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정민태 투수 코치는 경기 전 "오늘은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무슨 일인고?' 물었더니 "투구 때 드러나는 버릇을 찾아 고쳤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묘한 버릇이 있었다고.
공을 만지작 거리며 와인드업을 할 땐 견제를 안하는 경우고,
별다른 동작 없이 공을 글러브에 넣으면 반드시 주자 견제를 한다는 것이다.
정 코치는 "연패를 끊어주기 위해 며칠 간 연구해 겨우 찾았다.
심수창이 주자가 있을 때 흔들렸던 원인을 알아낸 것"이라며 "
오늘은 롯데 타선이 심수창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효과가 있었다.
3회 상대 1루주자 문규현을 상대로 위력적인 견제를 선보였다.
문규현은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심수창은 주자를 둔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부수 효과도 거뒀다.
역시 최고의 투수조련사답습니다. LG에서는 알고도 못고친건지, 파악을 아예 못한건지 모르겠지만...
심수창이 주자만 내보내면 흔들리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고 저런 미묘한 버릇이 이미 간파당했다면
주자입장에서 투수를 흔들기 쉽겠죠.
넥센 투수 화수분이 괜히 생긴게 아니네요..ㄷㄷ 심수창 그간 맘고생이 심했는데, 훨훨 털고
다시 날았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근데 LG만 몰랐다고 하는건 좀 그런게.. 나머지 7팀 모두 타팀선수 전력분석 하는데 아무도 몰랐다고 하는게 좀 더 맞을 것 같지 않을까요? 그리고 심지어 심수창 본인도 몰랐던 것이고요...
저또한 조금은 약간 허구성기사가 아닌가 싶어요~전력분석이야 각팀마다 다하는데.....만약에 저런 버릇이있다면 넥센오기도 전부터 넥센구단은 저런 버릇이 있다는것은 알고있었겠죠....
정말 저게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기자들에게 말해주지도 않았죠 ^^
아 퍼오고 보니 스포츠 조선이군요 그냥 찌라시 기사로 봐야 ㅋㅋㅋㅋㅋ
저런 미묘한 버릇을 주자는 이미 간파했는데 정작 투수코치들은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죠. 주자가 알 정도면 이순철이 이미 방송에서 신나게 깠을거에요..
그냥 예시로 한개정도 말해준거 같네요...설마 그 중요한 정보를 기자들한테 흘릴까요....;;; 엄청 중요한 영업비밀 일텐데...........
타팀에 대한 전력분석은 미리 하고 있었을테니 버릇중 한개를 고쳐준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