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 문화재 옥류각 설명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김OO
작성일 2012-09-06
이메일 ki****
●시 문화재 옥류각 설명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에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적에 대한 설명이 사실과 다른 것들이 대체로 많이 있습니다. 그 사례로써 산하 각 구 및 문화원 등의 홈페이지에는 상당한 오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나름의 미력을 해보지만 ‘하릴없는 늙은이’로서는 역부족입니다. 그저 외면당하기 일쑤입니다. 더불어 일부(담당자)의 무관심(?)은 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도 합니다.
거두절미합니다. 아래는 제가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대덕구 소재 ‘옥류각’에 대한 문화재청 홈피의 설명입니다. 문화재청에 투고도 하였지만 몇 년이 지났어도 오불관언입니다. 이제는 시에서 나서서 이를 시정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래 설명이 무엇이 오류인지는 익히 알고 계실 터입니다. 시 홈피는 이미 수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류가 오류를 낳고, 그 오류가 또 다른 오류를 양산해서, 온 인터넷에 그릇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 문화유산정보 · 우리지역 문화재; [옥류각]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던 2층 누각 형식의 건물이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계곡의 바위 위에 지은 건물로 골짜기에 4계절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려 온다는 뜻에서 ‘옥류’라고 이름 지었다. 이곳에서 송준길 선생은 우암 송시열, 송애 김경여, 창주 김익희 등 당시의 훌륭한 학자들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였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계곡 사이의 바위를 의지하여 서로 다른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짠 특이한 하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앞면이 계곡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옆면으로 출입하도록 하였으며, 입구 쪽부터 2칸은 마루, 1칸은 온돌방이다.
건물 위쪽에는 비래암이 있고, 왼쪽에는 ‘초연물외(超然物外)’를 새긴 바위가 있는데 선생이 직접 쓴 글씨로 알려져 있다. 건물의 ‘옥류각’현판은 곡운 김수증 선생의 글씨이다.”
[덧붙이는 말씀]
옥류각의 소유자는 ‘은진송씨 종중’이고, 관리자는 ‘비래사’입니다. 이것이 과연 타당한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 우암이 지었다는 ‘비래암고사기’는 비래서 측에서 떼어서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리자를 일원화(예; 구 또는 시 · 宗中)할 수는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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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의 답변]
○평소 시정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좋은 제언을 해주시는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하신 우리시 문화재인 옥류각에 대한 문화재청 홈페이지 수정과 관리자 일원화 지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1) “‘대덕구 소재 ‘옥류각’에 대한 문화재청 홈피의 설명에 대해서 시에서 나서서 이를 시정.”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의 내용과 같이 대덕구 문화재 관련 담당자와 협의 문화재청 홈페이지 내용은 다음과 같이 수정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계곡의 바위위에 지은 건물” → “제월당 송규렴(霽月堂 宋奎濂, 1630~1709) 등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제자와 문인들이 1693년(숙종 19)에 세운 누각이다.”
2) 아울러 “옥류각의 관리자 일원화” 지적에 대해서는 말씀대로 옥류각 소유자는 은진 송씨 종중이고 관리인은 비래사이지만, 실지적인 문화재의 수리나 보수 등 보존관리 등은 관할 자치구 책임 하에 하고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대전시청 종무문화재과(270-4522)로 연락하여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문화유산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주관부서 종무문화재과
담 당 자 양승률
▼ 수정 전

▼ 수정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