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로 태어난 동생에게 부모님이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하셨어요
Q. 고등학교 1학년인 남자아이인데요, 저는 누나예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의 지갑이나 저금통에 반복적으로 손을 댔어요.
엄청 혼나고 본인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울기도 했는데,
얼마 안 가서 또 다시 손을 댔습니다.
금액은 천차만별이지만 최근엔 8만원에서 10만원 가까이를 한 번에 빼갔어요.
용돈만 주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학원엔 안 가고 PC방에 있습니다.
거짓말도 정말 자주 해요.
얼마 전에 시험 본 건 성적표를 가짜로 만들어서 가져왔어요. 그래도 그나마 많이 봐줘서 이렇게 혼날까 봐 하는 거짓말은 어떻게 이해라도 하겠는데
얼마 전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생일파티하는 곳에서 난데없이 본인이 부회장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도 회장이나 부회장이 되길 바랐던 사람이 없는데 그런 말을 했어요. 그리고 그게 거짓말이라는 건 어머니가 학부모 모임에 가셔서 알게 되었고요.
애가 늦둥이라서 어머니의 관심이 부족해서 애정 결핍증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오빠와 저까지가 어머니 계획의 끝이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생겨서 낳게 되신 거거든요. 지우려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낳자고 고집하셔서 낳게 됐어요. 그런데 애가 한참 사고칠 초등학생일 때 어머니가 갱년기셔서 화 조절을 잘 못하셨어요. 원래 성격이 불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애를 혼낼 때... "너만 아니었으면 지금 이런 고생 안 해도 된다. 너만 안 낳았으면 다 끝났을 텐데.." 같은 류의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다가 화가 풀리시면 후회하시는 편이셨고요. 본인이 태어난 상황도 다 알고 있구요.. 이런 게 원인일 수 있을까요? 저랑은 관계가 좋은 편이에요. 엄마보단 제 말을 잘 듣기도 하고요. 그래서 답변 보고 함께 방문 상담할 생각이 있어요. 부탁드립니다... 상담료는 어느 정도 될지도 함께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고1 남동생의 훔치기, 거짓말 등의 문제 행동으로 문의를 주셨군요. 훔치기와 거짓말은 충동적인 문제 행동에 포함됩니다. 동생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발달 사회, 양육사, 가족관계, 친구 관계, 심리 검사(지능과 정서)의 소견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알 수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참고했을 때, 양육과 가족 관계의 문제와 상당히 관련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치 않는 임신의 경우, 애착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기에 어머니께서 감정 조절의 어려움으로 비일관적인 양육을 하셨다면 동생이 심리적 불안과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컸을 듯합니다. 불안이 높으면 충동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동생의 문제는 양육과 가족 관계의 문제를 고려해서 접근해야 변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신다면 본 센터에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제 시기에 올바른 애착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세요
1. 정서 코칭: 감정을 ‘고치기’보다 ‘이해받게’ 만들기
아이의 문제행동을 바로 교정하려고 들어가기 전에, 그 행동 아래의 정서를 먼저 언어로 붙여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왜 또 그래?” 대신 “지금 엄청 불안하거나 억울한 것 같아”처럼 감정 라벨링 → 상황 확인 → 도움 제안 순서로 접근하면, 아이는 ‘감정을 드러내도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는 경험을 쌓습니다. 이 축적이 많아질수록 감정 폭발이 줄고, 도움 요청이 늘어나는 쪽으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2. 일관된 규칙 + 따뜻한 경계: 통제의 싸움이 아니라 예측가능성 제공
애착이 불안정한 아이는 규칙을 “나를 억압하는 공격”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반대로 한계를 확인하려고 더 크게 도발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강압이 아니라 예측가능성입니다. 규칙은 짧고 명확하게, 결과는 즉흥적으로 바꾸지 않되, 아이의 감정에는 따뜻하게 반응하는 방식(“규칙은 유지하지만 너의 마음은 이해한다”)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환경은 아이에게 ‘세상은 혼란스럽지 않고, 관계는 안전하다’는 신호를 반복 제공합니다.
3. 관계 수리(repair) 루틴 만들기: 싸운 뒤가 더 중요하다
애착의 핵심 경험은 “갈등이 없었다”가 아니라 “갈등 후에 회복되었다”입니다. 다툰 뒤 10분이라도 사과-설명-다음 약속의 짧은 루틴을 만들면(예: “아까는 내가 목소리가 커졌어. 너도 놀랐지. 다음엔 잠깐 멈추고 다시 말해보자”), 아이는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신뢰를 실제 사건으로 학습합니다. 이 ‘수리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의 내적 작동모델이 서서히 바뀌면서 정서적 안정성이 커집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학습 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후기]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종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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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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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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