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시어 이승떠난 이별후에
현성 김수호
한평생을 저마다가 누려온삶 축복하고
찬탄하며 생을다해 지금어디 계시나요
사대육신 차디찬건 어떤까닭 슬프도다
사대육신 흩어지니 굳은것은 흙이되고
피와가래 침등모두 묽은것은 물이되어
돌아가고 따뜻했던 온기들은 불이되어
돌아가고 움직이던 기운들은 바람되어
돌아가니 참모습은 무엇이란 말인가요
한평생을 애지중지 이끌어온 육신인데
주인잃고 차디찬게 한겨울이 온몸으로
뼈속에서 살결까지 온기잃고 담겼노라
슬프고도 안타까움 이별하니 어찌할꼬
영원할줄 믿어건만 떠나고난 빈집이라
주인공아 주인공아 참됨으로 그대공덕
찬란하게 빛이나는 그곳에서 그대앞길
밝혔나니 나타나는 모든것이 황금정토
변함없는 공덕성취 증명하여 맞이하리
생각하는 모든것이 한순간에 나타나고
생각마다 자유로워 오고감에 장애없는
그대참된 주인공이 관찰자로 살펴보라
보고듣는 그가운데 불생불멸 주인공은
생사없는 진실법을 설했노니 스스로가
짓고받은 시간공덕 공간공덕 축복으로
맞이하고 찬탄하며 복됨으로 살았다네
주인공아 불러보고 본래자리 바로보세
상대되는 모든것은 영원함이 없는도다
부서지고 흩어져서 허망하다 슬퍼하네
진실함은 상대되는 모든것이 상대됨이
아니나니 이런진리 진실함을 알고나면
그즉시에 모양없는 여래출현 봄이로세
영가시어 주인공아 산승의말 듣고기뻐
옳다하고 동감하라 지금듣는 공덕들이
그대지은 업적들이 공덕인줄 알게되리
너와내가 본래없는 하나임을 알고나면
생사또한 본래없는 꿈속중에 살아봐도
깨고나면 환술처럼 아무것도 남음없네
본래자리 그와같아 영원토록 변함없는
그가운데 장애없어 여래지가 됨이로세
가신이여 장엄국토 떠나가도 의식중에
나타나는 색계공덕 펼쳐지고 무색계의
공덕또한 틀림없이 생겨나고 간간히는
욕계공덕 나타나서 인연하는 자녀들과
일가친척 이웃친구 도반들도 눈앞에서
자유로이 보일진데 확연하게 밝게보고
흐릿하게 나타나도 예전같지 않음일세
그러함에 들려오는 소리또한 삼계공덕
인연따라 분별없이 들리기도 하는구료
그것모두 진실함이 아니나니 듣는이로
돌아가고 보는이로 돌아가며 향기냄새
맡는이로 돌아가라 맛의공덕 일어나도
맛보는이 근본자리 돌아가며 상대되어
닿은공덕 있다해도 알아차린 그곳으로
돌아가며 일어나는 생각마다 생각하는
그자리로 돌아가면 본래자리 드러나서
여래임을 증명하고 삼세제불 옳다옳다
동음으로 칭찬하여 축복찬탄 함이로세
보살들이 합장하고 옹호신장 기뻐하며
그대업적 진실되게 동음으로 찬탄하리
슬프도다 아쉽도다 함께하며 사랑하던
인연들도 본래자리 함께하여 대자대비
대희대사 극락정토 이룩하고 확신하니
장엄국토 노닐어도 본래자리 변함없이
허공처럼 하나되어 모양없이 있는도다
영가시어 축복하고 찬탄하라 나타나는
경계마다 그래그래 관찰자로 머무르고
분별없는 그가운데 대자유를 증득하여
삼계공덕 삼세공덕 극락성취 증명하라
이세상에 모든것이 마음에서 생겨나고
변화되어 생멸이라 이름해도 뜬구름이
흩어지듯 그런줄을 알게되니 그것모두
여래출현 증명하는 축복하는 업적이라
과거현재 미래또한 본래없는 공덕이오
그대참된 주인공은 자유로이 오고가며
인연따라 걸림없이 처처마다 노닐노라
무색계와 색계세상 그대앞에 존재감을
드러내니 욕계또한 인연하여 함께해도
가볍고도 가벼워서 스스로가 감탄하리
주인공아 속지말고 본래자리 머무르라
오직하나 생각없는 그가운데 밝음으로
관자재의 공덕성취 기쁨으로 확신하라
타오르는 불꽃속에 연화대는 밝게빛나
그대위해 빛을내고 청량하게 맞이하리
들려오는 소리마다 축복하는 노래여서
노랫속에 무진법문 일깨우고 일깨우리
구품연화 상품상생 어디인들 못가리오
그대인연 축복하는 아름다운 축제라네
떠나가신 임이시여 아미타불 극락정토
연화생이 증명되고 무상정각 참길마다
길이되고 길없는길 밝게빛나 아름다운
노래들이 울려퍼져 산승법문 광명법회
영가위해 초청하여 최상법회 열렸노라
증명하고 확신하라 그대앞에 법화세계
화엄세계 금강좌로 주인공을 맞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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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現聖 김수호 서재
영가시어 이승떠난 이별후에
現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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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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