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년 6월25일에
일어난 한인 교통사고 후송에 관한 보고를 드립니다.
이는 만연한 부정적 사고의 확대를 막아 건전한 교민사회의
단합과 공감 저변 확대를 위해 그리고 필요 없는 논쟁이 확장되고 교민 사회가 분열되지 않기
위해서 밝힐 것은 밝히고 요구할 것은 요구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사고경위 및 경과사항
● 2016년 6월 25일(토) 오후 1시경 포스코아마라호텔 건설현장의 ㈜국보의 협력업체 직원인 김oo씨(54세, 남) 및
일행 2명(한국인 1명, 베트남인 1명)은
현장 건너편에 소재한 한국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하기 위해 도로 중앙선 근처에서 대기 중이었음.
● 이 때, 시내에서 공항방향으로 1차선에서 진행 중이던 토요타 프라도 차량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들어오는 트럭과 버스를 피하려다, 대기
중이던 3명을 덮치게 되었으며, 3명 모두 양곤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치료하게 됨.
● 김oo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비교적 가벼운 사고였던 반면, 김모씨는 6군데의 복합골절상과 함께 머리 부분의 과다출혈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다행히도 응급치료 후 의식을 회복하였음.
● 다음날인 6월26일(일) 오전에
포스코건설의 연락을 받은 한인회는 전화 통화로 피해 개요를 파악한 후 양곤종합병원을 방문하여 계속적인 의료시술 여부, 다른
병원으로의 이동 및 한국 또는 태국 등으로의 후송에 대하여 포스코건설, 국보 및 해당 회사 관계자들과 논의를 시작하였음.
● 우선적으로
대한항공 양곤지점장과 통화하여 환자의 이송가능여부를 타진하였으며, 이에 대해 서울-양곤 간 운행 비행기는 침대설치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대안으로
타이항공에 타진한 결과 최소 7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함은 물론 제반 절차가 복잡하여 어렵다라는
답을 들음. 마지막으로 베트남항공에 후송 지원 요청을 하였음(일반 항공사가
되지 않을 경우, SOS 등의 개인 소형 전세기편으로 방콕으로 가는 방법이 있음)
● 일단 베트남항공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후, 환자
후송을 위한 각종 조치 및 일정 협의에 착수하였음.
● 한국의 가족이 양곤에 27일
도착함.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시설이 나은 빠라미병원으로 28일
이송함.
● 베트남항공의 후송 일정 확정과 더불어 환자가 일반적인 경로로 비행기 탑승을 할 수 없으므로, 공항, 외무부, 경찰 등 절차를 밟고 의사의 퇴원확인서와 비행기 후송을 위한 별도 경로 탑승 요청서를 발급받은 후
환자와 보호자는 베트남 항공편에 탑승하였음.
● 김oo씨는 한국 도착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인 수술 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함.
2. 한인회 후속
조치사항
● 2016년 7월 19일자 신문에 베트남항공의 미담성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에 관한 한국인들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베트남항공의 미담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국적기인 대한항공이 왜 실어주지 못했느냐는 비난도 있습니다. 아울러 교민사회 내에서도 비난이 생기면서 한인회에서는 같은 크기의 항공기를 가진 두 개의 항공사가
어떻게 다른 대응을 한 것인지 대해 의혹을 갖고 대한 항공 양곤 지점에 사실 확인을 위 해 2016년 7월 22일 오후 모처에서 한인회장 등 임원진이
대한항공 관계자를 불러 해명을 요구하였습니다..
● 대한항공의 해명
1) 1차 후송 요청을
받고 난 후 본사 문의 매뉴얼 검토 및 정비사의 의견을 들어 보니, 서울-양곤 노선을 운항하는 비행기는 환자를 실어 나르는 소위 ”스트레처”를
실을 수 없는 기종이었으며, 베트남항공 등 다른 소형 항공기를 운항하는 곳은 되는데, 왜 대한항공은 안되느냐는 의문도 당연히 들 수 있는데, 단거리를
운항하는 항공기와 중,장거리를 운항하는 비행기와는 기내 설비의 차이에 따른 인테리어 문제가 있어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2) 앞문이 아닌
뒷문으로의 진입도 고려해 보았으나 그 역시도 기내 설비 때문에 스트레처가 진입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정비사가 시뮬레이션도 해 보았습니다만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3) 다만, 저희 항공사가 방콕-서울 구간에는 대형기가 운행되므로 어떤
방식이든 방콕까지만 후송이 되면 거기서부터는 대한항공이 운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실제
방콕까지 후송이 어려워 저희가 도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4) 더불어 일부에서
제기되는 수익성 때문에 거부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 어느 항공사든
스트레처를 설치하게 되면 6자리의 분량만큼의 요금과 함께 보호자, 의료진 등의 요금도 징수하기 때문에 수익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한인회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한항공의 답변
1)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한국 내 국민들 및 미얀마 교민들이 공분하는 것은 그간 대한항공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시각이 이번 사건과 더불어 나타난다고 판단되는데, 이른바 땅콩사건 등과 함께 구체적으로
교민의 경우
1. 서울-양곤 노선의 고가 요금
2. 소형 항공기만으로의 운행
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였습니다.
2)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 우선 그 동안 고가
요금으로 운행되어 온 부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양곤지점에서 건의해 온 결과, 7월 14일부터
대폭 할인된 요금으로 운행되고 있다. 실제 과거 $800 이상이던
것을 $200불 정도 인하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3) 또한 비수기에 소형 항공기를 띄우게 됨에 따라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 시 국적 기가 아닌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는 일이 없게끔 본사에 지속적으로 중, 대형기의 투입을 강력히 요구 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양곤-서울
노선에 중, 대형기를 투입하게 될 경우 다른 국제노선에 투입되어 있는 것을 빼 와야 함으로 이는 충분한
검토와 협의가 필요하니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3. 결론
미얀마 한인회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인지된 이후부터 한인회의 관례와
원칙에 따라 사고수습 및 각종 후속조치를 위해 움직여 왔습니다. 사건 사고로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위로를 해 줄 때 피해 당사자가 얼마나 큰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믿음으로 적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의 경우, 베트남
항공사가 시의 적절히 응급환자의 후송에 도움을 준 미담 사례였습니다. 국적 항공사는 왜 베트남
항공처럼 못했는가라는 심히 서운한 마음과 비난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 관계자를 초치한
자리에서 해명을 들으면서 이번 일로 인한 엉뚱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된 점은 당연히
지적을 하고 비난을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편견에 따른 확대는 막고 비난은 접어야 할 것 입니다.
교민 숫자가 급증하면서 과거에 없던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합니다. 한인회 임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하는 것이라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함에도 애써 교민 여러분들께 일일이
상황을 설명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를 구합니다. 아울러 주재 대사관 역시 각종 사건 사고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음을 이 자리를 통하여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충분 한 인력, 예산이 국력만큼이라 눈에 띄지 않는 것일 뿐 자기
자리에서 소임 이상을 하고 있음을 알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얀마 한인회
사무총장 조영철 드림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베트남 항공 고맙고 대한항공 괘씸하지요.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는데 다행입니다.
수고하세요.
짝짝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한인회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인회와 더불어 금번 응급환자 후송에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미얀마 교민에 한사람으로 감사에 인사를 드림니다. 한인회의 경과보고 내용을 보고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분에 말씀은" 기내에스트러쳐를 설치할수 없는 기종이고, 엔지니어가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도 아니되었다"라고 하셨습니다.제가 알기로는 대한항공도 A320 기종으로 국내선,동남아노선 운항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대한항공에서는 비슷한 탑승정원의 A320기종을, 미얀마까지 오셔서 응급을 요하는 자국의 근로자를 위해서 한편만이라도 교체 운항을 검토해 주었냐 하는것입니다.
탑승이용객이 없다면 항공사도 없는것인데, 이번 사고한번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교민분들,방문객분들은 잘 아실꺼라 생각됨니다.
가능한 베트남항공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기만 지나면 망각들 하는게 우리들 입니다.
조용히 항의하는 뜻으로, 그리고 감사의 표시로 베트남 항공 이용하렴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것이겠죠. 베트남항공은 한사람의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자국민도 아닌 환자를 위해 80분이나 지연출발을 시키면서 환자를 후송해 준 것이고, 그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대한"항공은 그 의지가 희박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Water festival 연휴에 승객이 몰리자 평소에도 비쌌던 800불 후반대는 고사하고 1,300불대 운임을 교민들에게 받으면서 대형 항공기로 기종 변경까지 하며 폭리를 취한 항공사가 "대한"이라는 국가명을 사명으로 사용하면서도 자국민을 돕지 못했다는 것은 교민으로서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미담기사가 베트남항공이 아닌 대한항공이었다면, 오너 일가의 그릇된 행동으로 실추되었던 기업이미지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며, 이는 상당한 금액의 쏟아부어 기업이미지 광고를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을 것인데........안타깝습니다.
먼저 한인회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논의의 초점이 항공권 가격에 맞혀지는 것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재벌이 불리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사재를 사회에 환원 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야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비수기에 가격 인하해주고 생색은 낼 수 있겠네요. 나중에 성수기에도 이 가격 유지될까요? 가격 모니터링은 누가 계속 할까요? 스트레처가 설치 가능한 수준의 항공기 투입에 대한 확답만 받았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7월 이후부터 200불 할인된 요금이라니... 어차피 비수기라 승객도 적은 시기인데 교민들을 위해 요금할인 한다고 생색은... 항공기도 작아 꼭 저가항공 타는 기분이드는데 너무나 비싼 가격이네요..
미얀마 한인회의 적극적인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항공이 6개월 티켓을 600~700불 한다기에 3매 예약을 할려고 전화를 해보니 정확한
날짜를 달라고 하네요.
그날짜를 보고 좌석에 따라서 티켓가격을 주겟다는 것인데 만약에 날짜를 바꾸면 75불을 추가한다고~~~
결국 이래저래 다받겟다는 예기인지~???
4월에는 가족들이 티켓을 구매하엿기에
가격을 몰랏는데 ~~~
나중에 지출내역을 보고 알앗읍니다
한마디로 무식한 상술에 놀랄뿐입니다.
한인회 말처럼 가격을 계속 지키는지 두고
보겟읍니다.
대한항공과 대사관은 늘 이리 지적을 받네요,
신뢰는 하루 아침에 쌓이지 않습니다만 꾸준한 성의가 있다면 당연 따라옵니다
한인회가 모처럼 당연하지만 좋은 일을 하셨으니
앞으로도 교민 권익과 공익을 위해 미얀마에서 멋진 역할기대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199518
여기와는 정말 비교되는 대처를 했네요. 중국인이여서 그런건가.
정말 애쓰셧습니다~
130조 까지 있는 대한민국 헌법에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제 2조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 7조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좋은결과를 바랍께요
ㅠㅠ 무섭네요
어려울때 하나가 되고 서로도와야 한민족 이 아 니 겠습니까?
지금 의 우리네 조국 은 너 무나 슬 픕니다.
끝내 혼란 만 유발 시키고 사라지는 비겁한 지도 자.노 아무개 와 박 거시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