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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여행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맑은향기
이 글은 카페 멤버님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정리했습니다.
현재 비디오 카메라를 생산하는 업체는 많이 있습니다
Canon,Panasonic,JVC등등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에서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으나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아무리 애국심을 발휘해도 우리나라 비디오 카메라는 비교 대상에도 올려 놓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 1995년도부터 여행을 다니면서 비디오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해왔고 그 동안 소니 카메라를 세 대 써봤습니다.
이 글은 순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니유저(Sony User)로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우선 비디오나 사진이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즉 내가 찍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가정용으로 쓸 거면서 폼 낼려고 PD-170이나 FX나 Z-1 기종을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겠지요.
물론 PD-170이나 Z-1이면 핸디캠으로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카메라들입니다. 문제는 애네들 가격입니다. PD-170은 약 300만원이고 Z-1은 약 550만원 정도합니다.
요새같이 좋은 카메라가 일년이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이런 고가의 카메라를 사서 1,2년 쓰고 기변 한다면 PD-170이나 Z-1이 기분 나빠 합니다.
가정용으로 사용한다면 무게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주로 아빠들이 촬영한다고 하지만 위의 카메라에 배터리 달고 외장용 마이크 달면 바로 3KG이 넘어가버립니다. 물론 힘좋은 아빠들이야 상관없지만 여자들이 사용하기엔 무겁다는 것입니다.
그럼 작은 것이 좋을까요
사진이나 동영상이나 기본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작은 카메라로는 호흡 할 때마다 흔들려서 나중에 화면을 보면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휴대폰이 최첨단을 달려도 귀와 입과의 거리를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비디오 카메라 제작 기술이 발달해도 어느정도 크기를 유지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비디오 카메라는 슈팅형과 버티컬형이 있습니다. 버티컬형은 말 그대로 세워서 잡는 방식입니다. 한손으로 잡을 수 있어서 편하기 하지만 영상이 흔들리거나 성의 없는 화면이 되기 쉽죠.당연히 슈팅형으로 두손으로 찍은 영상이 더 가치가 있답니다.
요렇게 생긴 애가 슈팅형
제가 권해드리는 HC3 모델입니다
결론은 SONY HDR-HC3모델을 추천합니다.
전 소니 직원 아니고 소니랑 아무 연관 없습니다.
다만 이 카메라가 가정용 여행용으로 쓰기에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적절한 가격과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우선 HD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직 HD촬영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HD보다는 일반 DV 방식 촬영이 대세입니다.물론 일반 DV방식으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요즘 하도 HD하지만 HD로 촬영할 경우 테이프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보통 HD 테이프 한개에 15,000원-13,000원 정도 합니다.
한 두개 촬영하면 모를까 저 같이 한번 나가면 보통 테이프 10-20개씩 들고 나가는 사람에게 HD로 촬영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하고 또 HD로 촬영했다 쳐도 텔레비젼이 HD가 아니면 위 아래로 짤려서 화면에 보이기 때문에 HD로 촬영한 것은 의미가 없게 되는 거죠.
하지만 앞으로는 FULL HD가 대세를 이룰 것이고 바로 이 대세를 맞출 수 있는 카메라죠.
HD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과 똘똘한 CMOS센서라는 거죠.
제가 쓰는 비디오 카메라가 A1N인데 이 녀석은 Z-1기종은 축소시켜서 여자들도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었죠. 축소시킬려고 하다보니 당연히 비디오 카메라의 생명인 빛을 받아들이는 센서인 CCD를 3CCD를 채택하지 못하고 CMOS센서를 써서 무게와 부피를 줄였죠.
일반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에다 3CCD센서를 달게 되면 너무 무겁고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존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에는 모두 1CCD 센서를 달았죠.
하지만 빛을 삼원색으로 받아들이는 3CCD와 단판식으로 받아들이는 1CCD하고는 화질이 차이가 나기 땜에 나온 애가 바로 CMOS 센서입니다. 3CCD센서라 해도 다 똘똘한 것은 아닙니다.예를 들어 3CCD 센서를 쓰는 JVC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화질이 소니 1CCD 카메라로 촬영한 것 보다 화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어설픈 3CCD 보다는 똘똘한 CMOS 센서가 났죠.
지금 유행하는 DSLR 카메라들은 다 CMOS 센서를 쓰고 있죠 .
HC3는 똘똘한 CMOS 센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외장용 마이크를 쓰지 않아도 어느 정도 현장음 캐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죠.
그리고 잘 빠진 디자인과 인체 공학을 고려한 설계로 그립감도 좋죠.
뭐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라던지 손떨림 방지는 기본이니까요.
그리고 비디오 카메라에서 정지 영상 화소는 무시하십시요.
비디오 카메라는 비디오 카메라여고 카메라는 카메라 이어야 합니다.
전 복합기 싫어합니다
휴대폰은 휴대폰이어야 하고 MP는 MP여야 하고 PMP는 PMP여야 한답니다.
정지 영상을 찍으실려면 아예 DSLR 카메라를 들고 나가셔야지 왜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나가십니까
고로 비디오 카메라의 정지 영상 화소는 무시하세요.
그리고 동영상은 한 화면에 넣을 수 있는 화소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DV 기준으로 해서 한 프레임에 박아 넣을 수 있는 화소는 약 35만화소이고 HD 방식이라도 해도 250만 화소를 박을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지 영상 화소고 얼마이고 이런 것은 무시하세요. 비디오 카메라는 천만 화소이니 이 천만 화소이니 이런 것 안 따집니다.소니꺼면 기본적으로 고화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전 소니 HDR-HC3를 추천합니다
바디만 인터넷에서 90만원이 안되는데 배터리도 사셔야 하기 땜에 얼추 백만원정도 하던데요
참고로 전에 일본에서 산 소니 아나로그 8m는 그 당시 130만원 주었고 그 다음에 쓰던 6m PC-110은 180만원 주었답니다.2001년도에
그러니까 제품 값은 비싼 것이 아니죠
요것이 제가 쓰는 A1N이죠
250만원 줬습니다
방송용 카메라라서 화질이나 성능 끝내줍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용으로 HC3가 적합합니다.
자 이제 그럼 촬영을 해볼까요
우선 촬영을 하실 때 편집을 하실 것인지 그냥 소장하실 것인지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만일 편집을 하실 거라면 한 씬이 적어도 10초 이상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 뒤로 자르고 붙일 수가 있습니다
편집을 안하시고 그냥 집에서 가끔 돌려 보실 거라면 한씬이 3-5초 정도여야 합니다
5초가 넘어가면 보는 사람이 지겹습니다
사람의 눈이 영상을 인지하는 시간이 2-3초입니다 잘 찍는 분이시라면 한 씬을 2-3초 찍는 것이 가장 볼 때에는 편하지만 초보자가 그렇게 찍었다가 아마 화면 보시다가 쓰러지실 것입니다. 어지러워서요 그러기 땜에 한 씬은 3-5초 정도로 찍으시는 것이 보실 때 편안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줌-인 줌-아웃을 쓰시면 안됩니다 카메라에서 단렌즈로 촬영한 것이 더 화면이 좋은 것과 똑같은 이론입니다 삼각대를 쓰지 않으신 상태에서 초보자가 줌 인 아웃 남발해버리면 마찬가지로 보시다가 쓰러집니다. 찍을 때는 본인이 심취해서 잘 모르지만 나중에 보면 아마 테이프를 없애 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전 절벽이나 길 건너편 찍거나 혹은 몰래 찍을 때 이외에는 줌 절대로 안씁니다 초보자는 아예 줌 버튼에 테이프를 붙여 버리세요 가까이 찍고 싶으시면 카메라를 가지고 대상에게 접근해서 찍으셔야 합니다 정 줌을 쓰고 싶으시면 우선 찍고 그리고 줌인 아웃을 하신 상태에서 찍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화면이 안정됩니다.
세번째 틸팅이나 패닝을 남발하시면 안됩니다 광각렌즈를 달지 않은 상태와 삼각대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틸팅(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에서 위로 쭉 내려보면서 찍거나 올려 보면서 찍는 방법)과 패닝(좌에서 우로 혹은 우에서 좌로 쭉 옆으로 찍는 것)을 사용하게 되면 이 또한 눈 뜨고 보기 힘든 화면이 됩니다 차라리 3-4초씩 끊어서 촬영을 하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초보자는 사진을 찍듯히 촬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장면 찍고 또 한 장면 찍고 이런 식으로 촬영하시면 나중에 보실 때 편안합니다 나중에 자신감이 생기시면 앵글 변화를 꾀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공연은 로우 앵글로 찍는 것이 생동감 있죠 전 주로 공연을 찍을 때 아예 바닥에 앉아서 찍습니다. 그러면 화면도 안정되고 생동감있는 영상이 따집니다. 골목같은 것은 하이 앵글로 잡는 것이 좋죠. 힘들더라고 어디 올라가서 찍으면 정말 멋있는 화면 딸 수 있습니다. 좋은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몸을 아끼면 안되고 그리고 얼굴이 두꺼워야 합니다 누가 어떻게 생각할 까 하다가는 찍어야 하는 장면은 사라지고 없답니다. 그 순간 찍지 못하면 끝입니다. 찍을 수 있을 때 무조건 찍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누가 밀어도 끝까지 버티고 찍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았더니 저를 민 녀석이 물소더군요. 하마터면 물소에 받쳐서 날라갈 뻔 했던 일도.. 그런 어려움도 다 감수하셔야 좋은 그림 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디오는 동영상을 촬영하는 매체입니다 즉 움직이는 대상을 찍어야 합니다. 사진은 정지되어 있는 것을 찍을 때 가치가 있는 것이고 동영상은 무조건 움직이는 것을 찍어야 합니다. 멋있는 유적이나 근사한 경치 눈으로 볼 때는 좋지만 그렇다고 그 정지되어 있는 장면을 쭉 찍으면 다시에 보면 하품합니다. 그런 유적지나 경치는 사진으로 찍어야 하고 비디오는 시장이라던지 그렇게 움직이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VJ들이 찍는 식으로 핸드 헬드 (Hand held)방식으로 촬영하시는 것은 무슨 사건 현장이나 긴급 상황에서나 찍지 일반 가정에서 촬영하실 때는 별로 유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몸에 지지대를 걸고 찍습니다.그래서 어느 정도 보실 수 있는 화면이 따지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그렇게 찍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눈높이를 맞추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돌잔치면 돌을 맞는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 운동회면 아이 입장에서 졸업식이면 졸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찍으셔야 한답니다. 자기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찍어야 좋은 그림이 따집니다. 자 이제 어느 정도 촬영에 대한 기본을 익히셨죠.
또 하나 명심 명심 하셔야 하는 것은 영상은 빛의 예술입니다 즉 빛이 없으면 영상은 꽝이라는 이야기이죠. 소니 카메라에는 수퍼 나이트 샷이라는 기능이 있죠. 이 기능 그냥 없다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 기능을 사용하셔서 밤에 촬영한 것을 나중에 보세요. 무슨 공포 영화 장면 같을 것입니다. 즉 밤이나 어두운 실내에서는 아예 촬영을 포기하시라는 것입니다. 공연히 욕심 내서 찍어봤자 아까운 테이프만 날립니다. 영상은 빛의 예술 빛이 없으면 영상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첫댓글 제가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
음...저도 요즘 비디오 카메라 어떤걸 구입할가 궁리중인데...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러시구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지난 여름에 아프간 나가면서 소니DCR-HC46을 사가지고 갔어요.그 곳에서 미디어팀으로 영상을 찍어야해서 욕심같아선 좋은걸 사고 싶었는데 그 곳이 워낙 먼지가 많은 곳이라 싼걸로 샀어요.근데 문제는 편집후의 영상이 압축을 시켜도 큰 화면으로 볼 때는 깨진다는거죠. ㅠ.ㅠ 다음엔 좀 더 좋은걸로 사야죠.
HC46 진짜 가정용이죠 버티컬형에다가 너무 작고 가벼워서 오히려 안정감 있는 영상을 찍기엔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 편집후 영상 문제는 비디오 문제가 아니고 편집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아프간 다녀오셨다니 좋은 경험 하셨네요 혹시 찍사 필요하면 저 좀 써주삼 ^^
전문적인 편집기를 사용하지 않아서인가요? 저는 프리미어6.5를 사용했고 wmv로 전환시켰는데..
향기언니..여기도 계시는군요 ㅎㅎ 아..너무 반갑다는 -말빛깔-
정말 좋은정보인것같습니다 많은분들의 기초 지식에 도움이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