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미국 살충제 시장동향 - 2016년 미국 가정용 살충제 시장규모 7억 달러 - - 미국 지리적 조건과 기후변화로 미국의 벌레 개체 수 증가로 수요 확대 -

[짱가]

[유망] 미국 살충제 시장동향

2017-12-29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

- 2016년 미국 가정용 살충제 시장규모 7억 달러 -

- 미국 지리적 조건과 기후변화로 미국의 벌레 개체 수 증가로 수요 확대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살충제(HS Code 3808.91)

□ 선정 사유

  ㅇ 가정에서 노린재(stink bug), 개미, 빈대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에 대한 살충제 수요가 꾸준함

    - 개미는 주택을 망가뜨리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개미 퇴치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함.

    - 뉴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빈대 출몰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어비앤비 등 집주인이 여행객들에게 방이나 집을 빌려주는 비즈니스가 성업하면서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빈대 문제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음.

  ㅇ 건강과 위생문제뿐 아니라 특정 질병을 옮기는 해충에 대한 공포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살충제 관심도가 높아짐.

    - 현재 남미에서 시작된 지카 바이러스가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음.

    - 지카 바이러스는 미 남부 지역인 플로리다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한때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의 여행 제한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음.

  ㅇ 시장 내에서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함유한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살충제의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음.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미국 가정용 살충제 시장규모는 2016년 7억61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음.

    - 해당 시장의 2011~2016년 연평균 성장률은 2.4%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음.

    - 2016년에도 노린재, 개미, 빈대 같은 고질적인 해충 문제가 전체 가정용 살충제시장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음.

    - 이밖에 지카 바이러스처럼 해충을 통해 확산되는 특정 질병의 공포가 시장 확대의 주 요인으로 꼽힘.

    -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된 지카 바이러스로 남미 여행객 중심으로 살충제를 찾는 이들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 모기에 의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표되면서 살충제 수요가 커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 지역

자료원: CDC

  ㅇ 국토 면적이 광활한 특성과 기후의 변화로 비정상적으로 곤충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도 살충제 수요 증가의 요인을 꼽힘.

    - 2016년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으로 사막에서 도시로 날아든 곤충 때문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음.

    - 또한 기후 온난화 등으로 인해 모기의 개체수와 번식 지역이 커지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댕기열 등 모기로 전염되는 질병의 위험지역도 함께 확대됨.

  ㅇ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에어로졸 형태 제품이 전체 시장 매출액의 61%를 차지함.

    - 2016년 스프레이·에어로졸 형태 살충제 시장규모는 4억773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3.9% 성장해 전체 살충제 시장성장률을 웃돌았음.

    - 스프레이·에어로졸 타입의 살충제는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쉽고, 눈 앞에서 즉각적으로 퇴치할 수 있어 미끼형보다 더 인기가 많음.

    - 특히 육안으로 보았을 때 정신적으로 더 스트레스를 느끼는 해충인 바퀴벌레와 빈대 퇴치에 스프레이와 에어로졸 형태의 살충제가 더욱 빈번하게 사용됨.

  ㅇ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함유 성분의 위험성 확산은 단기적으로 살충제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지금까지 시장에서 제품 혁신은 실제로 제품의 중대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의 브랜드와 포뮬러를 일부 수정하는 정도로 진행돼왔음.   

    - 하지만 최근 친환경, 유해성분 제거 등의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살충제시장에도 인체와 자연에 무해한 성분을 활용한 제품의 수요가 커지고, 제품도 활발하게 출시가 되고 있음.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살충제 종류

종류 및 제품명	제품사진	특징
에어로졸 타입 Raid Ant & Roach Killer Insecticide Spray		- 용량 17.5oz - SC Johnson & Son사의 대표적인 살충제 브랜드로 미국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 및 살충제 형태임 - 해당 제품은 바퀴벌레와 개미 퇴치용 에어로졸 살충제 - 벌레가 있는 곳에 분사해 살충하거나 벌레를 쫓기 위해 사용됨
기체형 타입 Hot Shot Bedbug & Flea Fogger		- 용량 2oz(캔 당) - 실내에 연기를 분사해 해충을 박멸하는 기체형 타입의 제품임 - 주로 퇴치가 어려운 빈대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방식임
스프레이 타입 Repel Lemon Eucalyptus Natural Insect Repellent		- 용량 4oz - 스프레이형 모기 퇴치제 - 살충제 유해성분 대신 레몬, 유칼립토스 오일의 특유한 향을 이용해 벌레를 퇴치함 - 주로 야외활동 시에 사용하며, 여행시에 휴대하기 좋게 포켓 사이즈로 제작
젤 타입 Maxforce Carpenter Ant Bait Gel		- 용량 1.6oz - 개미 박멸용 젤 타입 - 개미가 다니는 길에 젤을 발려두고 개미가 이를 먹거나 접촉하도록 유인해 박멸하는 방식임
부착형 타입 Combat Max Large Roach Killing Bait Stations		- 용량 0.49 oz - 미끼로 벌레를 유인하고, 미끼를 먹은 벌레가 이를 다른 벌레와 나눠먹도록 해 박멸하는 방식 - 벌레가 자주 보이는 곳에 간단하게 부착하는 방식으로 주로 바퀴벌레,개미 박멸에 사용됨

자료원: 월마트, 아마존

□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2016년 미국의 살충제 수입액은 총 2억6657만 달러로 전년대비 전년대비 13.2% 감소했음.

    - 미국 살충제 수입액은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나 2016년 반전 하락했음.

    - 하지만 2017년 1~10월 수입액은 2억4552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음.

    - 2016년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이 7370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27.65%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인도가 수입액 3317만 달러를 기록해 점유율 12.44%로 2위에 랭크됐음.

    - 이밖에 캐나다, 이스라엘, 멕시코가 수입시장 점유율 상위 5개국으로 나타났음.

미국의 살충제 수입 현황(HS Code 3808.91 기준)

순위	국가명	수입액(백만 달러)			비중(%)
		2014	2015	2016	2014	2015	2016
-	전체	259.99	307.22	266.57	100.0	100.0	100.0
1	중국	55.66	64.78	73.70	21.41	21.09	27.65
2	인도	20.89	23.93	33.17	8.03	7.79	12.44
3	캐나다	9.30	20.30	21.31	3.58	6.61	7.99
4	이스라엘	13.71	21.10	17.57	5.27	6.87	6.59
5	멕시코	29.91	28.08	16.16	11.51	9.14	6.06
6	한국	20.56	23.25	13.47	7.91	7.57	5.05
7	프랑스	46.15	13.28	12.08	17.75	4.32	4.53
8	독일	10.88	49.61	11.01	4.18	16.15	4.13
9	도미니카공화국	4.026	7.40	10.83	1.55	2.41	4.06
10	일본	5.62	8.10	6.70	2.16	2.64	2.51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2016년 한국의 대미 살충제 수출액은 1347만 달러로 미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5.05%를 기록해 6위를 기록했음.

    - 한국의 살충제 수출액은 2013년 이후 꾸준한 증가를 기록했으나 2016년 전년대비 42% 이상 감소했음.

  ㅇ 하지만 2017년 1~10월 한국의 대미 살충제 수출액은 209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86.9% 이상 증가했음.

    - 수입시장 점유율도 8.54%로 올라서며 순위도 2016년 6위에서 4위로 상승했음.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SC Johnson & Son이 전체 가정용 살충제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함.

    - SC Johnson & Son은 바퀴벌레와 개미를 박멸하는 제품 브랜드인 'RAID'와 모기 퇴치용 코일, 액체형 전기팬 분사기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All Out'을 보유하고 있음.

    - 'RAID'와 'All Out'은 현재 미국 내 대형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마켓 등 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음.

  ㅇ 소규모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함.

    - SC Johnson & Son을 제외하고, 시장 내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기업은 Spectrum Brands(18.4%)가 유일함.

    - 그 외 유통업체가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유통하는 프라이빗 레이블 제품과 소규모 업체의 살충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5분의 1에 달함.

기업별 가정용 살충제시장 시장점유율

(단위: %)

기업명	2012	2013	2014	2015	2016
SC Johnson & Son Inc	44.6	45.9	46.8	46.3	46.6
Spectrum Brands Inc	18.3	18.4	17.8	18.2	18.4
Scotts Miracle-Gro Co	7.1	7.2	7.3	7.9	8.2
Dial Corp	6.9	6.6	6.3	5.8	5.5
Woodstream Corp	0.8	0.8	0.8	0.8	0.8
Black Flag Brands LLC	-	-	-	-	-
Walco-Linck Co	-	-	-	-	-
Private Label	2.1	1.9	1.9	1.8	1.8
기타	20.3	19.2	19	19.2	18.7
합계	100	100	100	100	100

자료원: 유로모니터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 HS Code 3808.91.10: 일반관세율 2.8%, 한미 FTA 특혜관세율 무관세

    - HS Code 3808.91.15: 무관세

    - HS Code 3808.91.25: 일반관세율 6.5%, 한미 FTA 특혜관세율 무관세

    - HS Code 3808.91.30: 일반관세율 5%, 한미 FTA 특혜관세율 무관세

    - HS Code 3808.91.50: 일반관세율 5%, 한미 FTA 특혜관세율 무관세

  ㅇ 수입규제 및 인증

    -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살충제는 미 환경청(EPA) 등록이 요구되며, EPA 규정에 따라 레이블을 작성해 부착해야 함.

    · 참고: www.epa.gov/compliance/importing-and-exporting-pesticides-and-devices

    - 일반 가정용 살충제의 경우 EPA 규제 이외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은 없으나 식품에 사용될 경우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요구됨.

□ 시사점

  ㅇ 현재 미국의 가정용 살충제시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몇몇의 특정 기업의 점유율이 높으므로 B2C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미국 진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됨.

    - 한국 제품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므로 대기업 OEM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음.

    - 바이어와 상담 시 제품의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실험결과 등 객관적인 자료를 함께 첨부해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

    - 인지도가 낮은 만큼 바이어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만한 가격경쟁력을 갖추어야 함. 

  ㅇ 살충제시장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니즈가 커지는 만큼 이에 부합할 수 있은 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짐.

    -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성분에 대한 거부감은 향후 살충제시장 성장의 위협요소로 존재함.

    -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인체 유해성분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살충, 퇴치 기능이 있는 제품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음.

    - 시장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바이어 혹은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유로모니터, World Trade Atlas 및 KOTRA 뉴욕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