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 오빠같은 남친 사귀고 싶어요”
=[스타데이트] 안시현 ‘신데렐라’그후=
“전 그냥 대박 터뜨린 신데렐라와는 달라요”
지난달 LPGA CJ나인브릿지 우승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결코 반짝스타로 끝나지 않으리라 다짐. 추운날씨에도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맹훈련. 내년 미국서 LPGA 꼭 우승 팬들에게 큰선물을 선사하고 싶단다. “근데요, 이성 만나고 싶은데 사부님이 아시면 저는 죽어요”
“‘그린의 신데렐라’라구요? 천만의 말씀. 신데렐라는 노력없이 대박을 터뜨렸지만 저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예요.”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미LPGA CJ나인브릿지 우승 이후 안시현(19)은 너무나 바빴다. 온라인을 강타한 ‘안시현 팬사이트’, 여기저기서 터지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어디를 가도 알아보는 사람들…. 이 모든 현실이 한때로 끝나지 않도록 안시현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다짐을 한다. “저, 잘할 자신 있어요.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스포츠 스타들처럼 되지 않을 거예요.”
내년 미LPGA투어에 나설 안시현은 정해심 코치가 있는 인천 영종도골프랜드에서 12명의 연습생들과 함께 ‘스파르타’ 합숙을 하고 있다. 하루에 치는 공만 700개. 오전 6시30분 눈을 뜬 안시현은 조깅으로 새벽을 연다. 아침식사를 하고 9시부터 12시까지 연습장에서 샷을 날린다. 점심식사후 2시까지는 자유시간. 다시 오후 5시까지 정코치로부터 샷 점검을 받은 후 체력훈련을 시작한다. 산을 타거나 골프장 주변 5~6㎞를 달린다. 오후 7시에 저녁을 먹고 10시까지 공을 친 안시현은 10시30분에야 피곤했던 하루를 접는다.
주말은 유일한 자유시간이다. 하루는 정코치의 아들 준영(17)과 백화점에 갔다. 준영이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3년간 정코치 집에서 남매처럼 같이 자란 피붙이나 다름없는 동생. 감기 때문에 썼던 마스크를 벗고 스파게티를 먹으려니 주변이 웅성거렸다. “어머, 안시현이야. 남자친군가 봐” 안시현은 “내 얼굴을 다 알아볼 줄은 정말 몰랐다. 오해를 해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유명인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이제 죄짓고 못살겠다”며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린다.
안시현은 인천 청량중학교 시절 여자친구보다는 남자친구가 더 많았다. 또래 여자들의 시샘도 많이 받았다. “집안형편이 어려워지기 전까지는 만날 물주노릇을 했어요. 기분파거든요. 누가 낸다는 거 일부러 막고 제가 쏘곤 했었어요” 어느날 어머니가 안시현의 손을 잡고 울면서 골프에 전념하라고 한 이후 그는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정코치 집에 들어가 골프에만 전념했다. 그때의 남자친구들이 뒤늦게 안시현을 찾았단다. 한달 가량 매일 10여통의 e메일이 쏟아지고 있다. “너, 나 기억나니?” “시현아, 나야. 우리 친하게 지내자”며.
얌전한 외모와 달리 안시현은 털털하고 시원스럽다. “내 사전에 결코 ‘삐짐’은 없다”고 장담. 지난 2일 정코치의 숙소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쌀쌀맞은 표정은 어디로 가고 만난 지 10분 만에 자신을 무장해제시켰다. 트레이드 마크인 ‘함박웃음’도 ‘남발’한다. 이성에 관심을 둘 만한 20살 나이. “정프로님한테 비밀인데요, 아시면 저 죽어요. 남자친구 사귀고 싶어요. 부모님께 털어놓지 못하는 것을 이성친구한테 털어놓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는 “부모님께선 서른즈음에 결혼하시길 바라지만 일찍 결혼하고 싶다”며 씨익 웃었다.
영화배우 정준호를 정말 만나고 싶은지 궁금했다. “정준호 오빠는 이상형일 뿐예요. 얼마전 스포츠신문에서 저와 준호오빠가 통화했다고 났던데 그런 적 없어요. 영화를 같이 보러 가기로 약속했다는 말도 없는 얘긴데…”
정말 만나고픈 연예인은 모델 출신 김남진이다. “너무 매력적이에요. 언니, 꼭 써주세요”라며 애교까지 떤다.
연예인과 사귈 생각 있느냐는 질문에 “골프선수, 연예인 이전에 여자, 남잔데 뭐 어때요” 하며 받는다. SBS 최강전 직후 신혜인과 의자매를 맺은 것도 약간 왜곡된 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결과적으로 혜인이와 의자매를 맺어 정말 기뻐요. 그런데 기자분들이 의자매를 맺는 게 어떠냐고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하게 된 거예요”
내년 꿈은 LPGA무대에서 다시 한번 이름을 날리고 대학에 입학하는 것으로 정했다. 장차 현모양처와 교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싶다는 그와의 4시간에 걸친 데이트는 어둑어둑해진 오후 8시에나 영종도 배터에서 끝이 났다.
〈심희정기자〉
첫댓글 역시 지니를 알아보는군!
안시현.. 골프계의 얼짱.. 새롭게 떠오르는 신데렐라죠. 역쉬~ 사람 보는 눈이 있군요.
그런맘 가진 여인네가 어디 너뿐이겄냐? 이 아줌마도 지니같은 남친 있음 무쟈니 조케따... 에구 10년만 어렸어두..우찌 해볼터인디... 그눔의 세월은 도둑질한 도둑넘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토껴뿐다냐???
안시현의 프로필==>>ㅇ생일 :1984년 9월 15일 ㅇ신체 : 키: 170cm ㅇ학력 : 인명여자고등학교 ㅇ데뷔 : 2002년 KLPGA ㅇ수상경력 : 2003년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 음...이런 스타들이 좋아하는걸 보면..지니가 떠오르는 별이긴 한가봐요.
지니를 알아보는 처자들은 눈이 높은거여..
안시현 프로필 추가...시력 좌우 3.0 ㅡ.ㅡ 눈 정말 높아~~
ㅋㅋㅋ 안시현 골프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남자도 끝내주게 고르는 군..ㅋㅋㅋ 역시 우리 지니가 매력적이야..
엇! 나랑 생일이 똑같다!!
엇! 나랑 키도 똑같다!!
안시현이 내놓고 프러포즈 하는구만유....그때가 부럽다..근데 시력3.0 이란게 있을수 있는건가요?
역쉬...!! 안시현이 보는 눈이 있군~~ㅍㅎㅎㅎㅎ
좌우 3.0이라니깐여... 한쪽당 1.5씩이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