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비즈니스를 위한 마인드
요즘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증시와 부동산 하락, 물가폭등, 환율 문제 등 각종 어려움이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 와중에 다양한 SNS 채널과 매체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넘쳐나고 그에 맞춰 수많은 강의들이 쏟아져 나온다. 나도 그들처럼 부업이나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라는 불안을 더 부추기기도 한다. 고개만 돌리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정말 많다. 사실 그게 문제다.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오히려 더 초조해지고 불안감만 쌓이는 것 같다. 만약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또 다른 수입을 원하거나 업의 종류를 바꾸려 한다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벗어나 이 책의 저자가 전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에 먼저 집중해 보길 추천한다.
<조인트 사고>의 저자는 사토 후미아키와 고지마 미키토이다. 사토는 회사를 그만두고 호기롭게 카페를 열었지만 곧 문을 닫게 되었고 남은 건 2억 원의 빚뿐이었다. 고지마 역시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현실에 막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 다시 성장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조인트를 하며 한 달 만에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떻게 이 모든 일이 가능했을까? 이 둘의 성공에는 두 가지 핵심이 있다. 첫째,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비즈니스에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다. 둘째, 기적을 필연적으로 일으키는 마인드와 사고법을 익혔다. 이들은 책에서 전하는 마인드와 사고법을 열린 자세로 듣고 실천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2. e-비즈니스를 위한 4단계
<조인트 사고>의 목차를 훑어보면 e-비즈니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따라 해 볼 수 있는 친절한 사용설명서처럼 느껴진다. 챕터 1,2,3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마인드를 강조하고 챕터 4,5에서는 성공의 필수 요소인 정보와 기술 그리고 시스템을 제시한다. 마지막 챕터 6에서는 성공을 확장하는 조인트 사고의 기준을 잡아준다. 독자들은 비즈니스에 대한 기술들에만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들 중 나에게 필요한 포인트를 찾아내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6개의 챕터 속에는 e-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4단계의 스테이지가 압축되어 있다. 그 4단계의 핵심이 바로 ‘사람, 기술, 정보, 시스템’이다. 첫 번째 단계는 사업을 시작하는 준비부터 처음으로 돈이 들어오는 때를 말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이 첫 스테이지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전체의 80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언젠가 사업에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제가 가진 모든 성공의 방식과 꿀팁을 다 풀어도 저는 상관없어요. 어차피 제대로 배우고 따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아주 간단하지만 우리의 맹점을 찌르는 날카로운 지적이다. 지금까지 그 누가 자신의 영업 비밀을 다 공개할지에 늘 의심이 있었다. 두 저자 역시 우리에게 꿈을 돈으로 사게 하는 일부 강사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실은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첫 번째 단계에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실패와 좌절의 요인을 찾고 끊임없는 수정을 실행했을 때 비로소 성공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3. e-비즈니스를 위한 개인의 능력 수조
어떤 한 분야를 알면 알수록 큰 산 앞에서 좌절하는 건 당연하다.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는 각종 부정적인 이유들을 찾아 자신에게 설득할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이 문장을 기억해 보자. “상품기획안 1000개를 내면 그중에서 3개만 상품이 된다. 실제로 위대한 경영자도 수없이 실패를 경험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계속해낼 수 있느냐다.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려면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저자가 처음부터 강조하는 마인드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어떤 생각을 나에게 주입하는지에 따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과가 꼭 성공일 필요는 없다. 더 중요한 건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 있다. 이 지점에서 시간의 축적 만큼 정말 중요한 메시지가 들어있다.
한 가지라도 내가 최고라고 자부할 만한 것을 갖추면 나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어떤 한 가지 기술로 성공하고 있으면 다른 것도 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단 한 가지라도 능력을 최고로 만들라는 것이 그런 이유다. 1인 기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혼자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의 주장이 좀 더 설득력을 가진다. e-비즈니스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추고 끝까지 해내고 싶은 자신감도 얻을 수 있게 때문이다. 사업의 본질을 배우고 고객을 상대하기 위해 갖춰야 할 생각과 자세 그리고 비즈니스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