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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도지사가 광양LF아울렛입점반대비대위가 집회를 갖고 있는 순천시청앞에 도착해 도민과의 대화 장소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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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은근슬쩍 비슷한 다른 사항까지 범위를 넓혀 도정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도정의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등 답변시간을 많이 소요했다. 이로 인해 실제 두시간여 주어진 도민과의 대화시간에서 질문은 겨우 3~4명에 불과한 가운데 길어진 답변으로 미처 질문할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때문에 이날 “이 지사의 순천시민을 상대로 한 도민과의 대화는 ‘상호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지사는 모두발언부터 “이완종 전 충남지사께서 무안에 오셔서 같이 저녁먹자고 하는데 모시지 않을 수 없다. 부득이 하게 오늘 시간에 쫒긴다”며 시간제약을 압박했다.
특히 광양LF아울렛 관련 질문에는 “소비자수요와 중국관광객들이 전남지역의숙박과 쇼핑시설이 부족한 점을 불편해 한다. 아울렛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상권영향평가’를 전남대학교에 의뢰하면서 입점예정 부지를 중심으로 3km 이상 거리인 순천연향동 상권까지 포함하여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 광양LF아울렛입점반대비대위가 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이들 반대위측은 오후 1시30분 부터 집회를 시작해 도민과의 대화가 끝난 4시 이후까지 비가오는 가운데도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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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투데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