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은 홈경기후 이틀간의 휴식, 휴스턴은 원정 백투백 2번째 경기입니다.
- 이번 경기의 키는 '리바운드'입니다. 휴스턴은 리그 최강의 리바운드 팀 중 하나(평균 47.8개 리그 3위) 로 하워드와 아식이 각각 평균 15, 10.5개의 리바운드를 경기당 잡아내고 있습니다. 보드 장악력이 떨어지는 알드리지(평균 6.5개)와 로로(평균4.3개)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 다행히도 바툼(10.0개), 매튜스(7.3개), 릴라드(5.0개)가 보드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덕분에 포틀도 3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에서 리바운드 수치가 평균 이상은 됩니다. (평균 44.3개 리그 11위)
- 포틀은 앞선 세경기에서 폭발했던 외곽슈팅 감각이 이틀 동안의 휴식동안 떨어지지 않았길 기대해야 합니다. 세경기 평균 10개씩(리그 5위)의 3점슛을 44.1%(리그4위)로 꽂아넣었는데, 특히나 릴라드(50%)-매튜스(57.1%)-바툼(41.2%) 삼인방의 3점슛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습니다.
- 포틀의 수비는 리그 평균에 못미치는 수준인데, 특히나 페인트존 수비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유의 돌파력으로 페인트존 공략하는데 달인인 하든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하든은 지난시즌 포틀 상대로 평균 30.3점, 7.0어시스트, 6.5리바에 24개의 삼점슛중 11개를 성공시켰습니다. 올해 4월 포틀 원정에서도 33점을 넣었구요. 앞선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0/7에 15득점으로 최악의 경기를 펼친 하든이 이를 갈고 있을겁니다.
- 하워드 역시 포틀랜드와의 지난 8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21.0득점, 14.1리바운드로 강했습니다. 하워드를 파울없이 1:1로 제어하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백업 센터 조엘 프리랜드가 엉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서 인사이드 진 뎁쓰가 걱정이 됩니다. 프리랜드가 결장한다면 마이어스 레너드가 백업 센터로 나올텐데...;;;
- 휴스턴의 3점슈팅 역시 경계 대상입니다. 휴스턴도 3점슛 시도 횟수에서 리그 5위 (평균 25.3개)일 정도로 양궁농구를 즐기는 팀인데 클리퍼스전을 보니 특히나 백업 포워드들인 암리 캐스피(46.2%)와 프란시스코 가르시아(54.5%) 3점 슛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포틀은 이미 앞선 두경기에서 네이트 로빈슨과 마르코 벨리넬리에게 무더기 3점을 경기 막판 얻어 맞으면서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 공격에서의 중심은 역시나 릴라드와 알드리지입니다. 패트릭 베벌리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린과 브룩스의 매치업에서 릴라드가 충분히 이점을 가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릴라드는 지난 시즌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린을 상대로 클러치 점퍼를 성공시켰던 경험도 있습니다. 알드리지 역시 최근에 1:1로는 누가 막던지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하워드-아식을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해줄것으로 기대됩니다. 알드는 지난 시즌 휴스턴과의 4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29.8득점 10.3 리바를 기록했습니다.
- 공격의 중심을 릴라드-알드리지 원투펀치가 잡아준다면 가장 큰 변수로 활약해야 할 선수는 웨슬리 매튜스입니다. 아마도 하든과 매치업이 될텐데 최근 하든의 수비력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레딕에 대한 오프볼 수비가 전혀 안된 하든은 전반에만 레딕에게 19점을 허용했는데, 대부분이 레딕의 오프볼 무브를 따라가지 못해서 노마크 점퍼를 허용해 내준 점수였습니다. 수비할 때 아예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매튜스가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하든을 공략 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 경기가 쉽게 풀려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는데 크게 요약해보자면 1. 페인트존을 사수하라! 리바운드를 털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2. 하든과 하워드를 제어하라! 기본적으로 줄 점수는 주더라도 빅게임을 만들어주어서는 안된다. 동시에 휴스턴의 3점슈터들을 경계하라 3. 계속해서 하던대로 3점슛을 꽂아 넣어라! 어차피 페인트존 득점은 *나 줘버린 팀.. 점퍼가 들어가지 않으면 우리팀은 답이 없다.
-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중위권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드느냐의 중요한 일전입니다. 휴스턴이 백투백이긴 하지만 클리퍼스전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주요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던터라 피로도가 크지는 않을 것 같네요... 경기 보면서
더블OT나 가버렷! 이라는 심정으로 경기를 봤는데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여튼 중요한 경기인만큼 연승을 이어갔으면 하네요. 고고 블레이저스!!!
첫댓글 프리랜드는 결국 못나오고 마이어스 레너드가 대신 출전합니다. 로로가 오늘도 많이 뛰겠네요;;
일단 3점 3방으로 기분좋게 시작하네요. 14-8
무지막지한 3점 러쉬로(6/9)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칩니다.
다만 벤치 들어오면서부터 경기가 널을 뛰는게 좀..
전반은 오로지 3점으로 버텼네요. 슛감이 ㄷㄷ 그러나 반작용으로 속공 많이 먹은건 함정..
벤치 타임에 수비가 급격히 무너져서 힘들게 갔습니다.
페인트존 득점 차이도 압도적입니다. 치고 들어오다 킥아웃으로 3점 봐주는 것도 좋긴 한데 하워드를 의식해서 안으로 못들어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좀더 들이대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key stat
페인트존 득점 8-28, 속공 득점 4-11,
포틀랜드 야투율 40.5% 3점 44.4%, 휴스턴 야투율 51.3%
3쿼터 시작하자마자 로로 4파울... 3분여동안 무득점... 경기가 힘들게 가네요
벤치 투입후 8-0 Run으로 18점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조금 좁히기는 했는데 그래도 11점차로 3쿼터 종료됩니다. 로로가 잠깐 다시 나왔다가 5파울... 잘 들어가던 3점이 3쿼터에 침묵이네요
결국 두자리수로 졌군요.
역시 외곽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반에는 불을 뿜었지만 후반들어 평균 회귀 법칙에 따라 귀신같이 안들어가네요;;.
중간에 로로가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센터 포지션에 구멍이 생기면서 경기가 말렸고 거기서 벌어진 점수차를 결국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역시 하워드와 하든의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베벌리의 에너지도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