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내용은 독립영화관게시판 전문입니다
자세히 나와있으니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들러보는것도 괜찮을꺼같아 글 올립니다
오랜만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할 2016년 시네필전주 상반기 무료 정기상영회가 <오리지널VS리메이크 상영전>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정기상영회는 2016년 8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됩니다.
창작에는 대개 두 가지의 출발점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다듬어지지 않은 무(無)의 상태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이미 기존에 존재하던 것으로부터 창작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전자를 원작, 후자를 리메이크작이라고 합니다. 이번 <오리지널VS리메이크 상영전>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고전처럼 남은 원작 영화와 원작 못지않은 작품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리메이크 영화를 각각 4편씩 총 8편의 영화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과 세련된 미술로 아직까지도 극찬을 받고 있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와 상류층의 고상함과 우아함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임상수 감독의 2010년 작 <하녀>, 강한 정서를 담고 있지만 담담하게 가족의 해체를 그려낸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 작 <동경이야기>와 가족의 화해를 그려낸 야마다 요지 감독의 2014년 작 <동경가족>을 통해 약 50여년의 간격을 두고 제작된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시대를 넘은 감동과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의 순수성,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사랑을 적절히 조화시킨 두 편의 성인 동화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2008년 스웨덴판 <렛미인>과 매트 리브 감독의 2010년 미국판 <렛미인>, 퇴보하던 홍콩영화계를 일으킨 맥조휘,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와 갱스터영화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를 통해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같은 생각, 다른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전주 정기상영회의 또 다른 매력은 영화 전문가의 강연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오리지널VS리메이크 상영전> 역시 영화 상영 전에 전문가의 해설 및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단순한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영화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영화를 바라보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최 :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전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주관 :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전주
일시 : 2016년 8월 2일 ~ 2016년 8월 27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장소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관람료 : 무료
후원 : 전라북도, 한국독립영화제연대, 부산독립영화협회, 대전독립영화협회, 전주국제영화제, 전북대학교 인문영상연구소
■ 시네필 전주는 지역에서 무료 기획상영전 운영을 통해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하고, 시네필 회원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또한 시네필 전주 정기상영회는 영화상영 및 비평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동시에 전문가 강연을 통한 영화 전문분야 교육을 진행하고, 문화적 커뮤니케이션 및 다양성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