 교활에 말미암은 것인지 판정하기는 곤란하다. [임성삼의 주(註); 대체로 세월이 판정한다.]
171. 미덕은 강물이 바다 속으로 흘러 사라져 가듯이 사욕(私慾)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슬프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이런 현상을 보게 된다.]
173. 호기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들 자신에게 이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호기심.
이해 관계로부터 오는 호기심.
그리고 또 하나는 교만에서 오는 호기심, 즉 남이 알지 못하는 일을 알고자 생각하는 욕망에서 오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탁월한 분석이다. 우리는 세 번째의 것은 흔히 용서한다.]
174. 장차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행을 예상하는 것보다는 눈앞의 불행을 참고 견디는 일에 정신을 쓰는 것이 보다 좋은 방책이다.
188. 영혼의 건강은 육체의 건강과 마찬가지로 믿을 수 있는 것이 못 된다.
[임성삼의 주(註); 항상 자신의 영혼이 건강한 가에 대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검진이 종교에 의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93. 육체의 병과 마찬가지로 영혼의 병도 재발할 수 있다. ..
196. 사람은 자기만이 알고 있는 자기의 과실을 쉽사리 잊고 만다.
198. 우리들은 어떤 사람들의 명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영예를 헐뜯으려 한다.
[임성삼의 주(註); 흔한 일이며, 비루한 일이다.]
199. 자기가 유능하다는 평판을 얻고자 하는 욕망은 유능하게 되기 위한 방해가 될 때가 많다.
200. 미덕은 허영의 반려가 없더라면 멀리까지 진전할 까닭이 없다.
201. 자기는 세상 사람이 없을 지라도 상관없이 해나갈 만하다고 믿는 사람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자기 없이는 아무도 잘해 갈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더욱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202. ... 참다운 신사는 자기 자신의 결점을 철저히 알고 그것을 고백하는 사람이다.
209. 광기 없이 사는 사람은 자기가 믿고 있는 만큼 현명하지는 않다.
[임성삼의 주(註); 공자님은 "흥이 오르면 식사도 잊고, 장차 늙음이 오는 것도 잊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정의하였다. 올바르게 살려고 over하는 사람을 흉보지 말자.]
210. 사람은 늙어 감에 따라 점점 어리석어 가기도 하고 또 반대로 현명해지기도 한다.
211. 세상에는 겨우 한때밖에는 노래 불리어지지 않는 유행가와 닮은 사람이 있다.
2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현재의 인기라든가 행운만을 척도로 인간을 평가한다.
214. 용기란 (직업적인) 한 병졸의 경우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선택한 위험한 직업이다.
215. 완전한 용기와 완전한 비겁은 사람이 극히 드믈게 도달하는 두 개의 극단(極端)이다. ...
218. 위선이란 악덕이 미덕에게 바치는 찬사이다.
[임성삼의 주(註); 위선자라고 불릴까 두려워 제대로 착한 일을 못하면 안된다.]
226. 너무 성급하게 은혜를 갚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배은망덕이다.
[임성삼의 주(註); 그러나 가능하면 빨리 은혜를 갚자.]
227.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교정하는 일이 거의 없다.
229. 우리들이 어떤 사람에게서 이익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서 나쁜 일을 당하더라도 곧 그것을 관대하게 보려고 한다.
231. 오직 자기만이 어질고자 하는 것은 대개 큰 어리석음이라 하겠다.
238. 사람에게 거의 가리는 것 없이 해를 가하는 것은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주는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242. 사람은 결코 남을 방해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 때에 흔히 방해하는 법이다.
244. 최고의 멋은 사물의 가치를 꿰뚫어 알아내는 데 있다.
245. 자기의 수단을 감출 줄 아는 것은 크나큰 수단이다.
246. 아량이 크게 보이는 것은 왕왕 조그만 이익을 대단치 않게 여김으로써 보다 큰 이익을 손에 넣기 위한 위장된 야심에 지나지 않는다.
250. 참된 웅변은 말해야 할 모든 것을 말하고 또 말해야 할 것만을 말하는 데 있다.
254. 스스로 낮추는 것은 왕왕 남을 복종시키기 위하여 세상 사람들이 써먹는 거짓 복종에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를 낮추는 오만한 자의 수단이다. ...
256. 어떤 직업에 있는 사람이라도 사람은 각기 그럴 듯한 표정을 짓고 또 외모를 꾸며서 남에게 자기의 심정을 이해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세상은 표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56. 엄숙한 태도란 정신력의 결점을 숨기기 위해 꾸며낸 육체의 비결을 가리켜 말한다.
261. 보통 청년에게 주는 교육이란 제 2의 자부심을 그들의 마음 속에 불어넣는 일이다.
265. 정신의 인색함이 완고한 두뇌를 만든다.
267. 충분히 음미하기 전에 악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은 오만한 마음과 게으른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
269. 자기 스스로가 행하는 악을 모두 알고 있을 만큼 머리가 뛰어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271. 청춘은 끊임없는 도취의 기분, 즉 이성(理性)의 열병(熱病)이다.
273. 사교계에서 칭찬받고 있는 사람 중에는 교제용의 악덕 이외에 아무런 재주도 없는 사람이 있다.
281. 자존심은 우리들로 하여금 매우 사람을 시기(猜忌)하게도 하는 것이나
또 동시에 시기(猜忌)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287. 한 가지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 방책을 생각하는 것은 정신의 풍부성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명지(明智)의 결여이다.
이 결여야말로 우리들로 하여금 상상에 떠 오르는 것에 사로잡혀 사물의 정수(精髓)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중국 속담에 "오리(五里)를 가는 동안 결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왕(王)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대개의 일을 30 분 이내에 결정할 수 있어야 왕노릇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289. 소박한 체하는 것은 솜씨가 능란한 속임수인 것이다.
294. 우리는 항상 우리를 찬탄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가 찬탄하는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300. 전염병 같은 광기도 있다.
301. 재보(財寶)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그것을 줄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임성삼의 주(註); 정곡을 찌른 말이다.]
306. 사람이 선을 행할 수 있는 한 배은망덕(背恩忘德)자를 만나는 법은 없다.
[임성삼의 주(註); 이사람이 이런 말을?]
307. 남에게 대하여 긍지가 강한 것은 우스운 짓이지만 자기 자신에 대하여 긍지를 갖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313. 우리들은 자신의 신상에 일어난 일을 아주 조그만 사실까지 빠짐없이 모두 외어 둘 만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일을 어떤 사람에게 몇 번 말했는지를 잊지 않을 만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으면 왜 안되는가?
316. 약한 사람은 성실할 수 없다.
[임성삼의 주(註); 우리는 흔히 성실한 사람을 주변머리 없고 약하게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는 약한 사람은 성실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계속 성실할 수 있다는 것은 강한 증거이다. 중용에서의 성실의 실천 방법을 찾아 볼 것.]
318. 광기를 고치는 방법은 있으나 근성(根性)이 비뚤어진 것을 교정하는 방법은 없다.
319. 친구나 은인의 결점을 멋대로 말한다면 친교나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320. 왕이 지니고 있지 않은 미덕으로 왕에게 찬사를 바치는 것은 죄를 받는 일 없이 왕을 마구 욕하는 것과 같다.
322. 경시(輕視)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야말로 경멸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323. 우리들의 지혜는 우리의 재산과 마찬가지로 운명의 손에 맡겨져 있다.
324. 질투심 속에는 사랑보다는 오히려 자부심이 더 많다.
326. 우스꽝스러운 언동은 불명예 이상으로 사람의 명예를 상처입힌다.
327. 우리가 조그만 결점을 승인하는 것은 오직 큰 결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사람에게 믿게 하기 위함이다.
328. 부러움은 증오보다 다루기 곤란한 것이다.
330. 사람은 사랑하는 한 남의 죄를 용서하는 법이다.
336. 연애 가운데는 그것이 너무 강해 질투가 개입할 여지도 없는 종류가 있다.
338. 우리들의 증오가 너무 심하게 되면 그로 인해서 미움을 받는 상대 이하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339. 우리들이 자기의 행, 불행을 느끼는 정도는 우리들의 자애심(自愛心)의 정도에 비례한다.
340. 대부분의 여자의 재지(才智)는 이성(理性)보다는 광증(狂症)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성삼의 주(註); 남자도 마찬가지인 사람이 많다.]
341. 청년의 정열은 노인의 미적지근한 성품만큼 영혼의 구제에 지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342. 그 사람이 태어난 지방 사투리는 언어에 뿐만 아니라 정신과 그 심정 속에도 남아있다.
343. 위대한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의 운명을 이용하는 기술을 알고 있어야 한다.
346. 여자의 정신이나 심정에는 체질이 그것들과 일치하지 않는 이상, 법칙이 있을 수 없다.
[임성삼의 주(註); 온 세상의 정치가들도]
347. 세상에서 양식이 있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우리들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뿐이다.
350. 우리들에게 나쁜 술책을 꾸미는 도배(徒輩)들에 대하여 우리가 몹시 화나는 것은, 저들이 우리들보다 영리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353. 신사는 미칠 듯한 연애를 하는 일은 있어도 바보 같은 연애를 하는 일은 없다.
354. 결점 중에는 교묘하게 쓰이면 미덕보다도 빛나는 것이 있다.
356. 우리가 보통 마음으로부터 기리는 사람은 자기를 칭찬하고 있는 사람뿐이다.
357. 작은 인물은 작은 일에 몹시 기분을 상한다.
큰 인물은 작은 일을 하나 빼놓지 않고 충분히 보고서도 기분을 상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358. 겸양은 기독교적인 미덕의 진실한 증거이다. 이 겸양이 없으면 우리는 우리들의 결점을 다 보존하게 된다.
363. 남에게서 받는 폭력은 내가 내 자신에게 가하는 폭력보다는 덜 괴로울 경우가 허다하다.
364.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야기를 너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으나, 자기 자신의 이야기는 더군다나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372. 많은 청년은 세련되지 못하고 거친데도 자연스러운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375. 범용한 인간은 보통 자기의 역량에 맞지 않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헐뜯는 법이다.
377. 통찰(洞察)의 최대 결점은 목적에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지나쳐 버리는 데 있다.
378. 충고를 말하는 자는 있어도 사람으로 하여금 실행하게 하는 자는 없는 법이다.
379. 인간의 가치가 떨어질 때 취미도 또한 떨어진다.
384. 우리는 장차 놀라운 일이 있으리라는 것에 놀라는 이외에는 놀라서는 안될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저자가 40이 넘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
386.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도 괴로워할 줄 모르는 인간만큼
번번이 잘못된 일을 저지르는 인간은 없다.
387. 어리석은 자는 선량한 인간이 될 만한 소질이 없다.
[임성삼의 주(註); 나는 전에 위의 말에 반대되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었으나, 현재는 위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논어에도 "예전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곧았었는데, 요즈음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속이려고 든다"라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388. 허영은 미덕의 전부를 뒤집어엎지는 못해도 그 전부를 동요시킨다.
389. 남의 허영이 참고 견딜 수 없는 것 같이 생각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허영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409. 아무리 아름다운 행위라도 만일 그 행동을 하게 된 동기가 세상에 알려진다면 우리들은 종종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다.
[임성삼의 주(註); 반대로 아무리 부끄러운 행동이라도 그 행동을 하게 된 동기가 세상에 알려진다면 우리들은 자주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417. 연애에 있어서는 제일 먼저 상처가 아문 자가 가장 잘 아문 자이다.
421. 신뢰는 기지(機智)보다도 대화(對話)를 완전하게 한다.
422. 어떠한 정열도 우리에게 과오를 저지르게 하나, 연애는 가장 우스꽝스러운 과오를 범하게 한다.
423. 노인다운 태도를 아는 사람은 드믈다.
424. 우리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결점을 자랑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우리 마음이 약할 때 완고한 것을 자랑으로 삼는다.
427. 대부분의 친구들은 우리가 우정(友情)에 염증을 내도록 만들고, 대부분의 신앙가(信仰家)들은 우리가 신앙심을 싫어하도록 만든다.
[임성삼의 주; 신앙심이 독실한 사람은 자신으로 인하여 종교를 떠나는 살람이 없는지 주의하여야 한다.]
431.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하는 욕망처럼 자연스러운 것을 방해하는 것은 또 없다.
432. 아름다운 행위를 마음으로 칭찬하는 것은 말하자면 자기도 거기[그 아름다운 행위]에 관여하는 것이다.
433. 장점을 갖추고 태어났다는 확실한 증거는 남을 시기하는 마음 없이 태어난 일이다.
435. 운명과 변덕이 세계를 지배한다.
436. 인간 일반을 안다는 것은 개개의 인간을 아는 것보다 쉽다.
437. 어떤 인간의 가치는 그의 큰 장점을 통하여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그 큰 장점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444. 나이 먹은 광인은 젊은 광인보다 더 미치광이이다.
445. 약한 마음이 미덕에 해를 미치는 것은 악덕 이상이다.
446. 치욕의 괴로움, 또는 질투의 괴로움이 몹시 심한 것은, 허영심이 이 괴로움에 견딜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448. 올바른 사람은 비뚤어진 무리를 이끌고 가기보다는 그들에게 복종하고 있는 편이 힘이 덜 든다.
449. 운명에 이끌려 차차 도달한 것도 아니고 또 자기가 갈망하며 밀고 올라간 것도 아닌데 뜻하지 않은 계기에 의외로 어느 큰 지위에 올라갔을 경우 그 지위를 잘 지키고 거기에 어울리게 행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450. 우리들의 교만은 왕왕 다른 결점을 제거함에 따라서 더욱 증대한다.
451. 재주가 있는 어리석은 자처럼 귀찮은 어리석은 자는 없다.
456. 재주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은 있어도 판단력을 지니고서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임성삼의 주(註); 옳다. 중요한 것은 판단력이며, 이 판단력은 겸손한 마음에서 길러진다.]
457. 자기에게 없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자 하기보다는 자기의 있는 그대로를 남의 눈앞에 보이는 편이 훨씬 이득이 될 것이다.
458. 우리의 평가에 있어서는 우리의 적이 우리들 자신보다도 훨씬 진실에 접근한다.
461. 노인은 젊은이의 모든 즐거움을 안달이 나서 누리지 못하게 하고자 하는 폭군이다.
[임성삼의 주; 이런 면도 부정하지는 못한다.]
465. 세상엔 죄가 무죄보다 더 많은 보호를 받는 법이다.
468. 좋지 못한 소질이 큰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
473. 참된 연애가 제 아무리 드믈다 할지라도 진정한 우정에 비하면 별로 드믄 것은 아니다.
474.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아름다움보다 오래 계속되는 여자는 드믈다.
[임성삼의 주(註);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만큼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남자도 흔하지 않은 것 같다.]
476. 우리들이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은 우리들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행복보다도 오래 계속된다.
478. 개개의 사람의 마음 속에는 많은 모순이 있다.
어떠한 상상의 힘으로도 도저히 이렇게 많은 모순을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479. 참으로 온순하게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은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뿐이다.
온순한 듯이 보이는 사람은 흔히 약한 성격밖에는 지니고 있지 않는 사람이다.
487. 우리는 육체보다는 정신에 있어서 더 해이되어 있다.
496. 한쪽만 잘못이 있다면 싸움은 오래 계속되지는 않으리라.
502. 재주가 부족할지라도 공정한 사람은 크게 재주는 있을지언정 비뚤어진 사람보다 결국은 덜 싫은 법이다.
505. 신은 자연 가운데 여러 가지 나무를 심은 것처럼 인간 속에도 가지가지 재능을 늘어 놓았다. ... 그러기에 아무리 훌륭한 배나무일지라도 지극히 평범한 사과 열매조차 맺을 수 없는 것이고, 또 아무리 훌륭한 재능일지라도 지극히 평범한 재능과 똑같은 일조차도 해 낼 수 없게 된다. ...
506. 허영심의 종류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
508. 자기의 고귀한 신분을 과중(過重)히 여기는 사람은 고귀성의 근거를 충분히 평가하지는 않는다.
511. 우리들은 언젠가는 죽어야 할 것을 항상 두려워한다.
그러나 자기를 불멸(不滅)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무엇이든지 탐을 낸다.
519. 선이 끝나는 곳에 하나의 악이 있고, 악이 끝나는 곳에 선이 있다.
521. 이웃 사람의 몰락은 적들도 또 친구도 기쁘게 한다.
524. 인간의 마음을 드러내는 잠언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빈번히 논쟁을 일삼는 것은, 그런 잠언들로 해서 자기의 마음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526. 사람은 남의 결점을 거리낌없이 비난하지만 그것을 활용하여 자기 결점을 고치려고는 거의 하지 않는다.
529. 교활함은 비참한 재치에 지나지 않는다.
530. 사람을 칭찬하는 건 그를 이용하기 위한 것뿐이다.
534. 많은 사람들은 독실한 신앙인이 되고자 생각하지만 겸손한 인간이 되고자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538. 현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는 거의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어리석은 자는 무엇에도 만족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비참한 것이다.
539. 우리들은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애쓰기보다는 행복하다고 남에게 생각되도록 하는 일에 더 많이 애를 쓴다.
541. 지혜의 정신에 대한 관계는 육체에 있어서의 건강과 같다.
544. 참다운 친구는 모든 재산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인데 사람들이 손에 넣으려고 가장 애쓰지 않는 재산이다.
546. 분별과 연애와는 서로가 공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연애가 깊어 감에 따라서 분별은 줄어드는 것이다.
550. 책에 대하여 연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에 대하여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554. 인간이 자기를 깎아 내리는 것은 다만 남에게 칭찬을 받기 위함이다.
558. 우리들은 우리들을 위해 애를 써 준 사람보다도 우리가 애써 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법이다.
561. 아무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아무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다.
567. 사람은 모두가 자신에 대해서 꾸짖을 수 있는 것을 기회만 있으면 타인을 보고 꾸짖으려고 한다.
568. ... 성급함이야말로 오만의 나타남이며 그 강한 발현(發現)이다.
569. 조그만 일에 어울리는 재능을 만드는 기질은 큰 일을 감당하는 재능에 있어서 필요한 기질과는 반대가 된다.
571. 자기 자신 속에서 편안한 마음을 찾아 내지 못할 때에 밖에서 그것을 찾는다는 것은 헛수고이다.
572.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만큼 불행하지도 않고 자기가 기대한 만큼 행복하지도 않다.
579. 온화한 재판관이 보이는 공정함은 승진을 구하는 마음에 지나지 않는다.
583. 친구가 역경에 처한 것을 보면 우리들은 항상 어쩐지 불쾌하지도 않은 느낌이 든다.
584. 자기 자신도 지킬 수 없는 자기의 비밀을 남에게 지키게 하고자 생각할 수가 있겠는가?
586. 다른 사람의 말에서 도리를 찾는 것을 기대할 수 없을 때 이미 자기의 도리에도 기대할 수 없다.
588. 너 자신을 알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에 대하여 불평하는 것은 이유가 없지는 않다.
저 아테네의 광인(狂人)이 자기가 부자라는 망상(妄想)에서 고쳐 준 의사에 대하여 불평을 말한 이유와 똑 같은 것이다.
591. 제아무리 현명한 자도 중요하지 않은 일에서는 현명하게 행동하나 자신에게 절박한 일에 대하여는 그렇지 못할 경우가 허다하다.
592. 섬세하고 빈틈없는 광기는 교묘한 지혜의 짓이다.
596. 겸손은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는 것을 거부하는 듯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좀 더 완곡하게 칭찬을 받고 싶은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602. 위대한 정신이라는 것은 보통 정신과 비교하면 그다지 정열에 좌우되지 않고, 보다 많은 미덕을 갖추고 있는 정신을 가리켜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보다 큰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609. 우리들은 허영에 이끌리지 않고는 우리들의 결점을 고백하지 않는다.
612. 장례식의 화려함은 죽은 사람의 명예보다도 산 사람의 허영에 눈을 돌릴 때가 많다.
623. 우리는 우리의 시야(視野)를 넘어서는 것을 쉽사리 믿지는 않는다.
628. 큰 도량(度量)이란 교만한 마음의 고상한 노력이다.
그 노력에 의해서 교만함은 인간에게 자제력을 주고 결국 모든 것을 제어한다.
629. 국가가 사치를 일삼고 너무 문명화하는 것은 반드시 쇠망(衰亡)퇴폐(頹廢)를 초래하는 전조(前兆)이다. 왜냐하면 개인 모두가 자기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여 공익을 외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632. 사람은 즐겨 남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이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633. 여러 가지 건강법으로 병에 걸리지 않으려 하는 것은 정말로 성가신 병이다.
639. 가장 재주 없는 사람의 가장 뛰어난 수완은 다른 사람의 착한 행동에 복종하는 마음씨를 지니는 것이다.
647. 농담은 기지(機智)의 즐거운 유희로 회화를 쾌활하게 맍든다.
그리고 만일 거기에 친절한 맛이 가미(加味)되면 교제를 굳건히 하고 그렇지 않으면 교제를 문란하게 한다.
649. 농담은 항상 허영심에서 태어난다. 재치의 경쟁인 것이다. 그러므로 농담에 응수하기에 재치가 부족한 사람이나 그 결점이 지적되어 얼굴을 붉히는 사람은, 마치 용서할 수 없는 부당한 패배자인 것처럼 어느 쪽이나 농담에 대해서 분개하는 법이다.
임성삼의 이야기
위의 모든 잠언은 인간의 마음의 일면을 나타낸 것이다. 인간의 전체를 표현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추한, 혹은 이기적인 일면을 명확하게 봄으로써 우리 자신의 위선을 벗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이 잠언은 그 구실을 훌륭히 수행한 것이 된다.
자유게시판 활동 숙지 및 당부사항
1) 제목과 본론에 욕설/비방/선동은 징계대상이며 이동됩니다.
2) 비속어 및 반말 사용은 자제를 당부 드리며, 반복시 징계대상입니다.
3) 야권인사 지지자에 대한 보호 및 예의를 당부 드립니다.
4) 회원정보에서 필수기재사항 확인해주세요. 누락되시면 준회원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비판은 괜찮은데 그저 비판을 빙자한 비아냥은 결국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나쁘게 하는 것 이상은 얻을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 공감!!
뒤에는 나중에 찬찬히 볼께요~
겁나 길어서~ㅎㅎ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