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해랑' 기차여행후기 (1)

[선아]

‘해랑' 기차여행후기 (1)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이렇게 말했다.

‘여행은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샘과 같다.’ 라고!

올해는 결혼 2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의미 있는 여행을 하고 싶던 차에 침대열차 ‘해랑’을 알게 되었다.

결혼 날짜가 2월 22일이니 2라는 숫자가 5개나 되는 특이한 해이다.

호텔식 침대 열차라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졌지만 불경기에 해외여행을 하느니

국내에서 돈을 쓰자는 나라사랑의 마음도 보태어 2박3일간의 아우라 여행을 결정해버렸다.

해랑은 시원한 블루 바탕에 전통문양 봉황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한 열차이다.

특히 열차를 타고 전국일주여행을 한다는 장점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순수 우리말로 지어진 ‘해랑’의 열차명과 여행코스명이 아름답다.

(※해랑이란, 해(태양)와 함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유람하는 최고의 열차를 뜻한다.

아~우라, 찬누리, 씨밀레, 해오름 4가지 여행코스로 운행한다.)

여행 첫날, 승무원이 퀴즈를 냈다.

“해랑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손들어 주십시오.”

번쩍 손을 들었다. 어~~그런데 손을 든 사람이 다행히 나 혼자뿐이다.

당연히 답을 맞춘다.

"해와 함께 라는 뜻입니다.
박수소리와 함께 상품으로 와인 한 병을 받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미리 알아본 덕분이다.

*아우라 : ‘예술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라는 뜻이다.

              해랑 열차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나라 강산을 만끽하라는 이니셜!

※해랑기차에 대하여 좀 더 설명해 두자.

다음은 해랑기차에 설치된 방과 내부 구성설비다.

◉스위트룸/모란실 (2인1실) - 더블침대, 응접 쇼파, 화장실 및 샤워실,

                              냉장고, 26"영상모니터, 인터폰

◉ 디럭스룸/백합실 (2인1실) -  더블침대, 화장실 및 샤워실, 23"영상모니터, 인터폰

◉패밀리룸/목련실 (3인1실) - 더블 및 2층침대, 화장실 및 샤워실, 23"영상모니터, 인터폰

◉스탠더드룸/매화실(2인1실) - 2층침대, 공용화장실 및 샤워실, 17“영상모니터, 인터폰

◉ 레스토랑&카페(4호칸) - 간단한 식사와 음료 (와인, 커피, 맥주 등) 무제한 무료제공,

                          포토인화 서비스

◉ 라운지&이벤트(5호칸) - 창 밖의 풍경 감상을 위한 전망창,

                          이벤트를 위한 52"영상모니터, 노래방설비

※ 2박3일 여행일정 (선아가 여행한 코스)

상품명	세부일정				여행프로그램
	일차	지역	도착	출발
제1코스 아! 우라 여행	1일차	서울역		10:30	출발/ 차내 공연
				12:30	중식(차내식)
		목포역	15:00	21:30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유람선/석식/유달산(시내야경)
	2일차	마산역	07:00	15:00	한려수도조망/조식/미륵산(곤돌라) /중식/통영수산시장
		경주역	18:00	21:30	석식/경주달빛기행/차내 공연(가수와 함께)
	3일차	추암/ 동해역	06:30	11:05	동해안추암해수욕장 일출/조식/삼척 온천욕/ 무릉계곡(삼화사, 무릉반석)
		문곡/ 태백역	12:20	14:00	태백(한우 중식) /추전역(포토타임)
		서울역	19:00		도착

여행후기 1탄은 개략적인 내용들로 올렸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좀 더 구체적인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