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최성권씨의 우여곡절의 삶이
담백한 언어를 통하여
삶의 질곡이 인간에게 전달하려는 것이
무엇인가를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최성권 씨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를 시작으로 67세인 현재까지 살아온 크고 작은 수많은 굴곡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요즘 힘들어 하는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극복하는 모습을 통하여 마음의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1950년 6·25전쟁으로 두 발을 잃은 아버지의 가정에서 태어난 최성권 씨는 방황의 젊은 시절과 이후 겪게 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애를 가지게 되지만,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하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하여 들려주어 한 인간의 의지가 어떻게 척박한 삶을 개척해 나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작가 소개>
1952년 충남아산출생, 대구서현교회 안수집사, 서현교회 유년부 교사 13년,
대구 서구 시민안전 봉사 대장, 산격 제일복지관 후원회 위원,
현)서현교회 장년부 교사 7년, 현)사)대한민국 역사운동본부 운영이사,
현)한성요양병원 장례식장 홍보이사, 현)태성광고산업(주)·태성플라워 대표
<작가의 말>
내 평생 이 한 권의 책을 남기며
솔직히 나의 이야기들을 간단하게나마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지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수많은 고통의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왜냐하면 나는 6·25 당시 태어났기 때문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나의 64년의 삶들을 가끔씩 글로 쓴다는 일이 그 순간순간의 실제 상황들을 과연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느냐하는 문제가 정말로 제일 어려운 일이었다.
그동안 골백번 포기하기도 했지만 지난날 한때는 내 인생의 기로에 있을 때 그래도 밤마다 소주병이 나를 달래 주었고 그토록 술에 취해 잠을 못 이루다가도 한밤중에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아무 공책에다 새벽까지 써 대던 그 시간들이 오늘날 나에겐 너무나도 아까운 추억의 날들이라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되었다.
내 평생 이 한 권의 책을 간증의 기록으로 남기고 이제는 머지않아 내 모습 이대로만 저 하늘나라에 갈 때 감사와 환한 웃음의 얼굴로 갈 수만 있다면 하는 것이 더없는 바람이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결국은 다시 저 세상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것이 이치다. 이제 나의 간추린 사연들은 문인들이 쓴 글들이 아니라서 읽어 내려가기에 좀 부담스러운 감도 있겠지만 난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었다.
그것이 나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이 머리말을 통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의 이 책이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어져서 절대로 좌절 말고 인내하여 마치 마지막 운동장을 끝까지 완주하는 마라톤 선수처럼 달려가는 사람이 돼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나의 바람이다.
끝으로 2007년 6월 6일, 정말로 보잘것없는 나에게 35년 만에 만난 나의 첫사랑이 들려준 마지막 한마디‘이게, 다 땜시야요’라는 그 말을 기억하면서 나와 결혼하여 오늘까지 35년간 고난의 세월을 참고 나를 위해 살아준 나의 집사람, 그리고 출가한 두 딸들이 정말로 고맙고 늘 옆에서 마음으로 힘이 돼 주신 이용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17년 12월 10일 최성권
<목차>
□ 머리말_내 평생 이 한 권의 책을 남기며/최성권
□ 격려사_사람이 사는 곳에 이야기가 있다/박민수
□ 추천사_생생한 삶의 모범적 일기를 보며/전재규
□ 격려사_믿음의 실천에 경의를 표하며/이용준
제1부 기적과 운명적인 일들(이 글을 쓰게 된 동기)
1. 박혜근 목사님께 인사 올립니다
2. 고향을 떠나다
3. 편지가 결정한 운명
4. 계룡산 갑사에 몸을 맡기고
5. 제2의 삶과 기적같은 일들
6. 운명적으로 아내를 만나다
7. 아, 아, 나의 아버지
8. 동생 이야기
9. 고향 옛 시절의 정숙이
10. 어머니를 추억하며
11. 첫 만남
2부-살며 생각하며
1. 아버지의 땅
2. 관관버스 안에서
3.『사현 동산』에 발표한 글
4. 사업, 그러나 멍에가 되고
5. 뜻밖의 교통사고
6. 광고 회사로 다시 출발
7. 30년만의 만남
3부-이게, 다 땜시야요
1. 역사적인 오늘 이 새벽
2. 결정적인 순간
3. 이런 삶, 저런 삶
4. 세 번째 편지
5. 밥 한 그릇 때문에-간증자 이용준
6. 헌신을 다짐하면서-저에게로 행함을 원하시는 하나님
7. 큰딸의 가정을 위한 기도
8. 친구의 수필-이순금의『개구리들의 신방』
4부-나의 갈길 다가도록
1. 나의 간증
2. 어머니의 임종
3. 어머님의 첫 추모일
4. 새벽 5시 40분
5. 사톤 여동생의 글
6. 꿈을 그리면서
7. 그때 네가 그랬지
8. 전재규 장로님께 드립니다
9. 아버지의 장례식
10. 나의 갈길 다가도록
11. 전국 꽃배달 사업
12. 가족 글모음
*아내가_당신에게 드리는 저의 마음
*사위가_장인어른께 존경의 뜻을 전하며
*큰딸_더 큰 주님의 축복 있기를
*외손자_할아버지 안아드리고 싶어요
*외손녀_할아버지께, 아프시면 안돼요
*둘째딸_엄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사진_소녀와 웃고 삽시다
*외손자_할아버지께
<작품 소개>
가끔씩 집사람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인간극장이라는 것을 보면서 우리보다도 더 못한 이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다면서 위로를 받는다.
나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지나온 나의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매년 6·25전쟁, 그 날이 오면 남달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그러한 세월들이 오히려 나에게는 아름다운 이야깃거리로 엮어서 먼 훗날 내가 이 세상 고통 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희망을 넣어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하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다짐하곤 했었다.
<43페이지>
이제 생각해 보면 이 불초자식 배움 없이 빈손으로 도시에서 삶은 농촌의 아버지 곁보다는 더욱 더 수많은 고난의 길이었으며 특히 정신적인 고통들을 내 인생길에서 어찌 말을 다하랴. 이제 내 나이도 어언 63세라는 세월이 지나 오다 보니 엄청 인내하면서 그때 아버지가 ‘붕어를 잡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시간을 기다려라’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 오늘까지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랑 함께 낚시질하러 가는 그 과정의 지난 일들을 다시 재현할 수만 있다면 다시는 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않고 40년간 두 발 없이 안방에서 대소변을 받아낸 지난 그 세월들이 마냥 그립다.
<91페이지>
그때가 1996년 10월 26일이다. 영대병원에서 급박하게 나의 머리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수술을 맡은 담담의사가 아내에게 ‘수술불가이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날 확률 15%이지만, 수술을 성공한다고 하여도 말 못하고 목이 다쳐 하반신 마비로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수 없으니 장례준비 하라는 진단을 하였다.’
<113페이지>
대학 진학을 앞둔 두 녀석은 4년제 대학을 꿈꾸는데 아이들에게 고등학교만 마치고 직장에 나가라고 해야 할지 갈등이 생겼던 것이다.
그래서 나와 집사람은 두 아이의 학교를 끝까지 다 마치기 위해선 적어도 8천만여 원의 돈이 든다는 계산도 했다. 또 내가 정신이 옳지 않아 매일같이 기억력이 없어서 그동안 해 온 광고 사업을 옳게 할 수가 없었다.
<176페이지>
‘아빠, 비록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지라도 그러한 꿈을 가지시고 지금까지 또 앞으로 그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아니하고 계속 그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 그런데 글 쓰는 그 일에 너무 매이지 마시고 아주 여유 있게 천천히 재미있게 글을 쓰시면 언젠가는 좋은 책으로 될 거예요.’
위의 말은 7년 전 나의 큰 딸이 아이 셋을 낳고 육군 대위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제 신랑이 부대 안에 있는 장교들의 막사에서 지낼 때였다.
<187페이지>
분류 : 문학>시/에세이
제목 : 이게, 다 땜시야요
지은이 : 최성권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17. 12. 10
페이지 : 240
값 : 15,000
ISBN : 9791186459591 03810
재제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50 두께_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