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하세요^^

[은빛날개]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곡은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

미성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곽창선과 허스키한 중저음의 권선국이 듀엣으로 나온 녹색지대.

김범룡의 프로듀서로 두 사람은 1994년도에 사랑을할거야 라는 타이틀곡으로 1집을 발표 한 후

주옥같은 음악들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는 준비없는 이별이 내 생에 가장 좋은 발라드 곡으로 꼽았다.

특히 가사를 음미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버린 후 그 사랑이 그리워하는 애절한 심정을 잘 표현 하였기에

더욱 더 우리 가슴에 아프게 들려온다.





2.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노래는 차호석의 내안의 눈물이다.

이 노래는 내 아픈 기억이 연관 되어 있는 노래이다.

10여년 전 난 화상채팅으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그녀를 만나자 마자 우린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 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된 그녀를 찾기 위해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갔다.

일주일을 pc방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그녀를 찾을려고 했지만 끝까지 그녀를 찾지 못하였다.

마지막 날 그녀를 생각하며 하루종일 이 노래를 들으며 울었던 기억이 있는 노래라 지금도 그때의 그 아픈 마음이

전해 오는 노래이다.





3. 세 번째로 내 생애 가장 좋은 발라드로 선정한 노래는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이다.

원곡은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의 ost이다.

엔딩 장면에서 비가 쏟아지는 날, 안성기가 우산을 들고 박중훈을 찾아오는 장면은 지금도 내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명작이다.

박중훈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일품이였던 이 노래를 감미로운 최진이의 목소리로 리메이크 한 노래로 소개 할려고 한다.

내 벨 소리 중 가장 최장 시간을 차지한 노래이기도 한다.





4. 네 번째로 소개하는 이 노래가 아마 내가 최고로 뽑는 노래가 아닐가 싶다.

김돈규와 에스더의 듀엣 곡 그 유명한 ' 다시 태어나도 ' 이다.

내가 처음 이 노래를 접했을 때 음악을 듣고 숨이 콱 막힌 적은 아마 이 노래가 처음이며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남녀 듀엣의 목소리가 어쩌면 이토록 잘 어울리가 싶을 정도로 감탄을 쏟아 내기에 충분한 노래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애인끼리 같이 부르면 아마 사랑의 몇 백배 더 깊어질거라 장담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부르기가 좀 어려워서 탈이지만.^^

김명민 주연의 ' 내 사랑 내 곁에'의 ost로도 사랑을 받았던 노래이다.





5.이번에 소개 할 노래는 무명에 가까운 가수가 불렀던 노래이다.

심성연의 모래시계라는 노래이다.

심성연은 이 노래를 발표한 후 가요계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세인들 기억엔 알려질 수 없었다.

멜로디도 정말 좋지만 애절한 가사가 일품인 노래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여자가 죽었다.

그녀를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그 남자는 홀연히 사라진다.

심성연의 모래시계가 바로 이렇게 우리들에게 다가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유이다.





6. 김정호의 ' 보고싶은 마음'이다.

우리 나이에 아마 김정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옥같은 수 많은 노래들을 불렀으며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가수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사실, 김정호 노래 중에 한 곡을 고르기란 정말 어려웠다.

너무나 좋은 노래들이 많아 심열을 기울려 고른 곡이 바로 ' 보고싶은 마음'이다.

이 외에도 ' 이름모를 소녀' ' 작은새 ' ' 달님 ' ' 외기러기 ' 등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7. 미성의 소유자 조관우의 '길'이라는 노래를 일곱번 째 노래로 꼽았다.

조관우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웬지 마음이 편안해 지며 따뜻한 기분이 든다.

물론 다른 노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 길 '이라는 이 노래는 조관우의 감미로운 음색이 잘 표현된 노래이기도 하다.

코러스 또한 일품인 이 노래를 들으며 지친 몸을 잠시 누이게 하는 여유로움을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





8. 이문세 & 이소라의 슬픈 사랑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1999년 이문세 12집 앨범에 수록 된 노래이다.

작곡가 이영훈님은 생에서 다시 쓸 수 없는 명곡 중에 하나로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노래라고 하였다.

사실 이문세&이소라와 김연우&이소은 둘 중에 참 많은 갈등을 하였다.

노래의 본질적인 참맛은 이문세&이소라였지만 개인적으로 이소라를 상당히 싫어 하여

좀 더 이쁜(?) 이소은의 목소리를 택하였다.





9. 95년도 MBC 드라마 중에 한석규 주연의 호텔이라고 있었다.

그 드라마의 ost 중에 정시연의 ' 네 곁에서만 행복한 나 '를 아홉번 째 곡으로 선정했다.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한 번 들어보면 왜 이 노래가 좋은지 금방 알 수 있을거 같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일단 재생 버튼을 눌러 보시기를.!





10. 우리가 살아오며 수 많은 노래들을 들으며 살아 왔다.

신이 나서 춤이라도 한 바탕 추고 싶은 댄스음악들이 있었으며

때론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애절한 마음을 들게 한 노래들도 많았다.

명곡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우리들 기억속에 남아 있는것 보면 노래가 주는 의미는 상상 그 이상인 듯 싶다.

열 번째 소개 하는 이 노래 또한 지금 까지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명곡 중에 하나라고 말 할 수 있는 노래이다.

바로 소리새의 ' 그대 그리고 나 ' 이다.





11. 끝으로 소개 해 드릴 노래는 MC Sniper - Gloomy Sunday이다.

사실 이 노래는 정확하게 구분 짓자면 발라드가 아니라 힙합이다.

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힙합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 노래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 번째 이유는 멜로디다.

바이올린의 음색이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최고이다. 심장을 마구 후벼파는 그런 느낌??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노래 제목때문이다.

글루미 선데이 , 우리 말로 해석하면 우울한 일요일 이다.

글루미 선데이 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만든 곡으로 (엠시스나이퍼 곡이 아닌 원곡을 말한다.)

첫 날엔 다섯 명, 8주 후 187명, 더 불어 200여명에 가까운 자살자와 노래를 부른 수많은 가수들 까지 유명하게 만들었다.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영화의 장면은 원곡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의 장면들이다.

나도 원곡을 들어 보았지만, 흠...... 아무래도 듣지 않는 편이 나을 듯하다.

우울함의 극치를 느끼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이 노래를 연주하던 연주자가 중간에 총을 꺼내 자살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

엠시스나이퍼의 글루미 선데이다.



한국 사람들 특징 중에 하나가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한다고 하지 않았나?

원곡을 올린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그 후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개인들의 책임이며 몫이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시기 바란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을 자살로 몰고 간 글루미 선데이의 원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