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유다인)
#국민 저항에 대비 중인 문재인 정부
(100% 제 사견입니다.)
흔히 '수방사'라고 하면 '수도방위사단'으로
이해하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약칭 '수방사'는 '수도방위 사령부'를 뜻합니다.
군단급이기 때문에 '중장'이 사령관입니다.
어제 뉴스에 김도균 소장의 중장 진급과 동시에
수방사 사령관 임명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체만을 놓고 보면 특이할 만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우선 시기적으로 적절합니다.
일반적인 군 장성 인사는 상반기, 후반기로
나뉘고 시기는 5월 전후, 11월 전후가 됩니다.
김도균 중장이 육사 44기입니다. 전임 사령관은
43기군요. 그렇다면 기수 배치도 적절합니다.
전임 사령관을 잠시 알아볼까요?
육사 43기 김선호 중장입니다. 주특기는 포병이고
첫 근무지는 수도기계화 보병사단이군요.
후 야전포병 대대장과 연대장을 모두 경험하면서
2015년 소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5월에 중장에 진급하면서
수도방위 사령관에 취임했습니다.
육사 출신에 상위 티어인 포병 주특기, 진급에
유리한 코스 등을 보면 상당히 유능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실제로도 '전략기획 전문가'로 분류됩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중장 1차 진급에 실패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우리끼리 해처먹는다'를 감안해보면,
뭔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나 보죠?
한 가지 짚고 가야 할 것이, 장교들에게
'수도방위 사령관'이 어떤 의미의 보직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건 역대 사령관들의 면면을 보면 쉽게 이해됩니다.
장태완, 노태우, 김진영, 김태영, 한민구, 남재준,
박정이, 권혁순 대장 등이 수도방위 사령관 출신입니다.
현재까진 권혁순 대장이 마지막 대장 진급자이긴
하지만, 수도방위 사령관은 틀림없이 '대장 진급'
코스였습니다. 근데 이런 알짜 보직에 중장 1차
진급 탈락자가 임명되었다?
그렇죠.. '의도적인 상징성 격하'가 예상됩니다.
물론 이런 사례는 있습니다. 심지어 대장 진급에
3차례나 실패하고도 중요 보직에 임명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김선호 중장의 사례를 조금 더
의미심장하게 보는 이유는, 수도방위 사령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서울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친문이 득세한 것은 노무현 짬뿌 직후부터입니다.
당시 표현상 친노일 뿐 문재인과 안희정의 사이가
갈라지면서 친노의 대부분을 문재인이 가져갔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니까요.
박원순은 어떻게든 친문의 눈에 들어 대권을
차지하려는 사람입니다.
좌파의 공적은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문재인의 숙적은 박근혜 대통령이었죠.
그래서 이들은 박근혜 정부를 군사독재정부의
잔재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과거 수도방위 사령부를 군사정부의
'친위부대'로 불렀습니다. 아마도 이들 눈에는
수방사도 기무사와 달라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나 알토란 같은 서울 땅을 차지하고 있는
수방사 예하 부대는 그저 돈으로 보이기도 했겠죠.
김용현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장으로 예편한
과거 사령관입니다. 메르스 당시 박원순의 호출을
받고 달려갔던 상등신으로 유명합니다.
권혁순 대장 이후, 박원순 임기 동안 대장 진급에
성공한 장군이 없습니다. 저만 이상해 보이는 걸까요?
국민 정서상, 기무사처럼 대놓고 적폐 몰이가
불가능했을 뿐.. 수방사 역시 적폐 청산의 대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뇌 없고 양심도 없는 문재인 정부의 특성을 보면,
자신들에게 아무리 유용하다 하더라도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의 흔적이 있는 모든 걸 갖다 버리고,
이 행위를 '선'이나 '정의'로 포장하여 더 많은
이익을 취하는 새끼들이니까요.
하지만 신임 김도균 중장은 결이 다릅니다.
44기 육사 졸업생이고, 임관 후 줄곧 국방부
대북 정책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확인되는 야전 경력이 없어요.
위탁 교육으로 전공한 분야도 정치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북 군사 회담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럼 이념 성향 상의 문제는
없을 수도 있잖아?'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회담 주도와 회담 참여는 분명 차원이 다른 거죠?
오너가 사무실에 박정희 대통령 액자를 걸면
직원이 감히 떼어낼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문재인은 김도균을 2017년 11월에 청와대 국가
안보실 국방개혁 비서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후엔 남북 군사 회담 준비를 위해서 국방부
대북 정책관으로 보냈습니다.
문재인 정부로선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할 대북
정책에 김도균을 투입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및 군사 의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군 인사"입니다.
이제 수도방위 사령부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일반적인 군단급 편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수방사에는 매우 특별한 직할부대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통령 경호처 지원부대입니다.
대통령 경호처 지원부대는 각각 경찰과 군의
파견부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군의 경우엔 수방사에서 파견하고 있습니다.
편제상 수방사는 육군 직속 부대입니다만,
흔히들 수방사를 대통령 직속으로 오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대통령 직속으로 보는 게 맞긴합니다.)
예하 두 개의 보병 사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병력을 뺑뺑이가 아닌 선발로 뽑고 있습니다.
특히 경호처에 파견되는 직할부대는 선발 기준이
상당히 엄격합니다. 용공 사범을 거르는 것은
물론이고(지금은?), 친가 외가의 범죄 이력을 조회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령부급 부대 중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선발로 뽑습니다. 즉 양과 질이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된다는 뜻입니다.
결정적으로 수방사는 '한미전시작전통제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이런 수방사령관에 야전 경험 없는 행정 관료
스타일의 김도균 중장이 임명되었습니다.
군 작전에 대한 이해보단, 문재인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임명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겠군요.
보통.. 이런 걸 코드인사라고 하죠?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월에 위수령을 폐지했습니다.
위수령이란 육군 부대가 작전 지역을 경비하고
시설물을 보호하라는 대통령령입니다.
유사시에 경찰만으로 사회 통제가 불가능하다
판단될 때 군이 동원되는 근거입니다.
좌파 입장에선 시위대 때려잡는 군인 그림이 그려졌겠죠?
앞서 언급한 김도균 중장에 대한 평가를 분석해보면,
김도균은 '말을 잘 듣는 사람'이라기보단
'문재인의 생각을 아는 사람'이라고 봐야 할 텐데요..
문재인이 김도균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일까요?
우선은 내부적 요인에 따른 급변사태에 김도균이
능동적으로 움직여 주길 바라지 않겠습니까?
급변사태가 발생할만한 내부적 요인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경제 문제가 그렇죠? 지금은 틀림없는 '매우 심각'
단계의 위기입니다. 근데 왜 국민이 태연하냐고요?
당연하죠.. 개돼지 국민은 문재인이 처먹이고 있는
진통제에 중독되어 있으니까요.
현재 중공 바이러스 핑계로 6개월간 채무 상환 유예
중이잖아요? 몰라서 적용받지 못한다면 모를까..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영업이든 죄다 대상에
포함되어서 유예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누구든 적용 가능한 느슨한 조건을 줄줄이
달아서 6개월 단위로 2년 동안이나 연장도 가능합니다.
먹고살기 빠듯해도 당장 돈 내놓으라는 사람이 없으니..
곡소리까진 안 나는 것에 불과합니다.
당뇨 합병증으로 신경병증을 앓는 사람에게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만 처방하면 말이죠..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발이 썩어 문드러집니다. 결국 절단까지 해야 되죠.
지금 우리 경제가 딱 이 꼴입니다.
문재인 입장에선 매우 심각한 급변사태 요인입니다.
투표 조작 의혹은 또 어떤가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국민적 의혹으로 번지면
반드시 물리력이 동원되는 국민 저항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서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확정되었죠.
지금은 '진영'이라는 울타리가 워낙에 견고해서
우리가 제기하는 의혹이 찻잔 속 태풍으로 인식되지만,
'먹고사는 문제', '안보위기', '외교 고립' 등의
정부 발 악재는 '진영'의 울타리를 차츰 무너트리게 됩니다.
제가 '투표 조작의 진실 투쟁'을 체력전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반드시 거쳐가는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체력이 받쳐주기만 하면, 투표 조작 의혹은
틀림없이 국민적 의혹으로 확산됩니다.
급변사태가 오겠죠?
보세요.. 경제 위기가 심각한데, 이를 돌파해야 할
21대 국회는 부정 선거 의혹을 받고 있죠?
근데.. 국회는 개헌을 하려고 하네요?
유튜브에서 유행했던 '길거리 미터' 기억하세요?
솔직히 이게 투명한 실제 민심이라고 봐야 할 텐데요.
이렇게 부글부글 끓는 바닥 민심이, 그나마 지금까지는
그저 '화약'으로만 존재했다면, 위와 같은
요인은 '뇌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개헌 시도나, 투표 조작 의혹 제기를
무마시키려는 시도는 겁 없이 '뇌관'을 건드리는 행위가 되겠죠.
이렇듯 내부적인 요인은 반드시 급변사태를 불러옵니다.
위수령이 폐지된 마당에 경찰력 만으로 청와대와
국회를 지킬 순 없습니다. 특히 서울 방어는
평시엔 서울지방경찰청의 임무지만, 유사시엔 수방사의 임무입니다.
즉 수방사로 시위 군중 때려잡겠다는 의도겠죠?
다음 두 가지를 조합해보세요. 위수령이 없죠?
달리 해석하면, '문재인의 개입이 없는 것으로
위장 가능한 여건'이 성립됩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군 인사
김도균.. 조합해보세요.
박원순 선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수방사를 묶어서
시위 군중을 때려잡고, 문재인은 '청와대와는
무관한데? 어쩌라고?' 이 정도 선에서 수습해버릴 겁니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윤미향, 최강욱, 윤건영, 임종석, 고민정, 황운하,
조국, 정경심 등등에 문재인, 김정숙까지..
이들의 공통점이 뭡니까? '다음'이 없어요.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마치 오늘만 살고 내일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합니다. 무슨 배짱일까요?
딱 하나의 결론만 나옵니다. 빼도 박도 못할 확실한
'체제 전복'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것..
김도균의 수방사로 서울만 지키면 되나요?
수방사의 보호 아래, 청와대와 국회에 짱박혀
있으면 살길이 열리나요? 아니죠?
북한군이 휴전선을 넘고 수방사가 협력할지도 모르죠?
김정은의 생사에 따라 중공군이 북한에 진입하고,
중공군이 휴전선을 넘어 서울에서 수방사와 협력할지도 모릅니다.
설마..로 치부하면 안 되죠? 지금까지 '설마'했던
모든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걸 잊어선 안됩니다.
실제 이 꼬락서니면.. 미국이 가만히 있을 리 없겠죠?
대진연이 트럼프 얼굴에 침을 뱉고, 문재인이
트럼프의 뺨을 때려도 미국은 주한미군을 빼지
않습니다. 이건 상식이에요.
갖가지 선동으로 아무리 피로감을 유발해도 미국이
한반도에서 발을 빼지 않는다는걸, 문재인이 잘
아는 겁니다. 그래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미국과의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도균을 수방 사령관에 앉혔다면요?
내부적 요인으로 인한 급변사태가 외부적 요인을 불러오는 상황..
어쩌면 수방사의 진짜 임무는, 미국 대사관과
유엔 사령부의 무력화 일지도 모릅니다.
에이브럼스 대장이 주로 평택에 머문다 하더라도
주한/주일미군 전체를 관할하는 유엔 사령부가
제압되었다는 건 어마어마한 상징성을 가지게 되니까요.
미국이 세계대전을 각오하지 않으면 휴전선이
대전 인근까지로 확 밀려버릴지도 모르죠.
제 생각을 비웃으시며 비상식의 극치라고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건 비상식이 아니라 지극히 상식이라는 겁니다.
매우 상식적인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문재인이 임기를 마치면 온전할 수 있을까요?'
임기를 마친다는 건 정상적으로 정권이 옮겨졌다는
뜻인데요. 여시재가 내세울 이광재가 살려줄까요?
한 많은 박원순이 살려줄까요? 아니면 동교동계
이낙연이 살려줄까요? 여시재가 이낙연을 밀 수도 있어요.
문재인이 살 길은 없습니다. 문재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죠?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가지가 한 둘이 아닌데요?
죽기 아니면 살기 판인데.. 제가 가정한 상황보다
더 한 짓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의 이념 부재와 정체성 부재가 너무나도 뼈아픕니다.
사기 탄핵을 겪은지 벌써 3년이 훌쩍 지났는데요..
우리는 이 3년을 몽땅 날려버렸죠..
더는 이래선 안됩니다. 정치에 기대할 바가 없다면,
시민사회라도 나서서 하루라도 빨리 미국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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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님의 페북 글(2020.5.9)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