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정홍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한세연)에서는 27일 오후 2시, 순천에서 한글세계화를 위한 순천한글본부(정홍순 본부장) 설립 및 우호협력 협정 체결식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정성길(경기북부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 본부장은 20년 만에 다시 방문한 제1호 대한민국 국가정원 순천에서 한글선교본부를 설립하게 되어 더 뜻 깊은 행사임을 소회하고 축하했다.
신락균 총괄본부장은 “고난의 운명을 지고/역사의 능선을 달려/이 밤도 허우적거리며/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고지가 바로 저긴데/예서 말 수는 없다//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뒹굴며 부둥켜안고/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새는 날/피 속에 웃는 모습/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이은상의 시 ‘고지가 바로 저긴데’를 낭송한 후, 한글세계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말했다.
이어서 신 본부장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비전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든다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를 언급하며 “빛의 속도로 진행하라”는 오양심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순천 한글선교본부 설립을 위해 한걸음으로 달려왔으며, 순천 한글선교본부가 기류를 타고 세계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정홍순 본부장은 “예향의 도시, 충절의 도시, 정원의 도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순천에서 한글선교본부를 설립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글세계연합운동의 뿌리는 이 곳 순천으로, 오양심(이사장)시인의 한글 사랑과 시 정신의 바탕이 아니었으면 이룰 수 없었고, 홍내동 본가에서 시작한 불굴의 희생이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역설하였다.
또한 정 본부장은 “순천은 유배문학의 시원지로 강남사은(배숙, 정소, 허엄, 정사익)의 풍류 문학이 살아 있는 고장이며, 지역 문학을 넘어 대한민국 문학사에 빛나는 주역들이 배출된 생생한 현장”을 피력하면서 “지극히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강조하며 순천한글본부의 역할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 이 땅에」를 축하곡으로 함께 부르고 순천한글선교본부 설립을 마쳤다. 행사 후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관람했다.
공지사항으로는 우크라이나본부 한글선교 중이다. 캄보디아 깜참퐁(김홍명 본부장)본부에서 방과 후 한글교실운영, 캄보디아 시엡립(김현아 본부장)본부에서 한국어교육, 미얀마(김균배 본부장)본부에서 난민한글학교와 국립대학에 한국어과 신설, 코리안 문화센터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문인기 본부장)본부장 일시 귀국, 인도네시아 롬복(이인의 본부장)본부에서 숨바섬에 한국어학교(부지2400평)고아원, 식당오픈 준비 중, 브라질 리오데자로(박병숙 본부장)본부에서 고교 여름방학 시작, 몽골(권오성 본부장)본부에서 태권도 TIA와 한글교실 운영, 태국(황진호 본부장)본부에서 청년들 한국어시험 합격과 센터 완공, 에티오피아(김희중 본부장)본부에서 한국어 교육 중이다.
캐냐 마이마하이우(본부장 조규보)본부에서 어린이 한글과 영어성경(기독지혜사)1만권 출판, 케냐(본부장 김동희)본부에서 한글교실 운영, 카자흐스탄(김부식 본부장)전시회 성황 종료, 필리핀 민다나오(상영규 본부장)섬 순회 한국어학교 졸업식, 북인도(하충남 본부장)본부에서 스리랑카 한국어학원 설립 중이다.
안성(박춘배 본부장)본부에서 다문화한글학교 개설, 한글서예(정문철 서예가)교실개설, 남미(김기태 본부장)본부에서는 한글선교를 위한 스위스와 헝가리 순회 중이다. 그 외에도 예루살렘본부, 카자흐스탄 알마티본부, 부천서부본부, 남양주본부 등이 설립 준비 중이다.
캄보디아 프놈펜(김한주 본부장)본부에서, 세계 전역에 한국어와 태권도 보급을 위한 교육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29일 귀국한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