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윤석열의 당선 → 내란 → 법원 폭동사태를 보면
대한민국에 파시즘이 도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파시즘은 명확하게 정의되고 합의된것은 없습니다.
다만 전체주의적 특성, 독재, 혐오등의 특징을 지닙니다.
과거 독일의 히틀러 집권을 보면
1차대전으로 피폐해진 독일인의 불만을 돌리기 위한
혐오의 대상을 유태인으로 잡았었습니다.
유태인이 독일인의 모든 부를 차지하고 있다
유태인이 독일인을 말살 시킬려 한다고 나치는 선동했고
이게 독일인에게 먹히면서
그 결과 전쟁과 대학살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보여줬구요
대한민국은 광복이후 딱히 혐오 대상이라 할만한 적이 불분명 했습니다.
물론 집권세력들이 북한을 혐오의 대상으로 삼고
종북몰이를 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투쟁의 대상이 독재와 민주주의 쟁취에 포커스가 맞춰졌고
파시즘이 꽃피기에는 그 여건이 미약했습니다.
그러나 직선제가 이루어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경제가 고도화 되면서
북한이라는 존재가 미약해졌고 민주주의와 경제가 발전하였지만
IMF 이후 양극화라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었고
그게 최근 10년간 더 악화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한 새로운 혐오의 대상을 찾아야 했고
양극화로 절망에 빠진 소외계층은 그 불만의 대상을 누군가에게 표출해야 했습니다.
기득권층이 선동 대상을 삼은것은 자신들에게 반하는 세력이고
그게 민주당,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이었습니다.
그 선동의 이용도구가 언론, 유투브 등 미디어였구요
(최근에는 그 혐오의 대상이 중국까지 넓어진 느낌입니다.)
소외계층은 기득권에 편입되고 싶은 욕망
미디어의 현혹으로 쉽게 극우적인 성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민주주의의 자정작용이 있어 심각한 폭력형태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그 트리거로 작용한것이 윤석열의 등장이었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극우적인형태, 법치주의 무시 행태등이 더더욱 극우적인 성향을 자극했고
일련의 지금 사태를 촉발시킨 계기가 되었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윤석열과 국힘은 아주 나쁜놈들입니다.)
최근에 대한민국의 상황은
독일만큼 극단적이진 않지만 상황은 많이 닮았다 생각이 듭니다.
이번 법원 폭동 사태가 단건으로 끝날것 같진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것도 사실이구요
첫댓글 이게 전세계적인 현상이라죠? 마지막 말씀이 현실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박구용 교수님도 말씀하신바와 같이 파시즘의 지속성에 대한 논평하시더라구요
심각합니다
진짜 미국 트럼프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평화의 시대가 가고 있나 하는 걱정이 되네요.
사법과 검찰이 그동안 보수(극우라고 보지만) 봐주기가 윤석열의 막가파 행동으로 촉발되어 폭동으로 분출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극우주의자들이 크게 처벌받지 않을거란 믿음과 영웅심리에 취해 똥오줌 가리지 못하는 상황까지 오게되었고 이걸 정화하는건 우리 세대에 가능하지 않을거 같아서 우울해지네요.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줘야하는데 ㅠㅠ욕망, 혐오만 남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서 무섭네요;;
저도요. 환경도 그렇고 너무 미안해요
전세계적인 현상인건 맞는데 우리나라는 반만 맞고 반은 아닙니다.
극우가 득세하는 전세계적인 이유는
1. 빈부격차의 심화
2. 불법이민자문제(이에 따른 문화충돌)
3. 지나친 PC주의
이 세가지가 강한데,,
1번은 우리나라에서도 심하기 때문에 맞다고 보고
2번은 우리나라랑은 아직 해당이 없습니다. 곧 일어날 문제긴 하지만 아직은 아니에요.
3번은.. 20대들은 세대 갈라치기때문에 이유가 되긴 하는데, 다른나라처럼 심하지 않아요. 애초에 홍석천만 봐도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보다는 관대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극우는 아직 힘이 없어요.
미국은 이 3가지가 모두 적용되어서 트럼프가 되었는데,
트럼프가 되어서 더 잘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오로지 1번 하나인데,
이것만으로 부족하니까 빨갱이 뜰어들이고
지들이 빨갱이 될 처지가 되니 중국 끌어들이고
이것도 가짜뉴스로 족족 막히니 남는건
종교적인 믿음
이거밖에 안남습니다.
다만 20대들은 3번, 남녀갈라치기가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특히 이번 선거로 더 심해졌음) 우리나라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쓰다보니 이게 다 결국 SNS의 발달 때문이라고 보네요...
진짜 코로나가 인류의 미래를 바꿔버린 모양세입니다.
@구리구리쫑쫑 흑 우리나라는 1번만 원인임에도
갈등이 넘 심각해서 슬프네요
SNS의 발달로 그들끼리만 뭉치기편해짐. 유투브의 활성화및 알고리즘(어린아이부터 연세있는어른들도 보기편하고 대중화됨)
역사를 공부한다는게 과거의 과오를 돌이켜보고 더 나은 내일로 가자라는 의미가 강하지만 현실은 반복의 연속일 뿐입니다.
대부분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그래도 절차적 민주주의라도 지켜지는 게 작금의 세계이기는 한데, 역사적으로 보자면 이런 민주주의가 그나마 제대로 작동된 게 길게 봐도 200년 정도밖에 안됐죠. 공화정 로마 이후에 몇몇 나라에서 공화국이 운영되기는 했지만, 인종, 지역, 국적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숙한 건 전제왕정이었죠.
혐오에 기초한 현대의 파시즘과 타고난 신분에 의해 운영되는 전제왕정은 성립과정과 운영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위로부터의 강압에 대해 무비판적이고 순응하고, 적에 대한 비정상적인 적개심을 보이는 부분이 상당히 비슷하고, 저 때나 지금이나 이런 무비판적인 수용을 하는 자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 혹은 조직이 무조건적으로 옳고, 결국 자신의 가정 혹은 조직에서 폭군으로 군림하려는 욕망이 있다고 보는지라 지금의 극우나 전제국가 지지자들이나 유사성이 있다고 봅니다.
뭐 어쩔 수 없죠. 역사나 인간이라는 게 길게 보면 어쨌든 진보하고 발전하는 건 맞는데, 분절해서 나눠 보면 퇴보하는 시점이 분명히 있으니, 이 시점이 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는 언제나 전쟁이 있었으니, 이 부분이 상당히 우려되고요.
전쟁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것에 동의합니다.
전 교육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입시위주의 교육때문에 민주시민, 문화시민으로 필요한 것들을 간과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대 졸업한 30대 직원이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선거도 구별 못하더군요.
청소년기에 윤리, 철학, 정치 이런 것들을 대해 제대로 배워야 해요
8년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최소한의 양심,염치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국민들도 국힘도...
이래도 될까? 걸리면 큰일인데? 가 아니라 뭐?뭐?어쩌라구?
나부터 반성해야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