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a6f4067e693cfc7a8accb5916b269907b5731ac8_re_162239123010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a6f4067e693cfc7a8accb5916b269907b5731ac8_re_1622391230109"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모든 이탈리아인들은 로마의 칭구야!</p><p> </p><p> </p><p>너! 내 동료가 돼라! </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be344fdaaf0d7a7970d35ac36a1609c682abfad0_re_162239123011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be344fdaaf0d7a7970d35ac36a1609c682abfad0_re_1622391230110"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뭔가 이름이 굉장히 낯익은데... 근데 이 사람은 시라쿠사 사람인데, 시칠리아는 이탈리아로 쳐요? </p><p> </p><p> </p><p>그거 참 엿되게 어려운 질문인데, 뭐 까짓거 그렇다고 해줍시다! 야! 너도 우리의 동료가 되어라! </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bc508242284ccb06a7ec080f1021f411ae7ddad6_re_162239123010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bc508242284ccb06a7ec080f1021f411ae7ddad6_re_1622391230109"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이 양반이 시민권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머리는 좋은 거 같으니까 연구원으로 고용해줍니다. </p><p> </p><p> </p><p>방가워! 여긴 우리 랩실이야! 내일부터 아침 7시마다 나와줬으면 해! </p><p> </p><p> </p><p>근데 성급 트레잇 달고 나오네요? 관상을 보아하니, 원 좀 잘못 건드렸다고 분노조절 실패해서 시비 걸다가 칼빵 맞아 죽을 듯.</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e0a26035fa8884ea200e3f72baa8d3f4dc994403_re_162239123010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e0a26035fa8884ea200e3f72baa8d3f4dc994403_re_1622391230109"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데모다마스는 찾아보니까 실존인물이더라네요? 성지에 박아넣을 유물들을 계속 주는데, 사실 별로 필요는 없는 듯. </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343fb7bfcaf7ac2fb47a80d1133eb658eaad57a1_re_162239123010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343fb7bfcaf7ac2fb47a80d1133eb658eaad57a1_re_1622391230109"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땅이 넓어져서 총독 자리에 박아넣을 인재들을 찾다가, 대학원에 갇혀있던 아르키메데스가 떠올랐습니다. </p><p> </p><p> </p><p>시라쿠사 참주들도 피로스 왕도 평생 앉을 수 없었던 바로 그 자리에, 수학자가 앉아버렸네요. 이게 공화국의 능력주의지 ㅇㅇ</p><p> </p><p> </p><p> </p><p> </p><p>펠로폰네소스 침공하면서 징집병 소집하니까 아르키메데스도 지방군 끌고 와서 합류했는데, </p><p> </p><p> </p><p>지나가다 살펴보니까 공성을 잘하는 트레잇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탈리아 군단의 천부장으로 넣어줬습니다. </p><p> </p><p> </p><p>관절염에 힘들어하는 50대 아재한테 징집 영장 보내주는 거라서 좀 양심에 찔리긴 했지만... </p><p> </p><p> </p><p>로마 군인한테 죽을 운명이었던 사람이 지금은 로마군 지휘관이죠 ㅎㅎㅎㅎ</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cfd8608bec744607a8414a994076afa1e4097171_re_162239123011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cfd8608bec744607a8414a994076afa1e4097171_re_1622391230110"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a07f5c05c3943f8e300bde25362067205fa65bf3_re_162239123011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a07f5c05c3943f8e300bde25362067205fa65bf3_re_1622391230110"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3번째 오고 나서는 더 안 보이더라구요. 모험 그만 보내고 인재로 써먹을 걸 그랬습니다. </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0765161e1e7ed0b799d3ce095872ee755ae8ab90_re_162239123011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0765161e1e7ed0b799d3ce095872ee755ae8ab90_re_1622391230110"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아니... 형?? </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d474ad5d80b2f0e74b28a2a3de6a6d3e9b2313ad_re_162239123010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d474ad5d80b2f0e74b28a2a3de6a6d3e9b2313ad_re_1622391230109" data-origin-width="994" data-origin-height="1000"></div><p> </p><p> </p><p>"...와? 믈 그리 꼬라보는데? 동글뱅이 건들지 말고 썩 끄지라 마! 콱 그냥..."</p><p> </p><p> </p><p>"......좜슴다?"</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45303d4d5af174e5821e938e3775c9cb1f2c584b_re_162239123011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45303d4d5af174e5821e938e3775c9cb1f2c584b_re_1622391230110"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집정관 임기 마친 뒤에는, 민심이 아작나버린 갈리아 키살피나로 급파해서 뒤처리 좀 맡겼습니다. </p><p> </p><p> </p><p>골족 놈들한테 문화 권리를 미리미리 줬어야 했는데, 첫 플레이라 그걸 모르고 방치했다가 그만... </p><p> </p><p> </p><p>일 시키기 미안하니까, '이탈리아인'으로 인정해주는 코그노멘이라도 붙여줍니다.</p><p> </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9151925893c91fb3add96fbb0f453881d9d443aa_re_162239123011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9151925893c91fb3add96fbb0f453881d9d443aa_re_1622391230110"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p><p> </p><p>그렇게 아르키메데스 '이탈리아인' 피디아스는 79세의 나이로, 2차 포에니 전쟁 중에 북이탈리아 피사에서 자연사하셨습니다. </p><p> </p><p> </p><p>마리우스 개혁 끝내서 상비군단들을 굴리게 되니까, 총독이 직접 징집병 끌고 전장에 나올 일은 없었네요. </p><p> </p><p> </p><p> </p><p> </p><p>유레카 외칠 때 라틴어로 외치셨을까요? 안 그랬겠죠? </p><p> </p><p> </p><p>전직 집정관이 욕탕에서 맨몸으로 뛰쳐나와 그리스어 외치면서 뛰어다녔으면, 그건 정말 '로마'스러운 사건이긴 했겠네요. </p><p> </p><p> </p><p> </p><p> </p><p>그래도 이렇게 정리해보니까 로마인스러운 관직들은 대충 밟긴 했습니다.</p><p> </p><p> </p><p>외국인 출신이라서 명예직 여럿 건너뛰긴 했는데, 총독-천부장-집정관-총독이면 뭐 군 경력도 있겠다, 훌륭한 로마인이네요. </p>
<!-- -->
첫댓글여담이지만, (물론 많은 도시들은 그리스 식민시였다지만) 의외로 시칠리아 사람들과 로마 사람 사이에 나름 동질감도 있었다고 하는데, 둘 다 트로이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자리잡았다는 전승이 있어서..아이네이아스도 그러한 전승 중 하나를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적극 선전한 결과였지요.
@인생의별빛가깝기도 하거니와 초기 로마부터 문화적으로도 그리스 영향이 적지 않았으니까요. 한때는 군사문화도 그리스식 호플리테스였지요. 트로이의 탈출자들에 관한 신화는 ①그리스 본토에서 트로이 신화가 발생 ②트로이의 재건에 관한 여러 신화 중 이국행을 택한 판본들이 출현 ③시칠리아~남이탈리아 그리스 식민시의 건설에 따른 전파와 수용 ④로마 신화에까지 파급 및 변용 순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실제 트로이는 로마는커녕 그리스하고도 별 연관이 없지만, 한때는 먼 과거 그 일대의 패자였기에 꽤 매력적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이따금씩 현실정치를 포장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는 명분들이기도 하고요.
첫댓글 여담이지만, (물론 많은 도시들은 그리스 식민시였다지만) 의외로 시칠리아 사람들과 로마 사람 사이에 나름 동질감도 있었다고 하는데, 둘 다 트로이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자리잡았다는 전승이 있어서..아이네이아스도 그러한 전승 중 하나를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적극 선전한 결과였지요.
근데 그 비교대상이 아프리카, 히스파니아, 갈리아, 그리스, 일리리아, 이집트 등등이면, 동질감이 도저히 안 생길 수가 없을 듯... 그러니까 카이사르 대에 라틴 시민권도 일찍 받은 거겠죠.
@인생의별빛 가깝기도 하거니와 초기 로마부터 문화적으로도 그리스 영향이 적지 않았으니까요. 한때는 군사문화도 그리스식 호플리테스였지요. 트로이의 탈출자들에 관한 신화는 ①그리스 본토에서 트로이 신화가 발생 ②트로이의 재건에 관한 여러 신화 중 이국행을 택한 판본들이 출현 ③시칠리아~남이탈리아 그리스 식민시의 건설에 따른 전파와 수용 ④로마 신화에까지 파급 및 변용 순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실제 트로이는 로마는커녕 그리스하고도 별 연관이 없지만, 한때는 먼 과거 그 일대의 패자였기에 꽤 매력적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이따금씩 현실정치를 포장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는 명분들이기도 하고요.
명예로운 경력의 아르키메데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