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AFP 파일-Tang Chhin Sothy) 캄보디아 의류공장 노동자들의 모습. 2006년 촬영.
(프놈펜) — 경찰과 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한 의류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고통에 빠진 후 그 중 수백 명이 입원했다.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의 섬유산업에서 일련의 집단기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태이다.
'캄보디아 자유노조'(Free Trade Union: FTU)의 찌어 모니(Chea Mony) 의장은 본지(AFP)와의 회견에서, 껌뽕 스쁘으(Kampong Speu) 도에 위치한 '안풀 섬유 캄보디아'(Anful Garments Factory [Cambodia] Ltd.)에서 거의 1천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교대시간에 어지럽고 구토를 느끼는 증세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찌어 모니 의장은 "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라면서, 주말 동안 기계가 살충제를 분무하는 공정을 계속한 후 발생한 이 사고에서, 노동자들 중 많은 수가 의식까지도 잃었다고 덧붙였다.
껌뽕 스쁘으 도 경찰청의 께오 삐세이(Keo Pisei) 청장은 해당 공장 노동자 중 많은 수가 기절했지만 그 수가 "1천명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이 납품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 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는 금년에 들어와서 의류공장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기절하는 사고들이 10여 차례나 보고되고 있다. 이 사고들은 대부분 노동자들의 빈약한 건강상태와 작업장의 열악한 환기시설, 그리고 유독한 화공약품에 노출되는 것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영상) 노동자들의 집단기절 사태를 보도한 자유아시아방송(RFA) 크메르어판의 보도화면.
첫댓글 유독 금년에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네요..
참 이상하네요..
새로운 살충제라도 개발된걸까요???
결론은 캄보디아에서 유난히 모기가 극성을 부렸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