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신한국인, 좋은 밤 김선권 대표!
충남미디어 사업 교수 / 김인희
필자가 애송하는 시(詩) 중 한 편이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라고 시작하는 시(詩)다. 이 시를 낭송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 인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축복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충남미디어 사업 공주시 인터뷰를 위하여 농업인을 섭외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애초 인터뷰를 약속했던 사람들과 몇 번 약속이 어긋나고 절망의 순간에 샛별처럼 빛나는 만남이 이루어졌다. 공주시 우성면 좋은 밤 법인 대표 김선권 대표가 빛나는 샛별의 주인공이다.
공주시는 백제시대 왕궁이 있는 도읍지였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백제의 시조 온조대왕은 한성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백제국을 건국했다. 삼국시대 가장 먼저 고대국가의 기틀을 갖추고 전성기를 이룩했으나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개로왕이 죽고 문주왕이 임기응변으로 도읍을 정한 곳이 웅진(熊津, 現 公州)이었다.
필자는 문헌자료를 찾아 연구하면서 공주의 지리적 요건이 밤 생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다. 고대 문헌에 ‘공주의 밤 크기가 배(梨)만 했다’라는 기록을 통하여 공주에서 생산되는 밤이 특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공주 밤의 유명세는 역대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을 향한 탈바꿈이 진행 중이다.
그 연장선에 있는 장본인이 바로 영농법인 좋은 밤의 김선권 대표님이다. 김 대표는 41년 동안 고향을 지키면서 밤농사에 열정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삼백육십오일 ‘밤’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김 대표가 해외 탐방 중에 가져와 보급한 ‘포르단’ 품종이 국내 밤 산업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김 대표가 ‘밤’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포르단’ 품종은 아직 국내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설령 도입되었더라고 훨씬 뒤에 진행되었을 것이다.
김 대표가 국내 밤 산업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여 2024년 5월 시사투데이로부터 ‘2024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을 받은 것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또한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던 아들이 귀농하여 사업에 합류하였으니 김 대표는 천군만마를 얻은 수장(首長)이 되었다.
김 대표가 공주시와 충남도청을 향하여 상소문을 쓰듯 역설한 말이 있다. 올해 밤이 출시되기 전에 AI선별기 보급과 감마 살균살충처리기 도입과 감마 살균살충처리기를 허가해 달라는 것이다. 밤은 생물로 유통되는 산업인 만큼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신선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부디 김 대표의 간절한 외침을 들어달라고 역설한다.
공주 밤 산업의 미래는 6차 산업이 필수다. 김 대표의 연륜의 업적과 MZ세대 아들의 SNS화가 가져올 엄청난 위력을 예감한다. MZ세대 아들의 에필로그가 감동이었다. 아들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귀농한 젊은 후계자와 귀농을 꿈꾸는 젊은 사람들에게 귀농은 강가에 홀로 떨어진 외로운 것이 아니다. 21세기 농촌은 있을 것은 다 있고 스트레스는 없는 유토피아와 같은 곳이다.’라고 달콤하게 안내했다.
김 대표와 사석에서 나눈 대화를 통하여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김 대표의 올곧은 심성을 엿볼 수 있었다. 밤 산업을 위해 힘차게 내딛는 걸음의 위력을 감지할 수 있었다. 사랑스러운 아내의 내조를 받으면서 호탕하게 웃는 김 대표에게 남부러울 것 없다고 단정했다. 김 대표의 아내와 아들이 오른팔과 왼팔 역할을 한 치 소홀함 없이 하고 있으니 내일 아침에 밝은 태양이 떠서 비추리라 믿는다. 밤하늘 수놓은 별을 바라보면서 군밤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피우는 이야기꽃에 귀 기울이고 싶다. -끝-
첫댓글 밤의 새로운 신화가 완성되시길...살아있는 전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 향기 물씬 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미디어 사업 일환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오래 이어가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