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는 세살 터울입니다
결혼하고 아들딸 낳아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까진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
lmf전부터 어려워져 아픈 손가락이 되여 버렸지요
어려운지 햇수론 삼십여년 가까이 되였지만
살림살인 크게 나아지진 않았답니다
그로인해 흘린 눈물은 양으로 측정불가지요
그녀는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애잖함입니다
하면서 딸이 없는 내가 가장 의지하고
속 깊은 얘기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역이라
늘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며칠 전 형부 생신이라며 처음으로
생각지도 못한 5만원을 송금받곤
마음이 짠했습니다
오만원은 숫자를 초월한 사랑이란 걸 알기에 ...
명절때 식탁 상차림 하라고
실용성 있는 그릇 몇개를 구입해
택배로 보냈습니다
잘 받았노라고 통화 중 반응이 없는 그녀
전화기를 붙들고 함께 소리없는 눈물바람이었습니다
언니가 아니면 그릇 살 엄두도 못 낸다며
미안하고 고맙다고
식탁 가득 놓인 그릇을 사진 찍어
톡으로 보낸 그녀에게
"식탁에 놓인 그릇보며
소소한 행복이었음 싶어"라는
톡에 "소소하긴 큰 행복이지"
그녀가 행복하면 되는거지요
건강하게 늙어가며 푸념 넋두리
서로 깊은 정 나눌 수 있는 너무나도
소중한 내동생 그녀!
첫댓글
참으로 아름다우신
언니의 마음이
전달되어 가슴이 짠해집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솔한 마음을
서로 나눌수있는
언니, 동생이
함께 한다는것은
큰 축복이며 감사가 되지요....
두분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서로 의지하며
행복이 넘치셨으면
좋겠어요....
나이들어 갈수록 마음 나눌 수 있는
상대여서 감사합니다
부럽 습니다 .
서로 마음을 전할수 있는
언니가 계시고 저는 늦둥이라
부모님도 안계시고 형제도 없고
돈으로도 살수없는 자매님 천금을 가지셨네요~
여동생은 남자형제들과는
또 다른 교감이 있긴 합니다
따뜻한 글 감사~^^
따듯하게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
없이 살면 불편하긴해도
나눌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모든것이 풍부한 지금
아쉬울것이 없어 그런가
우리 형제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삽니다
서로 의지하고 마음 나누는
자매가 많이 부럽군요
저희도 동생이 어렵지 않았으면
서로 무심했을까도 싶긴해요
나이가 들어 갈수록 형제 자매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글에서 따뜻한 마음과
애잔한 사랑을 보는거
같아 행복 합니다^^
동생 생각하면
늘 마음 한구석이 짠하답니다
종잇꽃님의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흔히들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무관심인 요즘..
무한 사랑을 나누시는 종잇꽃님...
본받겠습니다.
무한 사랑
절대자께서나 나누실 사랑이지요
동생은 신앙이 아니였으면
살아내기 어려웠을 듯도 싶구요
가슴 아릿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사랑입니다,
상대가 행복하면
행복바이러스가 전염되기도 하지요
애잔한 마음이 담긴 글입니다..
두분의 사랑이 전해 지네요
항상 건강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익어가야겠지요
감동이네요
서로 주고받는정이 애틋합니다
경제가 하루빨리 활짝피었으면 좋겠너요
마음이 거리를 당기기도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자매 ㅎ
그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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