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대표 최병오)이 여성캐주얼 ‘샤트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국내와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홍석경씨를 ‘샤트렌’의 기획 총괄 상무로 영입, 리뉴얼 작업을 진행중이다.
리뉴얼은 기존 여성캐주얼 브랜드와의 차별화와 중장기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프렌치’ 감성에 집중한 상품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별도의 고급 상품군인 블랙라벨을 출시해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 봄에는 상품 전체가 크게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상호 본부장은 “종전에는 정장 중심이라는 차이 밖에 없었지만 소재와 디테일, 컬러 등 상품 전반에 걸쳐 프렌치 캐주얼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아이템과 가격대도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기업인 형지어패럴이 궁극적으로 ‘샤트렌’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샤트렌’은 현재 170여개 정상 매장과 28개의 상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고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정상 매장은 200개 정도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약 1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700억원을 목표로 책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