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3월 16일)
<잠언 3장> “생명나무와 같은 지혜의 특성과 유익”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잠3: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시40: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계2:7)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10:10)
『지혜를 얻는 것은 은이나 정금을 얻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임을 강조한 데 이어서, 이제 그 지혜의 특징과 지혜가 주는 여러 가지 유익들에 대해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참된 지혜는 인간 스스로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으로서, 이런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나님과 언약 관계 안에 있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존재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런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 인자와 진리입니다. 성경, 특히 시편과 잠언에서는 ‘인자와 진리’라는 두 단어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로 사용이 될 때가 많은데, 이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언약을 맺은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핵심적 요소들입니다. 즉 인자란 말은 ‘헤세드’로서 하나님의 영원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그리고 진리(진실)란 말은 ‘에메트’로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며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faithfulness)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는 말은 인자와 진리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가 없다면 우리 생명은 헛된 것임을 늘 명심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그 언약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지혜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지혜란 역설적으로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이 지혜의 특징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자신의 머리(명철)를 의지하며 스스로를 지혜로운 자처럼 여기지만, 그것은 참된 지혜가 아니라 미련한 자들의 교만에 불과합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여기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런 지혜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의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림으로써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게 마련입니다. 또 하나님의 징계도 감사하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혜를 얻은 사람은 이웃들과의 관계에서도 그 지혜가 나타납니다. 즉,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인색함이 없이 베풀며 항상 이웃들과 화평을 도모하는 한편, 교만하며 악한 자들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혜는 그것을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와 같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 지혜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들이 잃어버렸던 하나님 나라의 복을 되찾게 됨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생명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참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을 뜻하며, 그럴 때 풍성한 생명과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참 지혜이시며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83
첫댓글 아멘
지혜로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