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은 ILoveNBA의 국내농구게시판에서 정우성 님께서 쓰신 글을 옮겨온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본인은 거기에는 글을 쓰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양해 부탁드립니다(정우성님께 양해를 구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보신다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1. 최진수에게 관대한 규정의 확대?
가까운 시기에 김승현 출장 정지 기간의 조정 사건이 있었습니다.
욕 먹을 일이었고, 회원분들도 욕 많이 하셨습니다.
최진수 경우는 징계 즉 나쁜 짓의 처벌을 완화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느낌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두번째는 유망주 보호에 대한 마음일 겁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다수의 흐름에 대한 동참이 가장 많겠죠.
-규정은 나쁜일이든 아니든 함부로 틈새를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진수는 아쉽지만 규정을 따라 주었으면 합니다.
-김승현 때도 했으면서~ 이해 관계로 잘못된 우를 범했지만, 그걸 빌미로 또 다시 그런 행위를 부추겨야 할까요. 안됩니다.
2. 국가대표의 위상
최진수가 국가대표 때문에 여름 학기를 못 듣고, 학점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말이 되는지요.
국민이 국가에 소속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국가대표 차출을 영광으로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은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아쉽습니다.
최종 선발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최종 선발이 되지 못하면, 테스트 기간에 대한 기회 비용을 국가나 어떤 연맹 차원에서 보상할 의무, 혹은 죄책감을 가져야 할까요.
다시 한 번 그럼 최진수는 순수히 국가를 위해서 소집에 참여를 한 건지, 국제 대회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욕구는 전혀 없던 건지도 생각해 봅시다.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절 학기 대신 국제대회에서 가치를 높이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탈락한 것 뿐입니다.
본인 외에 누굴 원망하고 어떤 누구도 책임을 질 필요는 없습니다.
3. 운동 능력에 대한 지나친 기대 (최진수 국대 선발 미수와 김민수의 트레이드)
텐진 abc에 최진수는 최종 선발되지 못 했습니다. 12명 로스터에 유망주는 포함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텐진 abc 로스터 연령대가 높은 것이 아니었고, 충분히 유망한 선수들 위주로 짜여진 로스터였습니다. 최진수가 농구 선진국 미국에 있고, 탄력이 좋다는 이유로 선발에 더 우선권을 갖을 필요가 있을까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김민수는 선발 후인지 전인지 부상 때문에 가비지 타임 외에 경기 소화를 못 했었고,
존스컵과 헷갈리지만 함지훈이 뽑혔었나 해서 최진수 탈락을 많이 아쉬워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진수 없이도 충분히 젊었고, 허재 감독의 최진수 팀 플레이 적응에 대한 아쉬움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허재 감독의 인터뷰 내용처럼 존스컵에서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존스컵에서 김민수는 에이스 빠졌을 때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방가 등의 에이스가 돌아오면 좋은 컨디션에도 벤치를 지킵니다. 여기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습니다.
sk의 트래이드 예상 선수로 그렇게 잘 하는 김민수가 포함 된 것에 대해 불만들 많습니다.
감독들 하는 말 처럼 팀플 안되고 수비 않되면 기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득점은 많지만 실도 많은 모습은 좋게 볼 수 없습니다.
김민수나 최진수, 양희종을 제친 이동준의 2픽, 김효범이나 그 해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 3픽 가드에 대한 기대 등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에 대해 너무 목이 마른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국제 대회에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기본이 바탕이 되었으면 합니다.
유재학을 만난 김효범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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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히 2번과 3번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2번과 관련해서 국가대표 차출에 관련해서 농구협회나 KBL에서 최진수에게 어떠한 보상을 할 의무가 없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차출과 관련해서 사실적으로 개인의 꿈을 펼치는데 불이익이 주어진것은 분명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KBL에서 1시즌 먼저 뛰게 하는 정도의 배려를 하는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우성님께서는 국가대표 참가가 국제대회에서 본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오직 본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국가대표 참가했을까요? 메릴랜드 팀내에서 주전자리를 꿰찰수 있는 연습기회를 마다하고 달려왔던 최진수입니다. 본인의 위상을 높이려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세계에서 농구를 제일 못하는 지역인 아시아의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다고 본인의 국제적 위상이 얼마나 올라갈까요? 세계농구선수권대회나 올림픽정도의 대회라면 달라지겠지만요. 아시아선수권에서 날라다녀봐야 NBA나 그와같은 큰무대에서 알아주지 않습니다(이란의 하다디-아시아선수권 우승시켰어도 아무얘기 없다가 올림픽 거치면서 NBA진출했습니다)
3번의 경우에 운동능력에 지나친 기대라고 말씀하시는데.. 정확히 말하면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더 통할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그리고 허재감독이 최진수가 실력이 부족하다는말을 한적은 없는걸로 압니다.(기본적인 전제사실조차 혼동하시네요) 다만 강정수 감독대행이 존스컵에서 최진수를 많이 시험하지 않아서 안타깝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더구나 김민수의 경우는 존스컵때 지나친 혹사로 인해 피로골절이 발생하여 아시아선수권에서 뛰지 못했습니다(허재 감독과 상담을 했답니다). 대회끝난후 몇주간 깁스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죠. 더구나 텐진의 로스터가 유망주를 다 넣었다니... 유망주라 함은 25세 정도는 되서 프로맛 좀 봐야 하나요?(오세근빼면). 그리고 최진수가 팀플이 안되고 수비가 안되는 선수라서 제외했다라... 그럼 방성윤은 팀플이 되고 수비가 되서 그모양으로 대표팀 말아먹었답니까?
혹시라도 알럽NBA카페에 글쓸권한 있으신 분은 제반론을 복사해서 거기 붙여주세요.
첫댓글 음..근데 불이익에 대한 배려(사실 이것보단 보상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듯 싶은데)를 KBL에서 해야 하나요?대표팀 운영 주체는 대한농구협회 아닌가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전형적인 결과론이네요.글쓴이께선 최진수와 방성윤의 팀플레이-수비력에 대해 확실히 누구 손을 들어 줄만큼 정확히 알고 계신건가요?물론 저는 모르기에 코칭스탭의 선택을 존중합니다.선수선발과 교체결정은 코칭스탭의 고유권한입니다.최진수가 대표팀에서 방성윤이나 이동준 이상으로 검증된 노터치 인 선수도 아니구요.선수를 뽑아 테스트도 하고 대회도 나간후 기량미달 등으로 교체되는 경우는 대표팀 소집이 잦은 축구-야구에서도 흔한 일입니다;
마지막말이 와닷내요... 이글을 kbl홈페이지에 ㄱㄱ
사실 밑의 정우성님의 글중 1,2번은 논리적으로 완벽하죠.틈을 찾을수 없는 다 맞는 말들입니다.지금까지 원칙 어겼으면서 갑자기 칼같이 적용하냐? 국대 차출로 인해 학점미스 났으니 보상좀 해주면 어떠냐 라는 말들도 물론 틀린건 아니지만 정우성님의 글만큼 논리가 강하진 않죠.암튼 님이 따로 글까지 쓰신 이 반론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님 글이 나쁘다기 보단 밑의 글이 논리가 너무 완벽해서 그런듯 해요.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는 전제가 맞다면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겠죠.. 하지만 예외없는 원칙은 없습니다. 월드컵 4강병역특례나 나영이 사건에서와 같이 사회구성원들간에 합의가 있다면 원칙에도 예외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음..월드컵4강병역특례는 타종목과의 형평성때문에 없어졌죠.나영이 사건은 여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기에 언급하는거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여지구요;대표팀소집으로 인한 학점미스 로 인해 선수자격 정지는 굳이 보상 을 해야한다면 대표팀 운영을 하는 대한농구협회에서 해야 한다고 보구요.정말 KBL이 대인배라 지들이 하겠다고 하면.그 구성원들인 구단들과 합의가 있어야겠죠.합의하에 한다면 전혀 불만 없습니다.
대표팀에 뽑았지만 예선만 유망주 참가후 본선에서는 더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 본선에서는 못뛰게 되는 경우는 어떤 스포츠 에서든 흔한 일입니다. 그런게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면 축구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한 1/4 의 멤버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것도 비난받아야 하나요. 대표팀에서는 지켜보고 기용해 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니 다른 선수로 바꾸는게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표팀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요 kbl이 비난받을 짓을 좀 많이하긴 하지만 너무 선수옹호로만 가는건 그렇네요. 그럼 그 대회에서 최진수를 위해서 하승진을 본선으로 올리지 않았어야 할까요? 아님 최진수 대신 다른 선수를 잘랐어야 할까요?
메릴랜드에서 주전자리를 꿰어찰수 있는 연습기회를 마다했다는것은 너무 어이 없는 말씀인듯 싶네여. 그럴 기회였다면 거절했을지도 모릅니다. 1학년에 거의 출전할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연습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금을 더뛸수도 있었겠지만, 1학년인 최진수 선수가 주전은 말도 않되구요, 이란리그에서 뛰는 하다디랑 미대학농구에서 뛰는 선수랑은 느낌이 다르죠. 만약 아시아대회 우승시켰다면 어떤선수가 주목을 더 받을까요? 더욱이 아시아 대회에서 국대로 뛴다는것이 본인의 위상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은,..
kbl이 알아서 하겠죠
원칙 지키는게 당연합니다만, 항상 원칙은 개밥에 도토리 취급하던 곳에서 지들이 망친 약자 구제해 달라고 할때 갑자기 원칙 찾는건 좀 웃기네요.
김승현 때 원칙을 지켰어야죠. 아니면 용병들끼리 주먹질 했을때라도...
신선우라면 왠지 무슨 꼼수를 만들어낼수 있을것 같은데, sk 감독으로 갔으니 아쉽군요.
김승현부터시작해서 귀화안한교포혼혈선수들 모조리 퇴출시키고나서 지금부터 원칙지키면 최진수임시드래프트참가불가시켜도 반대할생각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