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화도 산행~ 회장님과 함께한 산우님들 모두 수고하셨지만 연화도까지 못가시고 통영항에 남아 횟거리 준비하신 총무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바램' 노래 열창에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ㅠㅠ 바다에 핀 연꽃섬, 연화도를 7년만에 다시 찾아갑니다. 연화도옆에 있는 반하도와 우도 3개 섬을 다리로 연결하였다죠? 이렇게... 연화도와 반하도는 230m의 현수교로,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7시에 출발하여 금산인삼휴게소,고성공룡나라휴게소를 거쳐 10시30분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도착, 여객선에 승선합니다.
와~ 마치 섬 터널을 빠져 나오듯 섬도 많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지나 50분 걸려 연화도에 도착합니다. 한산도, 대(소)매물도, 욕지도, 연화도는 다녀왔지요. 우리를 태우고온 여객선은 이웃 욕지도로 향하고... 연화항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아하! 저 다리를 말하는 구나. 반하도는 두 섬 사이에 있는 조그만 무인도다. 해상 보도교는 다리 길이만 309m에 달해 국내에서 섬과 섬을 잇는 보도교 중 최장 거리이다. 이제부터 연화도를 둘러볼 셈입니다. 연화도는 불교 성지로 널리 알려진 섬이다. 사명대사 등 여러 고승이 수행한 토굴이 있고 연화사와 보덕암이 위치해 불교 성지 순례지로 이름나 전국에서 불자와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섬이라죠. 연화도의 최고 자랑인 용머리 해안은 통영 8경 중 하나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숲을 지나... 저 섬이 욕지도... 오늘 산행은 이 아저씨와 사진을 수없이 찍으며...ㅎㅎ 최고봉 연화봉에 위치한 아미타대불... 최고봉이라야 겨우 212m... 아! 형님들은 연화사 코스로 올라오셨군요. 사명대사 등 고승들이 정진하였다는 토굴... 보덕암으로 내려가며 내년 이른 봄에 피는 동백꽃이 만발해 있네요. 보덕암에서 통영8경의 하나인 용머리해안을 바라봅니다. 이제 용머리해안 가까이 왔습니다. 과연 절경중의 절경입니다. 하하하... 2011년 11월 수능보는 날 왔었지요. 저기 출렁다리가... 앗싸! 연화도는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오늘 산행은 눈꽃님과 짝쿵으로... 뛰어난 카메라 작동술, 자동으로 철컥! ㅎㅎ 저 바위 어딘가에 망부석, 촛대바위, 아들바위가 있을 터... 연화도 끝자락 동두마을... 이제 빠른 걸음으로 연화항으로 되돌아갑니다. 새로이 연결되었다는 국내 최장다리 길이 309m를 걸어봐야죠. 고무도 당당히...ㅎㅎㅎ 중간 섬인 반하도는 데크로드 길이네요. 오늘 눈꽃님 따라잡기 버거웠지요. ㅎ 큰 키로 저벅저벅, 성큼성큼... ㅎㅎ 게다가 수많은 인증샷을 남기며...ㅎㅎㅎ 오후 3시40분 우리를 태울 여객선이 들어옵니다. 12시 등산 시작, 화살표방향으로 연화도, 반하도,우도까지 3시20분 연화항 선착장으로 돌아왔지요. 에구구...시간이 없어 우도는 다리까지만 갔다왔네요. 우도를 다녀오신 회원님들이 우도로 가길 잘 했다고요??? 어쩌...이 다음 연화도 한번 더 와야겠네. 오늘은 청주산사랑 정회원 단합대회~~~ 맛난 회가 공짜!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죠? ㅋㅋㅋ 통영항 한 횟집에서 맛난 회와 매운탕을 먹습니다. 음주운전금지법 '윤창호법'이 술 한잔마저도 꺼리게 되네요. 통영의 예전 이름은 충무! 충무하면 충무김밥이죠. 통영앞 해상에 떠있는 연화도까지 다녀오려니 집에는 밤 10시가 넘어 들어갑니다. 먼거리 오고가기 힘들지만 그래도 가게됩니다. |
출처: 박카스가 엮어가는 자잘한 삶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박카스
첫댓글 못가본곳인데 잘봤어요!
너무나도 생동감이 넘치고 영원한 기록보존물로 남아있을것 같아요
힘들까봐 곧바로 반하,우도로 향하여 반쪽만 둘러보아 아쉬웠는데 이처럼 재미있게 자세히 기행글를 올려 주셔서 연화도까지 만족한 여행을 마치게해 주셔서 넘넘 감사 합니다.수고 많으셨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