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피는 보따리에서 '이게 왜 않나온담?'하며 뒤적이다가 '찾았다!'하고는 하얀색 로브를 보따리에서 2개를 꺼내었고 옆을 돌아보며 '제야양 이거 둘러쓰세요.'이라고 말했는데 이게 왠일? 그의 옆에 있어야할 제야가 사라졌던 것이다.
"제,제야양?"
세라피는 주위를 돌아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가 제야가 고개를 숙인채로 걸어갔다는것을 깨닫고는 ‘젠장!’이라는 험한욕?을 내뱉고는 제야가 걸어갔던 방향으로 엉덩이에 닿을만큼 자란 은빛머리칼을 휘날리며 뛰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제야는...
* * *
제야는 고개를 숙인채 계속걷다가 왠지 허전한느낌에 고개를 들었고, 그제서야 옆에 세라피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세,세라피?"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며 세라피가 없다는 사실에 덜컥- 겁을 먹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것인지 머리위에 있던 운디네가 어깨로 내려오며 괜찮다는듯이 볼을 쓰러내렸고, 실프도 '조금만 기다리면 그가 나타날꺼야.'하며 그녀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그런 정령들의 마음씀씀이 때문인지 제야는 억지미소를 띄우며 그자리에 멈추어 서며 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휘익-
"아?!"
갑자기 밧줄이 날라와 그녀를 묶으려 했고 제야는 갑자기 날라와 자신을 묶으려드는 밧줄을 한바퀴 회전하며 피하면서 자신에게 밧줄을 던진 누군가를 확인하려 보려고 하는순간 누군가가 자신을 확- 잡는느낌을 받았다.
"잘했어, 크리브"
그리고 밧줄이 날아온 방향에서 구릿빛의 피부를 가진 남자가 나오며 제야를 향해 말했고, 제야를 붙잡은 뒤에있던 사람이 말했다.
"큭큭- 이번에는 천사라? 이거 비싸게 팔리겠어."
그는 제야의 새하얀날개를 만지며 말했었고, 밧줄을 던진 남자는 제야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야- 이거 엄청난 미녀인데? 조금만 가지고 놀다가 팔까?"
구릿빛의 피부를 가진 남자가 제야의 목을 더듬으면서 말했고, '크리브'라고 불렸던 남자는 '샤크, 그러면 상품가치가 떨어지잖아.'하며 그의 손을 탁- 쳐냈다.
'크리브'라는 남자에게 불렸던 '샤크'라는 남자는 그가 자신의 손을 치자 '쳇'하고는 제야의 어깨위에 있는 운디네와 실프를 발견하고는 '호오-'하며 탐욕스러운 눈을 반짝였다.
"정령도 소환할수있다니,크리브 이거 값어치가 점점 올라가는데?"
샤크의 말에 크리브는 고개를 끄덕였고, 제야는 그들이 자신을 판다는것을 알고는 소리를 빽-하고 지르려고 할때 그 낌새를 알아차린건지, 샤크는 제야의 입을 턱-하고 막고는 말했다.
"소리를 지르면 안되지, 큭큭-"
그의 말에 제야는 '읍읍!-'하며 눈물을 흘리며 바둥거렸으나 크리브라는 남자가 허리춤에서 세라피가 가지고있던 마법보따리-[물론 색은 달랐다]를 꺼내더니 구슬같은 '약'을 꺼내더니 제야의 입에 쑤셔넣고선 말했다.
"이거나 먹고 잠이나 푹 자둬라."
제야는 갑자기 입속으로 들어오는 구슬같이 생긴것을 다시 뱉어내려고 했지만 샤크라는 남자가 입을 꽉-막았기 때문에 그 구슬같이 생긴 '약'은 제야의 입속에서 녹아내렸고, 제야는 반항을 했지만 끝내 약기운이 퍼졌는지 추욱 늘어지며 잠을 자기 시작했다, 눈에는 맑은 물줄기가 흐르며… 정령들은 공격성을 띄는 힘을 계약없이는 못발휘하기 때문에 제야가 보자기 속에 들어가는꼴을 막지못하고 주먹을 꼬옥쥐며 흐느낄뿐이였다. 그리고 제야가 보자기 안에 들어가자 자신들도 보자기 안에 들어가며 제야의 목을 꼭 안고는 제야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들은 잠이 든 제야를 어떤 보자기안에 넣고는 다시 마법보따리에서 '알데바란'이라고 적힌 이상한 종이를 꺼내더니, 그 종이를 반으로 찢었다.
그리고 그 종이에서는 빛이 나며 크리브와 샤크를 감싸고는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매끄럽게 잘 닦여진 도로만이 남았다.
* * *
"헉…헉…"
세라피는 계속해서 알데바란쪽으로 뛰어가며 벅차오르는 가쁜 숨 덕분에 잠시 멈추고는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달려보아도 제야가 나타나지 않자, 뭔가 이상함을 느낀 그는 어깨에 앉은 실프에게 가쁜숨을 몰아쉬며 말을 걸었다.
"실프,하아… 양?"
어깨에 귀여운 방울이 달린 연두색원피스를 입은 실프-[정령은 중성이였지만, 소녀느낌이 물씬나는 원피스를 입었기 때문에 '양'을 붙인것.]는 세라피에게 돌아보며 대답했다.
-왜에에?~
실프는 꺄르륵~ 웃으며 끝맺음을 맺었고, 세라피는 가쁜숨이 조금 진정이되자 헝클어진 자신의 머리를 한번 쓸어내리고 손가락으로 최대한 멀리 가리키며 말했다.
"저~~, 앞에 정령의 기운이 느껴지나요?"
그의 말에 실프는 잠시 눈을 감고는 바람을 이용해 그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쭉~ 탐색했는데 정령의 기운이 앞에는 있다가 갑자기 끊어진것을 알고는 깜짝놀라며 세라피에게 말했다.
-가,갑자기 끊어져버렸어요!
실프의 말에 그는 이를 '으득'갈며 손을 꼬옥쥐더니 중얼거렸다.
"노예…상인에게 걸린 모양이군…"
그는 이마에 힘줄하나를 올리며 카사를 깨우며-[카사는 아까전부터 쿨쿨-하며 자고있었다.]자신의 모자를 머리위에서 날라가지 않게 꼬옥 붙잡아달라고 말했고, 카사는 그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뭣 때문에?'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의 모자를 꼬옥 붙잡았다.
그의 말에 실프는 고개를 끄덕였고 세라피는 또다시 은빛 머리칼을 휘날리며 뛰기 시작했고,
그의 사파이어가 깊게 물들인 육망성이 그려진 오른쪽 눈동자는 이미 새하얀 색으로 변했고…
아까와는 비교도 않될 속도로 열라- 달리기 시작했다.
* * *
위잉-
알데바란의 도시틈사이에 골목길에서 새하얀빛이 나며 2명의 인영과 무언가 담겨져 있는 듯한 보따리가 나타났다.
"후…빨리가자 크리브."
"알았어,샤크"
구릿빛의 두 남자, 크리브와 샤크는 골목길 사이를 누비며 구석진곳에 도착했다.
그들은 왼쪽 구성퉁이에 빨간색으로 그려진 사람모양의 그림을 확인하고는 벽에다 말하기 시작했다.
"문을 열어라, 샤크와 크리브다."
드르릉-
갑자기 막힌 벽이 옆으로 드르릉-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으로 밀리며 사람이 들어갈만한 구멍이 생기고 샤크와 크리브는 그 구멍안으로 들어갔다, 샤크와 크리브가 들어가자 그 벽은 다시 드르릉-하는 소리와 함께 왼쪽으로 밀리며 구멍을 매웠다.
그 쯔음 보자기안에서는 제야가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아…어느세 잠든거지…?"
-이제야 일어난거에요?
-걱정했어 제야야~꺄르륵~
그녀가 일어나자 마자 들려오는 반가운 운디네와 실프의 목소리. 제야의 눈에는 실프와 운디네가 똑똑히 보여왔고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에 눈꼬리에 눈물방울을 작게 맺히며 그들을 꼬옥 안았다.
제야가 갑자기 안은덕분에 깜짝놀라는 운디네와 실프였지만 그들도 잠시후 '후훗','꺄르륵'하고 웃으며 그녀를 꼬옥 끌어안았다.
제야는 꼬옥 안은채로 그렇게 5분동안 있다가 그들을 놓아주며 말했다.
"여기는 어딘가요?"
그녀의 말에 운디네와 실프는 자기들도 모른다는 표시로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에 제야는 한숨을 포옥- 쉬었고 그들도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한숨을 포옥-하고 쉬었다. 하지만 제야는 주먹을 꼬옥쥐며 말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요, 그렇다면 가만히 당하는꼴이 되어버리니까."
제야의 말에 운디네와 실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도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보따리의 끈이 풀리며 거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와라."
제야는 갑자기 보따리의 끈이 풀어지며 빛이 쏟아진 탓에 눈을 찌뿌리며 보따리 안을 나왔고, 운디네와 실프도 제야를 뒤따라 나왔다.
그리고 거친남성의 목소리를 가진 흑빛의 피부를 가진 남자는 제야의 손목에 은색의 수갑같은것을 채우며 그녀의 손목을 잡은채 어디론가 끌고갔다.
제야는 우왁스러운 남자의 손길에 '아야야…'하며 끌려가며 주위에 풍경을 보았다. 벽돌로 벽을 만들고 벽돌사이사이에 살짝 구멍이 뚤어진곳에는 램프가 위태위태하게 매달려 미로같은 길에 빛을 밝히고 있었고, 길에는 3갈래길,4갈래길,2갈래길,3갈래길등 랜덤형식의 길이 많이 나있었으며 간혹 나무로 된문들이 보였다. 그 남자는 미로같은 길을 걸어가며 제야를 끌고가다가 어떠한 진한 분홍빛이 도는 문앞에서 멈추며 문을 열고는 제야를 거기에 휙-던졌다.
"끼약!"
갑자기 던져진탓에 소리를 짧게 지르며 날개를 피며 자세를 잡으며 탁- 착지를 하고는 자신을 집어던진 남자를 째려보았다.
그 모습에 흑빛의 피부를 가진 남자는 '큭큭큭-'하고 웃으며 말했다.
"여기에서 도망칠생각 말고 기다려라, 곧 경매에 올릴테니."
쾅!- 철컥- 터벅터벅-
그 남자는 문을 거칠게 닫으며 문을 잠가버리고는 어디론가 걸어갔다.
"뭐,저딴게 다있어?"
제야는 그 남자에 대해 참아왔던 성질과 함께 욕짖거리를 하며 방안을 둘러보았는데, 구석탱이에는 연한초록빛의 머리를 허리까지 기른 여성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제야는 처음에는 '무서움'이였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궁금함'으로 바뀌어갔었기 때문에 구석에 자신처럼 은색으로 된 수갑을 찬채로 자신의 무릎을 끌어안은채 무릎에 얼굴을 묻어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제야의 말에 연한초록빛의 머리칼을 가지고 있는 사람-[그렇게 추정되는.]은 잠깐 흠칫,하며 고개를 들어 제야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아…"
곱고 고운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은 여성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모르고.] 고개를 들은 덕분에 얼굴에 전체적인 면과 머리카락에 가려지고 있던 귀가 보였다.
그런데 제야는 여성의 모습중에 한가지 이상한점이 있었다. 어째…
ㄷㄷ....알고보니 엄청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어요!, 3화때는 조회수 130이 넘었던!,
눈팅족분들도 이 소설을 사랑해주셧다는것을 뒤늦게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점점 소설 분량도 짧아진다는것을 파악했어요 후우...
그래서 이번편은 초빵빵분량으로 갑니다!. [원래는 아까와는 비교도 않될 속도로 열라- 달리기 시작했다. << 여기에서 끊어먹을려고 했던...]
후아...제가 너무 무성의 해왔다는걸 이제 깨달았네요.. 다시한번 봐주시길. ♩음유시인을....
이제부터 초빵빵분량으로 가야될듯..?!
첫댓글 ㅋㅋ 들어오니까 음유시인 떴네여?ㅎㅎ 내이름두 있당~☆ 잘보고가여~선플!
카라님의 이름두 있어용~ -
헤헤, 무성의 하지않아요~~!! 잼이있어요!![잼? 앗, 오타가!!!]
앗 오타찾기 신공 ㄷㄷ!! -
앗, 시르엔님도 오타찾기 신공을 아시는군요!!
그럼요 깔깔~ -
납치극을 사랑하는 거햐 ♥
납치극을 사랑하는 거지~☆
나, 납치란말입니까아 ㅜ 흑흑, 아니되옵니다아- 우리 제야양이..[<<]
깔깔 제야는 고생좀 해야 되요, [탕!-]
오오 엘프도 같이 잡혀있네 ! ㅋㅋ 근데 세라피의 정체는 ~? ㅋㅋ
엘프도 같이 잡혀있는거지! 저 엘프는 과연 누구일까나...ㄷㄷ.. -
엘프죠?!! 그쵸?!!ㅇㅅㅇ 노예상인하면 역시 엘프가 빠질수가 없지+ㅅ+켈켈케
엘프가 빠질수 없죠 켈켈켈 -_+ ! -
납치당했따!!!!!!!!!!!!!!! 꺄아!!!!!!!!!!!!좋아라♥ <설마변태..........?
ㄷㄷ... - 초비님 약속대로 2연참했답니다! -
납치극,♥
납치극! 꺄륵 -
노예상인 한테 납치라니.. 불상한 제야ㅠ
제야는 골탕좀 먹어야 되는데...-![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엘프네' -'..............제야는 이쁜게탈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우...-
으아앗- 오늘 보고 오늘 올립니당.. 헤헷;; 노예상인..이라니...얘네는 필요없구요~ 그 세라피는 제야를 왜 찾으로 다니는 건가요? 설마...좋아하는..건 아닐테구...동료애 때문이예요..? 그럼..제야가 불쌍한데...히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