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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모회, 본격적인 몸만들기 돌입 중랑구통합교육부모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각종 다양한 대안들 쏟아져
천희순 기자 mint1003@withnews.com 입력시간 : 2005. 05.19. 12:45 지난해 장애인 교육차별과 관련해 각종 싸움의 선두에 섰던 장애아동의 부모들이 이제 장기전을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니다. 전국적으로 지역단위의 부모회를 결성하던 장애아동부모회는 각종 세미나와 강좌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것과 더불어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오던 11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중랑문화원 시청각실에서는 중랑구통합부모회(회장 이현배)의 월례모임으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을 초청해 강연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랑부모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가져 정당의 국회의원이 지역의 작은 부모회 모임에 직접 찾아와 강연을 하며 부모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정활동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정치풍토에서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선거철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이러한 현장을 찾는 것을 소홀히 하고 직접 찾아가기 보다는 특정 전문가를 부르거나 언론이 개입된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기에 참석한 부모들의 마음도 한층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문화원 세미나실에 모인 50여명의 장애아 부모들은 기대속에서 최의원의 강연을 기다렸다. 이 자리에서 최의원은 "장애인 교육의 현실과 개선방안"에 대해 강연을 통해 의정을 통한 경험과 한계, 대안을 펼쳐나갔다. 최의원은 먼저 국민의 정치적 관심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비판하고 “자신을 대변하는 정치인을 선별하는 데 있어 반드시 정책을 따져보고 신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정치가 곧 개인의 안녕과 밀접함”을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정치에 참여하길 독려했다. “장애인 부모운동, 적극적이 정치참여로 가능”
나아가 최의원은 장애이 부모들의 심정과 관련해 “작년 교육권 연대의 투쟁을 통해 내 아이보다 일년만 더 사는 것이 소원이라던 장애아동 부모들의 외침을 듣고 맘이 많이 아팠다.”라고 감회를 전한 뒤 “우리나라의 줄세우기식 교육은 학생들을 서열화 시키고 결국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사람으로 키우고 있다. 이러한 교육으로 사교육비는 점점 높아져가고 결국 저출산의 원인으로까지 확대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장애인교육을 위해 모든 교육에 있어서 "줄세우기식이 아닌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에 맞는 교육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쳐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성인장애인도 그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동체적 사고를 가진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연한 권리, 싸워서라도 찾아야” 최의원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살림이란 살리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담당하는 살림은 바로 가정을 살리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환경과 먹거리의 오염으로 인해 점점 죽어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위해 바로 여성이 나서야 가족과 국가의 미래를 살릴 수 있다"라는 말로 여성의 자각과 참여의 중요성을 말했다. 최의원은 장애인과 관련한 사회인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비례대표로 장애인 당사자를 내세울만큼 장애인 문제는 조금씩 사회적으로 부각되었다. 장애인의 문제가 어느정도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장애인의 인권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봐야 할 때다. 이제 여러분이 전문가로 나서서 모임을 더 강하게 만들고 공부하고 투쟁해야 할 것. 이것이 사회복지를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라며 민주노동당과 자신이 그러한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전했다. 장애아 부모들, 다양한 개선채 제시 최의원의 강연이 끝나자 한 학부형이 의견을 제시했다. "관공서나 학교의 편의시설 부족에 대해 건의와 함께 실시하지 않으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강력한 규제가 있었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학부형의 발언이 끝나자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청중속의 학부형들은 그동안 담아두었던 가슴의 응어리를 쏟아놓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원반의 특수보조원 문제, 보조원 신청시 학부모와 특수교사 원반 교사 세 명의 동의가 있어야하는데 원반 교사가 거부하는 경우에 대한 보완책, 법개정을 통한 개선책, 교사 양성시 특수교육과목 필수 ... 등등의 각종 개선안들이 제기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애인교육권연대 김경애 공동대표가 “교사의 장애인 인식 부족으로 많은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교사 임용고시에 특수교육과목을 포함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자 모든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과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자 최의원은 "그동안 교사들은 성적이라는 이기적인 교육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제는 교사의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장애아동을 학생으로 접하게 되는 교사는 그것을 통해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한다.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을 되짚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 꾸준히 노력해 나가자"고 말하며 이러한 일은 어느 누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학부형들의 얼굴은 상기된 모습이 역력하면서도 밝은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동안 맺힌 한을 조금이나마 해소를 하고 앞으로의 함께하는 싸움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다짐하듯 모두의 모습에서 당당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
첫댓글 울 아동들의 권익을 위하여 제일 먼저 나설분들은 울 부모님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라며.... 더욱더 힘을 모아가며, 지혜를 모아가며...발전해가는 중랑구통합부모회를 위하여~~ 아자아자 홧팅!! 제일 빠르게 울 부모회 월례회소식을 전해주신 위드뉴스의 천희순 기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엮시 경험이 풍부하신 천기자님이 기사의 내용도 풍부하고 꼭 꼭 잘찝어내 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
허허허허~~~~그저 아자! 아자! 홧팅!!! 허허허허.......^*^.........
역시 잘 정리해 주셨군요. 구리시통합 부모회로 좀 옮겨 갈 께요.감사..^^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부모회의 활약상이 한눈에 보이네요.. 월례회도 잘 치르신 것 같구요. 함께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들며.. 천기자님의 발빠른 움직임도 보기 좋구요... 중랑구 부모회 화이팅 입니다.
없으신 줄 알고 언론 보도 자료실에 퍼 다 놨는데 괜한 짓 했나봐요....회장님 발 빠른 줄 모르고.......
아녀요! 룰루님?..중복되면 어때요 어차피 기사는 언론보도실에 있어야 해요 잘하셨어요
인근지역의 회장님들과 주위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데요.. 아무튼 발전해가는 중랑구통합부모회로 거듭태어나도록 더욱 열심하 해야겠죠??? 울 부모님들 모두모두가 힘을 합하여..!!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