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아 마라톤 완주

[원단]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성은과 격리에 힘을 빌여서 큰꿈을 꾸면서

도전한 동아마라톤 였는데, 서브4의 벽 한번 더 느끼고

완주와 BP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것들이 응원 해주시고 격리해주신 덕분에

오늘도 신나게 기쁘게 즐런 했습니다. 

1km - 10km 달리는 사람들이 넘 많아서 달려 나갈수 없었다

                    핑계아니 핑계  아직 여유있게 달렸습니다. 

           몸이 무겁고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핑계거리

11km - 20km  15km지나면서 컨디션이 갑자기 좋아지면서

                      달리는 공간도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페이스

                      찾기위해서 서서히 엔진가동 점점 페이스 올리

                      고 달리기 시작. 

21km - 30km  지난번 고구려때 날 찾아와서 괴롭힌 또다른 나

                       이번에 찾아오지 않아서 오늘 뭔가 해 낼수 있

                      을것 같은 느낌이 와서 그래 페이스 더 올려보자

                       꿈을 실현시켜 보려고 노력했지만…ㅎ

                       현실은 그다지 파워가 없는듯 거의 똑같은 느낌

31km - 42km  최선을 다해서 앞만 보고 달렸는데. 내 생각엔

                       5분30초대 페이스였는데 현실 6분30초. ㅎ

동아 마라톤 정말 긴장감 춘마 보다 2-3배로 욕심도 생겨고

꿈꾸면 이루어질것 같기도 했는데, 연습량이 역시 아직 부족한

모양 입니다. 

다음 4월7일 대구 국제 마라톤에서 한번 더 도전 합니다. 

또 여러분들의 응원 과 격리가 필요 합니다. 

끝까지 응원 과 격리 부탁드립니다.  

[무사이 귀례]

그렇게 또하나의 완주 역사를 만드셨네요.
소중한 기록입니다. 기록을 보면 뿌듯하지 않습니까?! 좋던나쁘던 오로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만들어낸 보석과 같죠. 아쉬움도 남지만서도. 사랑스런 기록입니다. 이런 기록이 있어야 또다른 기록이 다가 온다는 사실... 회복 잘 하세요.

[원단]

무사이님
넘 마음이 따뜻해지는 댓글 고맙습니다.
정말 뭉클한 느낌 과 이번엔 가족들이 와 주는 바람에 더 뿌듯했습니다.
하나 하나 생각하면 정말 아쉬운 점 많지만....그래도 정말 이것도 제 실력.
앞으로 좀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마라톤 추억속에 무사이님 닉네임은 언제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 가득 기쁨 가득한 즐런 하세요.

[경춘선]

페이스가 크게 널뛰지않고 균일하니 잘 달리셨네요,
이 좋은기분 쭉~~가지고 다음대회도 성공적으로 완주하세요,,축하하고 수고 많았어요,,힘,

[원단]

좀 더 열심히 달려야했는데….
무릎 과 발가락이 조금 아파서리. ㅎ
조만간 멋진 기록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은퇴 못 하십니다.

[천리마]

최고기록 축하합니다.
일정한 페이스로 무너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잘 달려
완주하신 저력이 다음대회에서 큰 힘이 될거라 여겨집니다.
마라톤 완주 3회차에 이렇게 달린건 원단님이이게 가능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러너들이 처음 마라톤 몇 회 차까지는 후반에 걷뛰를 하게
되거든요. 아무튼 수고 많이 했고 피로 빨리 회복하여
대구마라톤에서는 더 즐거운 레이스가 되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어요. 원단님~~힘

[원단]

형님
어제 새벽에 자다가 깨서 제일 먼저 생각 나는게 내가 왜 이렇게 달렸는지 ?
아직 내 실력이 부족한지 ? 뭐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여러가지 생각할 결과.
지금까지 종합해서 결론을 내려봤습니다.

대회에 대한 긴장감 과 부담감이 저에게 독이 된 모양 입니다.
꼭 완주해야한다는 강박감 , 부담감 에 저도 모르게 제 페이스을 조절하고 있었던 모양 입니다.
달릴때 거의 호흡곤란이 한번도 없었다는게 그 증거 같습니다.
연습할때 나 죽겠다. 못 달리겠다 했는데. 이번엔 그냥 안전하게만 달리자 라는 생각이 더 크게
무의식적으로 조정한 모양 입니다.

전설형님 말씀대로 기계적으로 일정하게 오버하지 않으려고 저도 모르게 노력한게 숫자로 본 순간
살짝 반성도 하면서 자책도 했습니다.

왜~~ 겁내고 달리지 않았을까 ? 자신에게 되물어보고 또 물어본 결과 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구 국제 마라톤은 완주도 하고 욕심도 좀 불려 볼 생각입니다.

제 몸상태로 이제 6분 페이스는 전혀 지치지않고 달릴수 있는듯 합니다.

20초만 앞당겨서 달려 보겠습니다. 대회장을 연습처럼 달려 보겠습니다.

달리기가 정말 뭐라고 이렇게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을 주네요. ㅎㅎㅎ

[싸이렌]

대단하십니다. 대구에서 기록 갱신하고 우실 것 같은데요^

[원단]

싸이렌님 예측백발백중 할수있도록 달리고 오겠습니다.
항상 응원 해주시고 격리해주서셔 고맙습니다.

큰 일 났습니다.
대구코스가 후반부37부터 오르막 이랍니다.
춘마보다 더 심하다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