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았져...
물론 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미친놈 소리 들어가며..
ufo 학문(?)을 파고들면서 부터..생긴 하늘보기 버릇으로 자동으로..봤지만..고참들은 모기를 잡느라 정신이 없더군여..
그때였져...정말 어이없게도...너무 서운하게도...허허..
참..나~.. 보게 됐습니다.
그 기나긴 시간을 기다렸는데..결국 ...보긴 봤습니다.
저희집은 마당에 큰 가로등이 있구 집에서 100m거리에 도로가 있어서
차불빛이 가끔 마당위 비스듬히 통과하는 전선줄에 비쳐서..
아시져...아시는 분은 아실꺼에여..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검은 전선을 타고..쭉 지나가는거..
허허...
물론 그런 얼터당토 한 착각은 절대 아니지만...모든 현장 상황을 설명드리기 위해서..필요하니까...
그때도 그 전선을 비추면서 사라지는 헤드라이트를 보면서..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하늘을 보았져..
짧은 지식이지만..꾸준히 천문,항공학,ufo,취미로 군사학을 공부해왔던 터라..
별자리며..항공학 관련,인공위성이며...시간,위치 정도는 조금 알고 있어서..
그간 (초등학교 3학년..이말 무지 많이 하져...^^; 한이 맺혔져..
미친넘 , 똘아이 라는 소리""") 공부해왔던걸...자랑이라도 할 요량으로..
고참들한테 자랑이라도 할셈으로..^^;..
저 별은 뭐구..지금 저기 작게 지나가는건 어떤 궤도에 무슨 위성일 것이다..
^^..웃기져...
그러던 찰나..한두개의 인공위성을 우리들 머리위로 넘어가는걸 세가던때..
반짝이는게 하나 있더군여...
등급은 그리 높지않았지만..일단 비행체도 아니었구여..
음...그때 생각났던게...아마 97,8년경에 나사가 계획했던 ..
태양광을 우주에서 위성체에 탑재된 반사경으로 지구에 바로 쏜다는..
"" 암튼 그 계획이 있었던건 사실이었구...엉뚱하게도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혼자 중얼거렸져..
그러다가 그 빛나는 별은 순식간에 사라졌져...
그리고 4-5초 가량후...다시 그자리에서 빛나고...
그때서야 전 고참들 이름을 불렀져...
저기봐~~ 저기..손가락으로 가르키며..
고참들은..어디어디?..하면서 "왜 뭐 있냐?"
물었지만 전 대답없이 그 반짝이는 별을 주시하면서..계속 있었져..
그리고 그 별은 순식간에..수직으로 손가락 한마디를 이동했습니다.
물론 거리 계산이 안되니까..정확한 거리는 알수가 없져..
수직,직선 거리를 알수 있다면 ..바로 계산이 되겠지만...
그제서야 고참들도 그걸 보게됐구..
우리 셋은...어`어`어!....웃기져...그렇게 찿아해맸던..ufo의
첫대면 첫 한마디가...허허...참~~
그 빛나는 별..아니 물체는 순식간에 팔 하나 거리를 수직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하더니..사라졌습니다.
이때..까지 소요된 추정시간은 15분...
꽤 오래 목겼했던 거져... 그나만 다행히도..
그리고 1분가량후..다시 나타난 물체는..
다시..위로 길게 올라갔습니다.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10-15회 정도..
- 20분 가량...
반원회전 및 중심점에서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회전...
총 목격 시간은 30분...
초등학교 4학년때...10원 20원씩 모아 6개월 동안 장만한 50mm짜리 망원경이
망가졌다는게 그때 그렇게 한이 될수가 없더군여...
목격이 끝나고 잠을 청하는데...
알수 없는 한숨과...아쉬움..제일큰..서운함이 남더군여...
어쩜..그땐...그게 저한테는 동심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시골학교에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그런 주제를...
뽀뽀뽀나..볼 나이에..머리싸매가며..외우고...그리고..했다는게..
이젠 어느덧 이렇게 자라나 버리고..바쁜 일상에서..
그 동심들...추억으로 남아버리는가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