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옆지가 한정식을 먹고 싶다 합니다.
더불어 바람쐬며 드라이브도 하고 싶다니 ... 한참 고민을 했죠...
오랫만에 양수리를 한바퀴 돌까? 광교산을 호수 타고 트래킹을 할까? 청평을 함 다녀올까?...ㅎ 이생각 저생각을 하는데, 자기가 다녀온 저렴한 한정식집이 있다네요...!^^*
집에서도 그리멀지 않은 백운 호수에 있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곶은 "잎새 " 입니다.
저희집(성대역)에서 약 15분... 영통보다 가까워요^^; 시원한 호수가 보이는 2층에 자리잡았습니다. 넓적한 주차장도 좋습니다.^^
메뉴는 요런데... 풀잎(10,000원)과 잎새(15,000원)중 고민하다 입이 짧은 옆지기가 많이 먹지 못한다고 풀잎정식으로 낙찰...!
먼저 죽과 물김치가 준비 됩니다.
흑임자 죽 같네요^^
물김치(동치미)는 걍 평범...
다음은 그린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요건 해물 잡채 랍니다.
그리고,나름 맛났던 양배추초김치...
요건 파래곤약냉체 같습니다.
한방 수육보쌈도 나오고,
칠레산 돼지고기 라는데... 부드럽고 맛났던것 같습니다.^^*
양배추 초김치는 양배추 사이에 깻잎이 들어가 새콤하고 향긋한게 깔끔 합니다.
그린샐러드는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 색감이 좀 살아 있네요^^
파래곤약 냉채는 소스 색깔이 이쁘니 무난 합니다.
오랫만에 추억이 뭍어나는 부꾸미와 전 입니다.
요건 누룽지 버섯 탕수!
그리고, 메인요리중 마지막으로 나온 들깨탕입니다.
들깨탕에는 버섯과 야채를 듬뿍 넣었고...
조랭이떡도 들어 있어 쫄깃쫄깃 씹는 맛도 있네요^^;
수육은 요렇게 배추에 놓고 보쌈김치를 올려 먹습니다.
오랫만에보는 수수 부꾸미... 요걸보니 예전에 어머니가 솥뚜껑에 들기름 두르고 수수가루 개어 부뚜막에서 만들어주던 생각이 아련 합니다.^^;
반을 갈라보니 밭고명이 들어 있네요...
전은 야채를 잘게썰어 동그랑땡 형식으로 지져 낸듯...
음...요건 이곳에서 처음 먹어본 누룽지 버섯탕수 입니다. 바삭한 버섯튀김과 누룽지가 잘 조화롭고 맛도 있었습니다.^^*
뭐...잡채는 걍...!^^
어느정도 메인요리를 먹고나니 식사를 준비해 주나 봅니다.^^ 8첩 반상? ㅎ^^;
낚지젓갈, 배추김치
시금치나물, 오이지무침
고사리나물, 멸치 견과 볶음
그리고,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요 "우거지 지짐"은 다시한번 어머니맛을 생각하게 해준 음식이네요...^^*
ㅎ...밥은 요런 대나무통에 한지를 덮어 내어 줍니다.
흑미 밥에 은행 한알,강낭콩 하나!ㅎㅎㅎ 앙증맞습니다.^^
우거지지짐과....
된장찌개....
그리고, 흑미밥은 잘 맞아 떨어지는 궁합과 추억 이었네요^^*
마지막으로 후식은 요 복분자 주스로 마무리 합니다...^^*
수원에서 10-20분사이의 고즈넉한 호수를보며 밥먹을곳 많지 않습니다. 서울 인근에서도 그리 멀지 않구요...^^ 나름 가벼운 바람쐬러 식사한끼에 만원들고 가볼만한 곳 같네요...^^*
명함 올렸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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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과멋을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럭셔리원
첫댓글 수수부꾸미 ..... 어렸을적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깔끔하고 정갈해 보여서 좋습니다. 언제 시간내서 가봐야할 집입니다~~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요^^~~~ 잘 지내시죠^^
^^* ㅎ 반갑습니다.
이제 아카시아 꽃도 피고 슬슬 움직일때가 지난것 같은데
얼굴 함 봐요^^
깔끔허니 맛깔 나보이네요! 냠냠...
^^* 만원한장들고 한정식 즐기기엔 좋은 집 같아요^^;
요기는 갈만하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네, 들려 보실만 하답니다.^^;
함 다녀와 보세요^^
으매~~배고파..즘슴시간인데..중식 근무 서고 있어서...쩝...
ㅎ. 맛난점심 하세요^^
맛난곳 많이 좀 올려주세요.
가서 먹진 못해도.
눈으로 먹고 호강할려구요...
요기도. 안산에서 멀지 않아요. 형님!^^
럭셔리원님도 맛집 매니아 신가봐요....
^^ 아시는분은 아십니다.
음식 사진 좋아합니다^^
좋은장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 합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맛집 눈요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머리에 잠시 맛집카페에 온줄알았습니다 ㅎㅎ
제가 아직 아이들 키우고 하느라 가고싶어도 맘먹고 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이들땜에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귀로들어가는지 ㅎㅎ 아시죠? 올려주시는거 잘 보고 있다가 그지역 갈때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ㅎㅎ
저두 예전에 다녀왓는데 음식이 깔끔하며 괜찮더라구요 ㅎㅎ 평일날 가서 한적하니 호숫가도 거닐고 좋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