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금) Daily Golf News
1. 충청 골프회원권 값, 7년만에 57.7% 폭락
임페리얼cc 4천191만원서 1천만원으로 76.1%↓
에머슨 73.2%, 썬밸리 61.8%, 천룡 61.6%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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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골프회원권 값이 입회금 반환 사태와 골프장 공급과잉, 접대 골프수요 급감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충청권 11개 기준 골프회원권 평균은 지난 2007년 10월 1억6천990만원에서 지난 5월 7천179만원으로 57.7%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골프회원권 값이 폭락한 것은 입회금 반환 사태가 지난 201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데다, 회원권 수요가 접대·투기수요 위주에서 개인·이용가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락률이 가장 컸던 회원권은 임페리얼레이크cc로 지난 2007년 10월 4천191만원에서 지난 5월 1천만원으로 무려 76.1%나 폭락했다.
이어 에머슨cc 73.2%, 도고cc 64.3%, 썬밸리cc 61.8%, 천룡cc 61.6% 등으로 폭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26개 회원제 골프장의 입회금(회원권 분양대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169억원, 1곳당 평균 737억원으로 지난 201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센테리움, 아름다운cc 등이 퍼블릭으로 전환하면서 입회금을 반환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충청권 회원제 골프장은 동부그룹의 레인보우힐스(음성), 젠스필드(음성), 이븐데일(청주), 아트밸리(진천), 태안비치CC(태안) 등 5곳이다.
전체 회원제 골프장의 입회금은 16조3천222억원이다. 이 가운데 충청권 비중은 12.4%로 수도권(46.0%), 영남권(18.8%) 다음으로 높다.
골프회원권 가격(120개 기준)은 외환위기 이후 2008년 3월까지는 대세 상승기로 회원권의 투자가치와 이용가치가 높았지만, 2008년 4월 이후에는 하락기로 접어들면서 회원권의 투자가치는 점차 사라지고 이용가치만 남게 됐다.
최고치를 기록한 2008년 4월의 평균 회원권값이 3억1천705억원에 달한 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5월에는 평균 1억1천411억원으로 64.0% 폭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2%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이 충청권은 -55.7%, 강원권 -51.7%, 호남권 -26.5%씩 하락했지만 영남권은 오히려 2.5% 상승했다.
특히 영남권 회원권값이 상승한 것은 골프인구가 풍부하고 골프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레서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골프회원권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접대골프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입회금 반환 사태가 지속되면서 회원권 하락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서울 / 김동민기자
2. 골프장 농약사용 자발적 감축… 경기도, 관리자 대상 친환경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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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22개 골프장이 오는 2017년까지 농약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 5월 28일 오후 3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세미나실에서 해당 골프장 필드관리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골프장 관리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골프장경영인협회(회장 박정호) 부설 한국잔디연구소(소장 심규열)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농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미생물제제를 통한 친환경 병충해 방제 방법 등 농약사용량 감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경기도는 이날 자발적 환경협약 체결 골프장 중 우수 실천 골프장을 선정하는 방법과 이들 골프장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부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변진원 환경안전관리과장은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으로 병충해 발생이 예상되는 7월에도 추가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도내 22개 골프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2015∼2017년까지 3년간 농약사용량 20% 감축을 목표로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 내 22개 골프장이 2017년까지 농약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심규열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연구소 소장, 도내 22개 골프장 대표가 함께 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약사용량 줄이기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골프장은 최근 3년간(2011∼2013) 사용한 평균 농약사용량을 앞으로 3년(2015년∼2017년) 동안 2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2017년까지 기존 농약사용량인 2만 7588㎏의 약 20%인 5520㎏의 농약 사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저신문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3. 골프장 명성? 골프대회 덕분이죠
대회 유치 통해 골프장 가치 높아지고 매출도 늘어나
더스타휴, MBN여자오픈 유치해 명성 얻어…스카이72는 올해만 4개 남녀대회 치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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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500개 시대를 맞아 골프대회가 골프장 마케팅 최고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MBN 여자오픈이 열린 더스타휴 골프장 5번홀 전경. [매경DB]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장은 `독특한` 이름 때문에 개장 초반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MBN여자오픈을 개최한 이후 진가가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더스타휴 골프장을 모르는 골퍼가 별로 없을 정도다.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 하면 대부분 골퍼들은 먼저 `유리판 그린`을 떠올린다. 남서울골프장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관전하면서 프로골퍼들도 쩔쩔매는 빠른 그린이 머릿속 깊이 박혔기 때문이다.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골프장 500개 시대`를 맞아 골프대회가 골프장을 알리는 가장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
360도(넵스 헤리티지), 레이크우드(볼빅여자오픈)는 올해 새롭게 대회 유치에 성공한 골프장들이고 스카이72, 오라, 청라 베어즈베스트처럼 남녀 대회를 모두 여는 곳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마치 골프대회 유치 경쟁을 하는 모양새다.
골프 대회를 통해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얻은 골프장은 단연 더스타휴(The Star休 )라고 할 만하다. 올해 LPGA 무대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장타자` 김세영이 작년 더스타휴에서 열린 MBN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여자골퍼들은 "원형으로 된 클럽하우스가 무척 우아하면서 멋있고, 코스는 변별력이 뛰어나고 전략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프장을 직접 찾은 갤러리들도 "코스나 주변이 참 아름다운 골프장"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작년 더스타휴는 골프다이제스트가 꼽은 `베스트 뉴 코스`에서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았고,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10대 뉴 코스`에도 뽑혔다. 최근에는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더스타휴 빌리지 58실을 분양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영원한 격전장인 남서울골프장도 한국 최고 대회를 개최하는 덕분에 골퍼들이 가장 라운드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남서울골프장은 최근 5년 연속 홀당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골프장이 500개를 넘어서면서 새로 등장한 골프장 중에서는 몇 년이 지나도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골프대회는 골프를 알리는 가장 훌륭한 마케팅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 대회를 열 수만 있다면 코스를 거의 한 푼도 받지 않고 빌려주려는 곳도 나오는 실정이다. 골프대회를 통해 골프장 가치가 높아지면서 새롭게 대회를 유치하려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골프장 중에서 가장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스카이72는 올해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열 예정이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은 골프대회 유치 자체만으로도 `골프장의 영예`로 인식된다. 세계 최고 골프대회인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골퍼라면 누구나 죽기 전에 한번 라운드해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한국에도 `골프대회 유치=명문 골프장`이란 공식이 통용되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오태식 기자] 매일경제
4. ‘버티컬(Vertical)' 코스 잔디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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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 / 운영지원팀 /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