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결혼준비하면서 뭐 하나 순탄하게 진행되는게 없네요.
현재까지 상황입니다.
1. 화장실 인테리어 사장님을 3~4다리 건너 소개받아 화장실 인테리어를 진행하였고, 이분의 소개로 도배, 장판까지 이분이 총대매고 같이 진행했습니다.
2. 화장실 문도 교체하였는데 화장실 안은 계약한 화장실 사장님이, 화장실 문설치는 이분께 소개받은 도배, 장판 사장님이 진행했습니다.
3. 둘의 소통오류로 안방 화장실은 여닫는 방향이 거꾸로, 거실 화장실은 문이 삐뚤게 시공됐습니다.
4. 안방 화장실은 다시 달았으나 실리콘 마감이 지저분해졌고, 거실 화장실은 육안상으로도 너무 심해 추후에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5. 문 관련 이슈가 크다보니 줄눈이 빠졌거나, 구석에 타일이 깨졌거나 하는 문제들은 작게 느껴져 컴플레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추후 금방 A/S 할 수 있는 부분이라 판단)
6. 제일 문제는 잔금을 입금한 상태인데, 안방화장실은 아구가 안맞아 잠기지 않고 거실화장실은 삐둘어져 남자인 저도 세게 닫아야 닫힙니다.
7. 우선 각자 스케쥴들이 있으니 추후 설치에 동감했고 슬슬 거실 화장실을 시공하기로 한 시기가 도래하자 계속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사유
는 도배사장님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부상.
8.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주말엔 방문하기로 해놓고 드디어 오늘까지 아예 연락도 안됩니다.
9. 이 경우 제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혹시 경험하셨거나 아시는 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혹시 진행하시면서 하자 이행증권 받아놓으셨을까요??
아뇨 따로 없습니다..ㅜㅜ
@thelight 아 이러면 복잡하긴 한데요.. 이경우는 원청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실 사장님께 재시공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인테리어 표준 계약서 쓰셨으면 하자에 대한 항목이 있어요 그 근거로 하시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계약을 화장실 따로 소개받은 도배집 사장님 따로 쓰셨으면 너무 난감한 상황입니다….
@Easy Shot 예 맞습니다.. 건너건너인데 회사 사장님 소개도 껴있어서 좋게좋게 한다고 야매로 하다보니 계약서다 뭐다 절 보호해줄게 하나도 없네요..하
저도 경험이 많은건 아닌데.. 일단 제 경험상 계속 졸라야 됩니다. 정 안되면 진짜 한번 언성 높이고 싸우고 심각하면 경찰에 고발할 각오까지 하고 달려들어야 겨우 해줍니다. 이게 너무 싸잡는거 같아서 말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들은 대충 해놓고 나중에 배째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계속 오만 핑계 대면서 시간 질질 끌다가, 내가 못가서 전문가 보내놨다 그러면 80노인 와서 느기적 거리면서 시간만 잡아먹다가 대충 실리콘 떡칠해놓고 가고, 그래놓고 사장은 해달라는데로 해줬지 않느냐 뭐 그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보통 이런거 한두번 겪은 분들이 돈 얼마 아끼지 말고 제대로 된 업체랑 제대로 된 계약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이 쪽 업계에서 잔뼈 굵은 사람 아니면 이렇게 구두로 대충 일 진행하는 걸 꺼리는 이유죠.
그동안 좋은게 좋은거다 좋게좋게 하려고 했더니 이런 문제를 맞이하네요.. 각오하고 부딪혀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