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카본 한 자루를 잘라 일본식펜홀드로 튜닝했습니다.
재미로 가끔 쓰려구요.^^
이면에도 러버를 붙이려고 얇고 가벼운 SK카본으로 만들었습니다.
튜닝에 쓰인 애는 ST그립 78g 짜리입니다.
각환형 일본식으로 만드는 거라 그립 폭을 좁게 할 거니까 셰이크였을 때의 그립은 사실 아무 상관없었구요.
중펜보다는 검지걸이 있는 일본식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가볍게 즐기기 편하죠.
이번엔 귀찮아서 작업과정들을 일일히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네요.^^
우선 헤드를 각환형으로 잘라 다듬어놓고
그립 부분을 깎아냈습니다.
폭 좁은 일본식 그립 스타일인데 일반적인 펜홀드라켓 그립보다는 약간만 넓게 23mm로.
코르크로 반전식 그립처럼 검지걸이 모양을 만들어 놓고 검지걸이가 자리할 부분의 그립만 잘라냈습니다.
맞춰서 붙이고 주변 정리.
그립 길이는 그냥 셰이크그립 길이 그대로 100mm로 두고
전면 렌즈는 모양대로 파서 심었구요.
끝의 렌즈도 그냥 그대로 살렸습니다.
그립 길이를 조금 자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길게 두는 것도 보기에 괜찮길래..
완성된 모습만 올립니다.
셰이크였을 때 무게에서 12g 줄었네요.
얘에는 막쓰기 세상 편한 제 주력러버 파스탁C-1을 양면으로 붙일 예정입니다.
앞뒤 러버 붙여도 한 140g 되려나요..
이제 심심할 때 얘 갖고 놀아야겠습니다.^^
공룡
첫댓글 이것은 중펜에 미련이 남은 저같은 엘보 환자들을 위한...ㅠ
그게 바로 접니다.ㅋㅋ
얘 만큼 가벼운 반전펜홀드 하나 여기 벼룩시장에 내놓은 것도 있어요.
@공룡 봤습죠. 혹하다가 처음본거라 패스했네요
@왼손짱 마타도르텍사발사는 국내에서 판매되었던 유두준P와 같은 목판입니다.
일펜으로 칠수도 있고 셰이크로 잡아서 칠수도 있지요. 전 그립 길이를 9cm로 해서 펜홀더 or 셰이크로 번갈아 가며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