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터지지 않게 김밥 잘 싸는 법
이제 가을이 문턱입니다.
가을 나들이하면 김밥입니다.
반찬도 마땅하게 할 것 없을땐 김밥을 싸는것이 좋습니다.
아주 간단하면서 옆구리 터지지 않게 잘 싸는 비법 몇 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초보에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1. 밥 짓기
밥을 지을 때는 약간의 소금을 넣어 곱슬하게 합니다.
김밥은 말은 지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을 하고 난 뒤 깨소금, 참기름, 식초 몇 방울을 넣어 밥이
잘 쉬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2. 모든 재료는 익혀준다.
모둠 김밥 재료를 사면 10줄을 쌀 수 있습니다.
▶ 재료 : 햄, 맛살, 우엉, 단무지, 김 10장은 세트, 당근 2개, 달걀 5개, 오이 2개
㉠ 햄, 맛살은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 당근 2개는 굵은 채를 썰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간장 : 올리고당 : 물 각각 1숟가락씩 넣어 조려낸다.
㉣ 달걀은 풀어 식초 1방울만 넣어 지단을 부쳐 썰어둔다.
㉤ 오이는 속재료는 빼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간을 해 아삭하게 살짝 볶는다.
㉥ 단무지는 맛을 보고 짠맛이 느껴지면 씻어 물기를 빼둔다.
3. 옆구리 터지지 않게 김밥 잘 싸는 법
1) 참치 김밥
▶ 재료 : 참치 1캔, 깻잎 약간
▶ 만드는 방법
㉠ 김에 밥을 올릴 때 끝까지 놓지 말고 손가락 2마디 3~4cm 남긴다.
그래야 옆구리가 터지지 않게 쌀 수 있습니다.
㉡ 김 - 깻잎 - 기름기 뺀 참치 - 마요네즈 - 각종 재료를 올리고 말아주면 완성된다.
2) 색깔 고운 김밥
㉠ 계란지단을 부쳐 깔고 말아주면 색이 곱고 모양 나는 김밥이 된다.
3) 달걀 입힌 김밥
㉠ 돌돌 말은 김밥을 준비한다.
㉡ 프라이팬에 풀은 달걀을 붓고 김밥을 올려 익혀가며 부쳐내면 완성된다.
* 중간에 김이 찢어졌을 때, 혹여 김밥 옆구리가 터졌을 때, 이렇게 하면 감쪽같습니다.
4) 누드 김밥
▶ 재료 : 일반 김밥과 똑같은데 비닐 팩 하나만 더 준비한다.
▶ 만드는 법
㉠ 김발 위에 비닐을 덮고 김 크기만큼 밥 - 김 - 각종 재료 순으로 올린다.
㉡ 비닐을 당기면서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검은깨를 솔솔 뿌려준다.
▶ 완성된 4가지 김밥
4. 김밥 잘 써는 요령
잘 말아 놓고 김밥을 잘 못 썰어 옆구리가 터지는 일이 종종
발생할땐 이렇게 해 보세요.
㉠ 칼이 잘 들어야 합니다. 칼갈이에 쓱쓱 밀어줍니다.
만약 칼갈이가 없다면 신문이나 호일을 뭉쳐 어슷어슷 칼질하듯 해 보세요.
㉡ 썰기전 김밥에 참기름을 발라줍니다.
김밥 집에서 파는 것처럼.
㉢ 칼에 식초를 발라 썰어보세요. 밥알이 잘 붙지 않고 잘 썰어집니다.
▶ 모양 좋게 썰어둔 김밥
"허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아이쿠! 곱기도 해라. 맛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