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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속초시에 걸쳐있는 산 산행일자 : 2013年 9월 7일~ 9월 8일.. 무박2일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9시간 소요 산행코스 : 오색 - 대청봉 - 1253봉 - 화채봉 - 칠성봉 - 소토왕골 - 비룡교 - 설악동 소공원
시간은 잠시도 쉬지 않읍니다..여명의 새벽 붉은 얼굴을 한 장엄한 해가 세상에 얼굴을 내민다 동해바다가 봉화처럼 타오른다 아직 어둠이 깔려있는 강원도 설악 음력 팔월 초사흘 새벽 6시30분, 오색에서 출발한지 2시간,, 아침이 저물었던 해가 다시 솟아오른다 어둡게 잡힌 실루엣이 일품이다 여명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의 기운에 흠뻑 취해보며.. 황홀한 새벽 세상을 잊고 싶습니다
더 이상 오를곳이 없는 설악의 최고봉 소경 대청봉' 정말 산위의 산입니다 장엄합니다 해발 1708m에 서면 검은 빛이 도는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새벽 여명에 제 모습을 뽑냅니다 설악산의 강한 기운이 머리위로 내려 쐬는데.. 산아래 세상은 아직 어둠이 내려않아 있읍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머리위를 올려다 본다 바쁜일상 비좁은 가슴 한구석 속에서도 문득문득 돋아나던 그리움 그 마음 끝엔 산이 서 있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산 봉우리에 걸린 구름이 잔뜩 머금은 이슬을 털어낼즈음 하늘과 더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하루~ 머리위로 하얀 여명이 굽어보는 찬란한 아침이다
이른 새벽 먼동이 트는 산길을 들어서는 일행들, 이제 정말 정상이 지척이다 이 고비만 넘어면 하늘 높은줄모르고 뻗어오른 대청봉'머리에 닿는다 오늘 산행은 설악의 바위길과 얼마나 친해지는가 가 관건이다 길은 걸어려는 자에게 관대하다 어둠보다 깊었던 절망의 시간도 그대와 함께 있기에 아름답다
점점 하늘과 가까워지는 길, 안개 속을 들꽃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산과 들꽃이 산책하는 길을 나도 함께 간다.. 가을이 오는 이맘때쯤 전국의 깊은 산속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오리방풀꽃이다 지천으로 피어서 산객의 눈을 홀리고 마음을 훔친다 찬란한 아침을 만나러 가는 헤드렌턴만이 길게 뻗어있고 들리는 것이라곤 가파른 오름길에서 토해내는 거친 숨소리뿐이다
해발 1110m 대청봉까지 2km지점이다 원시림이 자연 그데로 보존되어있는곳 조용하던 산골에 날이 새면 산객들이 붐빈다 나뭇가지 끝으로 여명이 스며들며 산은 손님 맞을 채비를 한다 아직 잠이 들깬 산길은 한산하기만 하고..저 만치 이른 산위에는 부지런한 해가 밤새 어두웠던 까만 밤을 밝힌다 자연의 시간표와 속도에 순응하며 산다는게 어떤것인지 이제 조금은 알것같다
설악동의 공기는 역시나 신선해서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바위산에 뿌리를 내려 외롭게 자란 나무들도 어김없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점점 하늘과 가까워지는 길 저 너머 신성한 봉우리를 향해 설악의 깊은 숨결속으로 한발 더 들어간다
힘이 든다는것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것일까 무박으로 설친 잠에 불편한 속으로 다리를 후들거리게 한다 이럴땐 그저 기다림의 시간이 약이 된다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길 지루한길 5km.. 산마루가 뿌려놓은 마지막 비탈길 오색~대청봉의 하이라이트'' 이곳은 인공 구조물이 하나도 없다 오로지 믿을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굴곡진 삶에서도 한번도 잃어버리지 않았던 그 무한한 긍정의 힘으로 거침없이 남은 길을 주려 간다
하늘과 맣닿은 능선들이 끊어질듯 이어져 굽이치는 광활한 풍경이 그 장대한 모습을 들어낸다 아름다운 생명의 산이다 추억이 쌓인 익숙한 산마루 사납게 걷던 바위 돌계단길은 꼭대기에 이러러서는 들어 누워버린다 일행의 걸음걸음 떨궈진 아픈삶의 조각들 모두 감싸 안아주는 길 잠에서 깬 아름다운 산하 아직 안개속에 가려져 있읍니다 우리 마음 깊은곳에 솟아있는 하늘의 산을 오른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안개가 산과 하늘의 경계를 어지럽게 합니다 우뚝 솟은 고봉위로 푸른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 조각들 연기처럼 천천히 퍼져 간다 하늘과 땅과 산과 대자연 공포의 돌계단길에 경의를 표한다 구름도 힘겹게 넘어 갈 만큼 험산준령입니다 오늘 하루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매번 설악에 오면 만나는 풍경들 바람의 작품인가! 높고 추운곳에서만 만날수있는 풍경들 오늘따라 유난히 고운 얼굴로 맞이합니다 멀리 북설악의 신선봉'과 상봉' 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그 모습에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거대한 바위가 불끈불끈 솟아오른 지상의 웅대한 풍경 찬란한 아침을 열고 멀리 동해로부터 빛이 쏟아집니다 이 모두가 살아있기에 누리는것을.. 아름다운 자연과의 교감 가슴뛰는 절경 자연이 빚어내는 최고의 걸작품이다
자연이 주는 이 놀랍고도 감동적인 광경은 기쁨이고 선물입니다 공룡이 살아서 어슬렁거리고있는 여기가 바로 우리나라 강원도 최고봉 설악산입니다.. 설악의 영봉인 천화대'가 장엄한 얼굴을하고 아침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들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화강암 덩어리가 장엄한 근육을 들어냅니다 하늘에서 꽃이 내려와 않았다는 천화대''천가지의 꽃이 피었다는 뜻이기도하다 곧 가을이 짙게 내려않으면 곱게 물든 단풍과 천화대의 바위꽃이 어우러져 곧 신들의 정원 천화대의 비경을 연출할것입니다 대자연의 웅장한 설악산은 바위꽃으로 절정을 이루고..저 대간길의 수려한 암릉을 타고 넘었던.. 시간이 멈춘곳에서 옛기억을 만납니다
산의 깊은 품안에 들어서자 마치 야생의 밀림처럼 울창한 숲이 사방을 에워싼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않은 원시의 숲은 뿌연 안개가 드리워 신비함을 더한다 해발 1500m를 넘어섰는데도 키큰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있다
바람의 흔들림이 하나도 없는곳에 산좋고 물맑은 곳에서만 서식한다는 희귀식물 금강초롱'이 고운 모습으로 산객을 맞고있다 금강초롱에 얽힌 전설로 금강산 어느 마을에 살던 부모없는 오누이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볼수있는 순수한 우리꽃 야생화입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이 또 있을까 화채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맣닿은 걸음걸음마다 바위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싱그러운 풀숲으로 둘러쌓인 산정에 크다란 암벽이 불끈 솟아있다 범봉'은 수직에 파고든 화강암이 오랜 침식과 풍화로 세월을 거치며 험준한 바위산이 됐다 이 구간은 한국 암벽등반의 요람으로 꼽힌다 국내 수많은 클라이머'들의 산을 향한 열정이 태동하고 또 자라나는 꿈의 벽이다 바위에 몸을 맡기는 순간 제일 먼져 버려야할건 조급함이라 했던가!
아름다운 생명의 숲이다.. 설악의 주봉은 계절마다 준비해둔 멋진 옷을 갈아입는듯 초록의 대청봉'이 아름다움을 연출하며 경건함을 보여주고 있다 산은 올때마다 색다른 감동을 준다 이것이 산이 가지고있는 매력인가 보다 금줄(?)을 무사히 넘어 화채능선을 열심히 내려와서 1253봉'의 조그만 봉우리..우리가 내려온 대청방향을 조망하여 본다 맨 우측부터 소청 중청정상 중청대피소 대청봉 그리고 저 너머 용아장성의 수려한 바위 봉우리 끝자락에 터잡은 봉정암'은 고도 1224m인 설악산 마등령에 위치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사찰이다 얼마나 많은 산님들이 조망하고 싶어하는 그림인가! 잠시 합장의 퍼포먼쓰'로 감사를 올린다
햇빛이 따뜻하게 내려쬐는 내가 좋아하는 가을날의 화채봉은 너무나 좋다 화채봉'' 멀리서 보면 마치 꽃가루를 뿌려놓은듯이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 오늘 내가 화채봉(1320m)을 밟는다 새로운 모습을 만끽한 기쁨에 가슴이 터질것같다 발길 닿는곳 곳곳이 천상의 조망터 아닌가 서북능선에서 설악의 공룡능선을 보는것과 화채봉에서 공룡을 보는맛이 색다르다 화채능선의 최고 주봉인 화채봉'의 상징인 삼각 김밥을 닮은 바위.. 화채봉'정상입니다..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동료의 모습
처음으로 나를 맞이하는곳 화채봉이다 원시 자연의 풍광이 나를 반긴다 포근하고 아늑하다 다시는 오지않을 내 삶의 순간이다 산속에서의 나의 삶 영혼의 산책 일생의 꿈과 소중한 인연까지 찾게해준 산, 나에게 산은 오르고 또 올라도 늘 고맙고 그리운 존재다..화채는 빛나는 사계절 절경을 같이 품은곳, 풍경에 취하고 잊었던 내안에 취하고.. 이것이 화채봉이다 이토록 웅장하고 수려한 산이 자리한곳 내 자신은 자꾸만 작아진다 설악의 순수함을 애써 지켜온 화채봉 나에게 이보다 더 매력적인 여행지는 없었다 얼마나 염원하던곳인가 내가 설악을 찾은 이유다 산이 어디 안 가고 그냥 거기 있어 마음놓입니다..
동료들의 찬사가 대단한 가운데 공룡능의 웅대한 자태가 병풍처럼 펼쳐지며 손에 잡힐듯하고 저 멀리 북설악의 상봉과 신선봉까지 감상하며 산객과 산이 하나가 되는 순간입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꿈의 비경길 화,채,봉,,놀람 그 자체입니다 말로 표현 하기 어려울 정도의 풍광에 한동안 멍하니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에 압도 당한채 쳐다만 볼뿐입니다 재작년 내가 용아를갈때 안내를 해준 분이 저 잗군봉에 2시간이나 매달려 있었다고 했었지.. 오늘의 대단한 여전사들ㅋ~~~
아스라이 펼쳐지는 풍경의 파노라마~설악의 깊은곳에 안긴것이다 환상적인 풍광이 발아래로 펼쳐집니다 저 멀리 북동쪽으로 멋진 울산바위가 조망 되고 앞쪽으로는 화채능선이 가운데는 칠성봉이 보인다 화채봉'에서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길은 울창한 숲속의 육산이다 화채능선은 이래서 VIP석ㅎ~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으로 항상 출입이 통제되왔던 설악의 성역과도 같은 곳이라는 뜻이기도하다 하늘은 점점 파아란 빛으로 짙어가고
어려운 고갯길을 넘어온탓일까 동료들은 서로를 걱정해주는 가까운 사이가 되고..멋지고 행복했던 설악의 품속 감동의 파노라마가 환상으로 펼쳐졌던 또 다른 설악의 웅장함 감동의 순간을 함께 했던 든든한 울 대장님!!!(가운데) 지금 화채릉 삼매경에 빠져있읍니다 ㅎ 언제나 열정이 넘치시는 님의 산행 정말 대단하고 부러울뿐 입니다 서로가 있기에 세상은 이토록 새롭습니다
험한 산세를 만날때는 양보를하는것이 안전합니다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화채봉'에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일행을 놓쳐 바쁜마음에 그만 개구멍(화채봉 오름길 일명 통천문) 에 빠졌다가 ㅠ.. 화채봉 뒷길은 아주 가파르고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이렇게 개구멍 통과는 필수ㅋ 산은 같이가도 결국 혼자가는 것,,
화채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공룡능선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중간에는 만경대 능선이보이며 설악의 심장부를 돌아가면서 감상하는곳 화채봉'이 그런곳이다 1275봉'을 오르는 길에 새의 날개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큰새봉'도 가까이 조망되고 천화대의 맨 꼭대기에 있으며 가장 웅장한 구간이다 공룡능선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수있는길 대 슬랲구간이다 1275봉에서 눈을 아래쪽으로 떨구면 나한봉'이 보인다 공룡능선의 서쪽 끝 봉인 나한봉은 그리 커지는 않치만 사람의 얼굴을하고 있다 이 그림은 화채봉이 아니라면 설악산의 어떤 위치에서도 조망되지 않는 그림이다 가이 위압적이다
풍광을 휘감고 여명이 산을 물들이며 새벽 공기를 몰아내는 한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이 설악동의 차가운 입김속으로 그 모습을 들어낸다 저 멀리로 황철봉 세존봉(마등령 아래)과 공룡능선의 품에 안긴 작은 능선과 골짜기들(잦은 바위골) 기골이 장대한 설악이 병풍처럼펼쳐진다 사방 이십척 병풍이다 겹겹이 둘러쳐진 성벽과 같은 암벽이 환상적입니다 피골 갈림길을 지나 칠성봉'가는길에서 건너다 본 공룡능선쪽 정말 감탄하지 않고는 이 비경을 어찌 감상하랴 저 멀리 서북주능선의 안산'이 보이며 절경과 비경에 마음껏 취해보며 자연이 만들어 내는 조화 그 곁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가을빛이 가득한 산정 아름다운 빛깔들 구절초의 당당한 자태에서 어느듯 가을의 문턱을 넘어 섰음을 알수있고 오로지 바람만이 훓고 지나간 야생의 언덕 사람손길을 타지않은 산꽃들이 천상의 화원을 이뤘다 한줄기 바람에도 흔들리는 가을꽃,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대 가슴에 그리움으로 곱게곱게 쌓이고 싶은 가을날입니다..
파란 하늘빛이 산정과 어울리는 가을볕을 쪼이며 한가롭게 나타난다 칠성봉가는 길에서 돌아다 본 대청봉이다 드디어 만경대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래전부터 갈망했던 꿈의 능선인 화채봉에서 바라본 만경대 시원한 솔바람이 땀을 씻어주고 상쾌한 산공기가 가슴까지 파고들어 머리속이 청량한 기운으로 충전되는듯 하다 1253봉에서 조금만 지나면 만경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는데.. 만경대의 칠선폭포가 갑자기 그리워진다 저 만경대 능선끝에서 보는 공룡능선은 어떤 모습일까
만경대입구 부근에 거대한 바위덩이가 부채꽃으로 피어납니다 수백년 동안 지표아래서 식어있던 화강암이 암반을 뚫고 솟아올라온듯 여전히 살아있는 산 신들의 정원 같읍니다 설악의 모든것 최고의 비경.. 부채꽃 그 왼쪽이 진입로이다
팔만 언어의 첫 글자인 산이여 인간의 모든 위반을 용서하라 상수리잎이 이마를 칠 때마다 어느 열반이 나를 끌어올려 내 발이 구름에 닿는다 쳐다볼땐 험산이더니 올라보니 산봉만큼 유순한것이 없다''
염주골 뒤로 공룡능선도 아름답게 조망된다 신이 사는곳일까 한번도 나에게 속살을 보여준적 없었던 설악산 만경대! 장엄한 설악의 자락에 묻혀 오래도록 스스로 빗장을 걸어 잠권 전설같은 천국을 만난다 미지의 땅 멀고 낯선길~ 가슴이 먼저 알고 뜁니다 칠성봉' 가는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골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때로는 일상을 박차고 나와 길을 떠나게한다 설악이 좋은것은 대담하게 흘러내리는 계곡과 능선, 골마다 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해온 역사와 신비한 생명력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오른편 칠성봉에서 내려온 바위능선이 장관이다 노적봉과 칠성봉에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는 토왕성 계곡이다 토왕골로 시작되는 곳에 절벽을 이루고있는 만경대가 아련해집니다 ㅠ
만경대가 보이는 곳에 공룡의 좌장인 1275봉' 밑으로 장군봉' 이 위용을 뽐낸다 설악의 까칠한 암릉이 좋고 울룩불룩한 남자의 근육을 자랑하는 웅장함이 있어서일까 설악의 끌림은 어쩌질 못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암봉과 푸른숲들 눈앞에 안겨오는 대자연의 웅장함 내설악의 장엄한 풍광이 병풍처럼 현혹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설악의 속살들 만경대 능선이 위로 보입니다 발목을 잡는 비경속을 하나하나 디카에 담으며..그 기쁨이야 이루 말로 형언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만가지 절경을 감상할수있다는 만경대''오래도록 가깝게도 바라보고 멀리까지도 바라보는 쾌감 설악의 속살을 하나도 빠질세라 눈에 담으며 계속해서 좌우를 살피게 되고 또한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비경 설레임과 감동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다소 두렵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설악의 비경을 감상하려면 날씨의 도움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되는데 오늘의 비경산행'' 화창한 날씨속에 오래도록 이야기 거리를 만든 멋진 추억으로 남길
멋지고 아름다운 비경에 이뿐 미소가 어울리는 천상의 조화로 설악의 비경의 진가를 발휘하는듯 아침햇살아래 님의 환한 미소가 탐스럽습니다 마등령과 저항령' 및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환상으로 다가오고..어느한곳에 고정시킬수 없는 절경 그 토록설악의 비경산행을 감행하는 나 집념이 나를 지탱하는것 같아 나름 성취감까지ㅎ 기쁨이고 행복이고 즐거움입니다
칠성봉에서 공룡능선을 바라본 염주골입구 뒤로 공룡능선이 펼쳐지고..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 설악산의 명물 만경대를 굽어보는 마음이사.. 동식물들에게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이고 산객에게는편안한 휴식처가 됩니다
이토록 선명함으로 다가오는 설악의 속살들 그 비경과 절경에 감탄사가 연발이다 그 장엄하고 위용있는 곳에서 설악의 진면모를 마음껏 즐긴다 문명의 속도가 비껴간자리 시간조차 느긋하게 머무는곳 화채봉 만경대'' 얼마나 그리웠던가!! 지금 내 발아래로 꿈처럼 펼쳐진다 설악의 높은 봉우리들 위로 날아들다 시선이 멈춘곳 경건한 마음으로 또 한번 걸음을 멈추게되는곳 설악에서도 가장 내설악 만경대.. 깊이 숨은 만경대능선이 드러누워 산객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인다
이제 서서히 지쳐갈 무렵.. 설악산의 산행에는 걷는 내내 암릉미다 백두대간을 바라보는 의미도 부여할수있어 좋다 아름다운 기암절벽의 모습과 만경대의 능선 전경 기암절벽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어 남성미가 돋보인다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 내설악의 조망 휘운각에서 천불동 으로 내려오는 천불동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감상하며 밀려오는 설악의 비경에 인연의 세월이 흘러갑니다
높은 능선 보기만해도 아찔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칠성봉'에서 집선봉'가는 능선 칠성봉에서 내려온 칼날능선이다 집선봉'은 화채릉에서 가장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곳 칼날의 끝에 첨봉이 높게 솟아있다 밀집되어 있는 수직 절리의 암봉들은 외설악의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칠성봉과 집선봉사이에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토왕성폭포를 품고 있다지요 모든 산님들이 브이자를 날리며 탄성을 질러댄다 저 멀리 울산바위도 가까이 다가오고 넘~ 황홀 그 자체입니다
칠성봉'에서 바라본 멋진 조망 이슬에 단장을 하고 넓은 품을 내어주고 있읍니다 아마도 산이 아름답게 보이는것은 우리들의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라~~ 울산바위는 사방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가 자그만치 4km로 단일암으로는 가장 크고 멋진바위ㅎ~~ 허리에 구름이 휘감기면 흡사 구름 꽃송이가 피는것 같다 달마봉이 울산바위와 마주하고 있어 오손도손 정답기만 하고 일망무제의 풍경에 전율을 느끼게 하는 순간입니다
산과 도시가 서로에게 기댄채 하루를 맞이하는 시간 안개가 걷히자 바위봉우리에 서서이 붉은 기운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편안하게 누워 우리의 안산을 기원하는듯 물결처럼 펼쳐진 산능선과 멀리 보이는 도심은 안개에 잠긴채 고요하다 달마봉'에 햇살이 비치니 마치 백호'가 누워있는듯 하다 고즈넉함이 가미해 더욱 멋쓰럽습니다
그리웠지만 갈수없는 나라 ㅠ.. 만경대 꼭대기.. 오리지날 만경대!! 절벽 끝이.. 흐미ㅋ 꺄오~~~~~~~~~~~사진으로 대신해 보며.. 암봉뒤로 깊은 천불동 계곡이 이어집니다
우뚝솟은 바위들이 저마다 자기의 위용을 뽐내며 자태를 자랑하고있다 산행내내 따뜻한 햇볕이 내려쬐는 따뜻한 날씨 벌써 구월초인데 땀이 비오듯한다 떠나보내는 여름을 따라온 화채봉의 가을 설악의 능선 정상부의 모습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조물주는 등산객을 위하여 어딘가에 발디딜곳을 마련해놓았다고 한다 우리는 낙석을 조심하며 산 허리를 올라 조망권이 좋은곳에서 설악의 비경을 감상한다 바위벽을 붙잡고 칠성봉'을 올라간다 오르는 길이나 내려가는길이나 자연으로의 회귀는 우리삶에 대한 의지처럼 놀랍기만하다 칠성봉에 올라서면 설악산을 위에서 아래로 속속들이 비경을 볼수있는 최고의 조망터ㅎㅎ
칠성봉아래 칠선골 입구의 줄지은 암봉들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바로 칠성봉 아래의 큰 바위형제골이다 경사진 암벽을 스파이더맨 처럼 기어 오르는 일행 미끄럽지않은 바위가 산행의 오름을 쉽게 하지만 이럴땐 네발로 사용해야만 안전하게 오를수있다 칠성봉 정상부 너머로 울창한 명산과 농촌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하늘과 더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하루 칠성봉에서의 조망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고
산과 바람이 풍경을 만들어내고 능선을 따라 그 풍경이 흘러가는곳 그 곳에서는 잠시 시간을 잊는다 멀리 보이는 바위들이 살아 숨쉬는 듯 한다 산은 준비하는 만큼 오를수있게 허락해주고..오르는 만큼 볼수있게 허락해주신다..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인 바위는 온갖 형상을하고 우리들의 앞에 나타난다 이렇게 수많은 바위들이 아름다운 설악산을 지키고 있었구나 화채능선중 제일 위험코스~~~
끝없는 비경산행은 단연 이번산행의 압권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가파른 암벽과 비탈진 내리막길을 돌아보는 능선은 말로 형언할수가 없다 어느새 가까이 닥아선 산봉우리와 눈마춤을 하고보니 발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더 없이 반갑다 칠성봉에서 내려다본 안부이다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보며 주능선인 화채능선 암봉에 올라서서 사람과 자연이 나눠쓰는 이 비좁은 산길에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게된다
산비탈에 피어있어 아직 이슬을 머금고있는 며느리 밥풀꽃..슬픈 전설이 솔숲의 운치를 더한다 하얀 편지에 사랑을 고백하는 행복한 마음이 되어 보고있지 않아도 만지지 않아도 널 느낄수 있어 참 좋은날 아~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 건 눈물 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리 상큼하고 풋풋한 천연의 그대를 깊이 사랑합니다..
완만한 오르내림을 거듭하며 걷는다 여기만 내려가면 되겠지 싶지만 내려가는길 내내 험난한 코스가 이어집니다 설악동 권금성..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던..권금성에서 넋을 놓고 바라보던 화채능선을 오늘은 내가 너를 바라보고 있다 피골능선에서 바라본 권금성 가는길이 조망되고.. 화채봉의 매력때문에 무박의 피로도 잊고 열심히 걷고 또 걸었읍니다 불타오르는 화채능선을 떠올리며 우리 일행은 소토왕골로 내려선다 너무나 가고싶었던 토왕성폭포는 화채능선을 보는것으로 대신해보며
산은 울적하면 솟아서 봉우리가 되고 물소리를 듣고 싶으면 내려와 깊은 계곡이 된다 산은 한번 신경질을 되게 내야만 고산도 되고 명산도 된다 모처럼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설악은 또 다른 멋쓰러움으로 닥아오고..장엄한 자태를 선보이는 울산바위는 우리 설악산의 자랑이지요
삶의 이야기가 풍경이 되어서 마주하는곳 산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설악골에 감춰둔 그 속살을 드러낸다 마치 다른 세상에 온것처럼 지금 까지와는 다른길이 펼쳐집니다 거친 설악의 바람을 타는곳에 귀한 솔체꽃'이 볼을 간지럽히는 바람의 흔들림이 곱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빨갛게 익어가는곳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설악산 절경이 넘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가을의 명품인 설악산에 깊게 안긴 가을 여인 ㅋ 초가을의 서정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풋풋한 인연이 빨갛게 물이듭니다 산오이풀'도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초가을의 길속으로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열정으로 빛나던 여름을 지나 깊어오는 가을을 만나러 가는길 거대한 바위산과 마주합니다 멋진 설악의 비경에 노적봉'까지 감탄하지 않을 절경 입니다 이름하여 노적봉,,바위는 그 자체로 신비함입니다 멀리 속초시내가 동해바다를 품고 화채능선의 기암괴석과 함께 도열해있고 그 사이사이에 풍년이 물든 바람을 타고 능선을 넘나드는 운해를 바라본다 밝게 떠오르는 태양아래 속초시내도 부지런한 하루를 시작하고..
설악산에는 더운 날일수록 더 이뻤던 바람꽃'도 아침저녘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결에 꽃잎을 떨구고.. 바위 벼랑에 피어 나를 불러 세우는 꽃 가을의 정원으로 바뀌고 있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알수있읍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읍니다 십수년 만데 찾아온 푹염으로 전국이 펄펄 끓었던 올 여름 아직 여운이 남아 오늘도 기온이 30도를 웃도는것같다 암벽위를 올려다보며 뜨거운 바위벽을 거스런다 권금성의 봉화대의 모습과 울산바위 그 뒤로 상봉이 환상의 모습으로 오늘의 비경산행에 힘을 실어주고 연신 디카를 눌러도 아깝지 않을 행복한 순간입니다 화채능선은 대청봉에서 시작해 권금성 봉화대에서 끝나는 코스이다 권금성에서 시작되는 급경사 길로 걸어 내려가야한다
설악의 품속에서 보낸 12시간은 꿈만같다 신흥사 대불앞을 지나오며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쳐서 감사하다는 합장을 해봅니다 일상을 조용히 내려두고 삶의 호흡을 가다듬으며 걷고 또 걸었읍니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비경과 화채능선에서 바라본 펼쳐진 병풍의 설악의 기억들은 잊지 못할것 같다 자연의 조각품 아름다운 설악을 뒤로하고 꿈을꾸듯 숲길을 따라 설악을 빠져갑니다 모두가 그리운 추억이 되었고 그 추억은 너무 아름다운 페이지로 내 가슴에 남아있읍니다 하늘을 보면 늘 푸르고 맑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찬란한 가을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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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악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날입니다 고운 추억에 머물렸던 그 순간의 영롱함을 간직해보는 시간들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설악의비경에 산행기가 맛깔스럽고 감명깊네요....산사랑에 가슴이뭉클합니다.산안산하시길바랍니다..수고많았네요..초야님^^
앞으로도 쭈욱
초야님의 발자취를 따라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느껴봅니다.
멋진 자태를 뽑내는 설악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다가오는 가을에 붉은 물결이 기다려지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채에서 바로보는 공룡, 천불동, 울산바위,, 그야말로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