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보미의 10번째 생일이 있었고...
방학동안...
따로 일정이 없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 1박 2일로...
구례 일정을 잡았지.
지리산 The-K 호텔을 기점으로 말이야.
특별히 구례나 남원을 선택한 이유는 없고...
호텔에서 숙박하는걸 좋아하는 보미와...
조식 뷔페를 좋아하는 누나를 위한...
이벤트라고나 할까?
어쨌든...
여러가지로 아빠의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금요일 오후 4시에 출발...
거의 3시간을 달려서...
구례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
갔는데...
역시 촌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은 다 문을 닫고...
그냥 가는길에 있던 지리산 죽통밥 집에서...
저녁으로 죽통밥 정식을 먹었지.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고...
나름 괜챦았어.
호텔에서...
1박을 하고...
기대했던 아침 뷔페는... ㅠ.ㅠ
인원이 안되어서...
국밥으로 대체되었고...
ㅠ.ㅠ
옹이한테는 너무 미안했지.
여행에 있어서...
옹이가 제일 원했던 일정이었는데...
그게 안되었으니 말이야. ㅠ.ㅠ
화엄사로 향했고...
그 옆은 지리산 종주를 위해서 많이 지났었는데...
절을 구경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큰 규모에 놀랐고...
세월의 흔적이 묻은 건물이 많지 않아서...
두번 놀랐네.
무엇보다도...
화엄사를 구경하고...
무슨 암자였는데...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화엄사에서 한 3km 정도 떨어진 암자 옆에...
커피숖이 있어서 갔다가...
지리산 자락에서 했던 차한잔의 여유...
참 멋졌었는데...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들 정도네. ^_^
깔끔한 인테리어에...
차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다정해 보이는 30대 후반의 부부가 운영하는 커피숖...
멋져보였어.
다음엔...
꼭... 차를 가지고 가지 말고...
걸어서 다녀왔으면 좋겠어. ^_^
남원으로 향했고...
춘향테마파크며...
남원의 여러곳을 걸어서 구경했던게...
좋았었던 것 같아.
겨울엔...
몸이 움츠러드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외출을 삼가했었는데...
지난 토요일엔 날씨도 너무 좋았고...
보미의 10번째 생일을 맞이해서...
가족 모두가...
너무 휴식같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네.
그치? ^_^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을 잘 아는 아이로 커줬으면 좋겠어. ^_^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