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29.일부터 8.1.까지
사무실 식구들과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첫날은 오전 7시 비행기로 대구공항을 출발하여
9시 15분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내려서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에 올라
태평양 해변을 따라 내려와서 노보리베츠로 향한다.
차를 탈려는 순간 차 문이 반대편에 있어
내가 일본에 왔음을 실감한다.
관광버스를 타고 달리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홋카이도의 첫 인상은 민가가 거의 없고
넓은 초록의 구릉지대여서 한적하다는 느낌이었다.
여행 일정은 첫날 7월 29일 노보리베츠와 도야지방을 관광하고
니세코온천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7월 30일은 오타루로 이동하면서 주변을 관광하고
저녁에는 삿포로 시내관광과 온천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그리고 7윌 31일은 후라노를 여행하고
다시 전날 숙박하는 삿포로로 돌아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다른 여행계획 없이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여 대구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약 1시간 여 이동하여 어느 한적한 태평양 연안의 바닷가 식당에서
찌게국물이 있는 점심을 먹는다.
공항에 내릴 때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이곳에 오니 비가 그쳤다.
여행기간 내내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는데
우리 일행은 운 좋게도 계속 비를 피해 다녔다.
점심을 먹은 식당
색깔이 붉은 식당이 인상적이다,
지붕위에 곰 한마리가 올라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곰을 가끔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가 태평양 해변이란다.
지옥곡
식사를 마치고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첫번째 여행지 지옥곡이다.
활화산으로 아직도 유황냄새가 나는 수증기가 분출하는 그야말로 지옥같은 곳이다.
대탕소(지명의 경우 한자로 적혀 있는 경우 직역함)
사진을 찍다보니 일행이 없어져
혼자서 산길를 따라 오른다.
가이드 말이 끝까지 가면 된다고 했는데
한참을 가다 보니 여기가 아니다 싶었지만
허용한 범위내의 시간으로 충분할 것 같아 산길을 오른다.
정상에 도착하니 큰 호수가 보인다.
한자로 대탕소라고 적혀 있다.
호수변으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에는 수증기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옥곡을 떠나 50여분 달려 도착한 곳은 유주산
소화원년에 갑자기 솟아 올라 소화신산이라고도 한다.
아직도 연기를 내뿜고 있는 활화산으로
정상의 온도는 섭씨 300도가 넘는다고 한다.
도야호수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탄다.
유람선이 무슨 집 같이 생겼다.
선착장이 있는 도야마을
도야호수는 둘레 길이가 40km가 넘는 큰 호수이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곳에 물이 차서 생긴 호수로
표고 83m 둘레 43km, 깊이 200m의 칼테라호로
호수 중앙에는 3개의 섬이 있다.
유람선은 호수 중앙의 섬을 돌아 온다
사이로 전망대
유람선에서 내려 호수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지금까지는 거의 도시가 없는 외곽지대만 돌아 온 것 같다.
홋카이도는 날씨가 추워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아
개발한지 불과 13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구밀도가 낮아 농부들도 많은 농토를 가지고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첫날 밤 묵은 니세코온천호텔
이 호텔은 물이 좋은 진짜 온천같았다.
음식도 우리가 먹기에 입맛도 맞고 손님도 많지 않아 좋았다.
같이 여행한 분들 대부분 같은 생각이다.
호텔 바로 앞의 산은 스키장이다.
니세코 마을
니세코 마을은 작은 마을인데 온천이 몇개 있다.
앞쪽에는 흐릿하게 보이는 산은 양재산으로 구름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구글 지도에는 니세코안누 푸리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마을에 내려가니 이런 사진이 있다
구름속에 가려져 있는 양재산의 겨울 모습같다.
니세코마을에 있는 일본식 주택
홋카이도는 눈이 많은 지방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눈축제가 유명하며
이때가 여행의 최고 성수기라고 한다.
바로 위의 빨간 화살표는
눈이 쌓였을 경우 도로 끝을 표시하여
차량통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표지라 한다.
홋카이도는 원래 버려진 땅이있다.
이곳에 살던 원주민은 아이누인이나
본토에서 개발을 위하여 본토인을 보내
어러 번 실패를 거듭하다가 지금의 홋카이도를 만들었다 한다.
그러는 과정에 아이누인은 많은 차별을 받게 되어
현재는 스스로 아이누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일본의 4대 차별 중 하나라고 만물박사 작은 아들이 설명해 준다
즉, 일본의 4대 차별은 아이누인에 대한 차별, 오키나와인에 대한 차별,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로
이들에 대하여 집단 따돌림이 있었고 심지어 취업까지도 불가능하였다고 한다.
첫댓글 후지산같이 생겼어요
그렇지?
일본은 지역마다 후지산을 닮은 산은 그 지역의 후지산이라 부른다고 한다네.
이 산도 홋카이도의 후지산이라 부른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