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병자들에게 행하신 기적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릅니다(1-2). 예수님께서는 산(혹은 언덕)에 제자들과 함께 앉으십니다. 그 때는 유월절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빌립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어떻게 이 많은 무리에게 떡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라고 묻습니다(5). 이것은 빌립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해주기 위함입니다. 빌립은 예수님이 이렇게 물으실 때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잘 대답했습니다. 각 사람에게 조금씩 받도록 해도 이백 데나리온 어치의 빵도 모자랄 것이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남자만 오천명, 모두 만 오천 명에서 이 만명 정도가 있었기 때문에 빌립의 판단은 정확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대답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안드레가 한 아이가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역시 그것도 한참 모자랍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무리 지어 앉게 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감사기도하시고 그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예수님은 먹고 남은 조각들을 버리지 말고 모으라고 했는데, 그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꽉 찰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라고 생각하고 자기들을 위해 억지로 왕으로 삼으려고 합니다(15). 그러나 예수님은 산으로 홀로 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세상적인 왕이 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님은 어둠을 뚫고 큰 바람과 파도 위를 걸어 오심으로 어둠의 세력과 죽음의 세력을 다스리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것을 “내니 두려워 말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니”라는 말은 “나는 나다”는 말로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모세에게 소개할 때 한 말과 같습니다(16-19). 이렇게 떡으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물위로 걸어 오셔서 제자들을 그 목적지에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입니다.
다음 날에 오병이어를 경험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거기에 계시지 않는 것을 보고 배를 타고 예수님를 찾으러 가버나움에 갑니다. 거기서 무리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은 그들이 예수님을 찾는 이유가 기적을 본 까닭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말합니다(26). 오병이어 기적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니까 찾으러 다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의 의미를 설명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이 가까이 오는 시점에 그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신 것은 영생을 주는 양식 (만나를 성취함)에 대한 상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빵을 주면서 예수님 당신께서 참된 생명을 주기 위해 오신 생명의 떡(빵)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영생을 이룰 수 없고 주님으로부터 받아야만 합니다. 그 빵은 하나님의 일을 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분으로 믿는 것입니다(29). 하나님께서 참된 생명의 양식인 예수님을 영생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먹음으로 연합되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30-35). 그리고 영생은 이 땅에서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부활과 연결이 됩니다(36-40).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왔다는 말에 수군거립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모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당신의 목숨을 내어주기 위해 왔다고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합니다. 그것을 “세상의 생명을 위한 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51). 예수님의 살(육체)는 참으로 세상에 생명을 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더 황당해 합니다. 어떻게 자기의 살을 주어 먹을 수 있게 하느냐고 서로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더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살과 예수님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바리새인)들 속에 생명이 없다(현재형)고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현재형) 또한 마지막에 그를 살리실 것이라고 합니다(53-54). 그래서 예수님의 살과 피는 영원한 삶을 주고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참된 양식과 음료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과 연합, 하나 됨을 통해서 입니다(56). 처음에 제자들도 이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내려오신 자신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부활을 보면 어떻게 되겠냐고 합니다. 결국 그들을 살리는 것 영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그 말씀이 영이고 생명입니다(63). 이 말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66). 하지만 열두 제자들은 베드로가 대표로 말한 것 같이 예수님을 영생의 말씀으로 믿고 따랐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당신께서 생명의 양식이심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과 연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연합은 예수님을 먹음으로서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다는 것은 영생의 말씀을 읽고 믿는 것이며, 또 성찬을 통해서 실제로 예수님께서 주시는 빵과 포도주를 마시므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육체적으로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이런 오해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중단하고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이런 오해를 겪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분명하게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됩니다. 영이고 생명인 말씀을 믿고 붙들고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영생이 시작됩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기억하고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연합하여 이미 시작된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