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9. 10. 23. 금요일. ◁날씨▷ 너무화창함^^
《제목》 ♥마이쭌 두돌되다. 생일파리~^^♥
《내용》와우~!!!
오늘 드뎌 우리쭈니 생일이구나^^
벌써 24개월.. 두돌이 되었어. 정말 시간빠르지?
근데 우리쭈니는 요즘 컨디션이 안좋아그런지
말도안듣고 앙칼지고 성질부린다고 하더구나
그럼안돼안돼~~ 말잘들어야해...
엄마오늘 은희이모야 오프라서 보경이모랑 둘이 일했는데
하루종일 보경이모 혼자서 거의 어시스트 다해서
엄청고생 많이했단다 ㅎㅎ
원장님도 힘드셨는지 보경이모야 힘든거알고
수고했다며 나중에 엄마랑 만원씩 주시더라^^
엄마는 전화받고 상담하고 돈받아내느라 힘들공..ㅋ
사실 크게힘든거 없었어. 좀 미안하더라^^;;
어쨋든 보경이모덕에 엄마도 덕봤네~ㅎㅎ
마치고 엄마는 쭈니인형이랑 낮에 사놓았던 내복들고
버스타고 구서동내려서 케익사들고갔단다 ㅎㅎ
쭌아~
하고부르니 아무소리도 없길래 알고보니
아빠랑 잠깐 마실나갔다고 하더구나 ㅋㅋ
엄마는 걸어오면서도 못봤는데말야. 숨어있었나?ㅋ
얼른 내려가서 아빠하고 쭌이있길래,
쭌아~하고 팔벌리고 달려오라고 했더니
몇발자국 걷더만 누군가?하는 표정으로 아빠만 쳐다보더라
아무리 어두워도 그렇지 서운하더라 쨔식 ㅋㅋ
언능 올라가서 할머니가 음식준비한거 같이거두고
다같이 먹는데 쭈니덕에 진수성찬으로 차려서 잘먹었단다^^
따뜻한 미역국에..돔생선..오징어회..갈비찜..잡채..나물등등^^
아참, 찌짐도 있었네?ㅎㅎ
아무튼 쭈니덕분에 엄마아빠 다같이 정말배불리 먹었지~
할머니께서 음식하느라 엄청 고생하신거 같았어..
울쭈니가 말도안듣고 할머니 괴롭혀서 말이야~
오늘도 밥먹는 중간중간 쭈니혼자 삐져서 눈흘기고
할머니 밀치고 소주병 못만지게했다고 집어던지고
버릇이 너무없더라.. 그래서 아빠한테 혼났지.
뭐 집어던지는 습관은 정말나쁜건데
많이 혼내키지도않고, 혼내키면 성질만 더부리고..
갈수록 더할텐데 걱정이다정말. 으이그~
다먹고 음식싸주신댔는데 아빠가 바로 칭구만나러 간다고
엄마도 무거워서 들기힘드니깐 내일싸달라고하대^^
엄마생각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미안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ㅋㅋ
아빠먼저 가라하고 엄마는 더놀다가라고 그러셨는데
아빠는 또 기어코, 갈때 같이가야지~이러고는
결국 쭈니도 마실나갈겸 잠바입고 손잡고 나갔단다^^
중간중간 엄마손은 뿌리치고 할머니손만 잡던데 서운하더라.
버스정류장서 엄마가 버스타고 가는줄알고
쭈니도 태워가라며 할머니한테 안기고 아양부리고..
또 지하철까지 걸어갔는데 지하철안에서 또 타고 가버릴까봐
엄마한테 안아달라그러고 보채고..
맘이아프더라 ㅠㅠ
할머니가 간다~이러니깐 바로 앵앵거리면서 쫓아가던데
엄마를 계속 쳐다보더구나.. 엄마가 죄인같드라 ㅠㅠ
이뿐 우리쭈니새끼 놔두고 집에가버리는...
내년봄되면 우리쭈니도 첨엔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어린이집가서 칭구랑도 잘지내고 말도 잘배우고 밥도잘먹쟈!!!
아라찌? ㅎㅎ
쭈니는 잘할 수있을꼬야!!^^
왜냐? 엄마아빠 아들래미니깐..ㅎㅎ
아참~
그러고보니 케익꽂아서 생일파티를 못해줬구나^^
나올때 아빠가 빨리 나올라고해서 케익먹고 올랬는데
그럼 초도꽂고 했을텐데 쭈니맛만보고 엄마쪼매 얻어왔어~
같이못해줘서 너무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