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작사 정형진, 작곡 김종서)는 1994년 개봉된
'여균동 감독'이 연출한 동명(同名)의 영화 OST입니다.
한국 최고의 Rock Star 중 하나인 「김종서」의 노래 치고는
많이 뜨지 못한 곡이지만, '마니아 층'에서는 무척 열광(熱狂)
합니다. 쉽게 말해 Rock의 숨은 명곡(名曲)이라고 나 할까요.....
영화 줄거리는 "의도치 않게 수감 중 탈옥(脫獄)하게 된 '성근'
(문성근)과 '경영'(이경영), 도주 도중 만나게 된 '혜진'(심혜진)과
함께 전국을 떠돕니다. 그 안에 유머도 있고 사회 비판도 있죠."
또한 이전 한국 영화에선 볼 수 없던 현실감(現實感)있는 욕설도
『세상밖으로』만의 특징입니다.
'여균동 감독'은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데리고 기발한 각본과 연출로
관객을 웃게도 하고 쓴 웃음을 짓게도 하고 '짠'한 마음을 갖게도
했습니다.
「김종서」는 이 다양한 감정(感情)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죠.
주제가인 『세상밖으로』가 탈주(脫走) 뒤에 알 수 없는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설렘의 감정을 고루 갖고 있다면, '심혜진'이 직접 노래한
"삶을 향해"역시 삶의 회한(悔恨)과 희망이 교차 하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혜진'뿐 아니라 '성근', '경영'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정서(情緖)일 것이죠.
'사운드 트랙'의 골자(骨子)는 이 두 노래입니다. 「김종서」는 이
두 곡을 중심에 두고 연주하며 앨범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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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 속......
내가 손짓한 세상 모든 것
이미 내 편이 아니었지
멀어져 버린 이 세상에서
난 꿈 같은 것 믿지 않아
언제나 버림받은 어두운 기억들이
날 둘러싼 벽을 깨고
이제 난 떠나가네
저 길의 끝에선 무엇이 날 기다릴까
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찾아
멀어져 버린 이 세상에서
난 꿈 같은 것 믿지 않아
언제나 내 뜻과는
아무런 상관없어
날 가두는 이 길에서
이제 난 떠나가네
저 길의 끝에선 무엇이 날 기다릴까
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 속으로
저 길의 끝에선 무엇이 날 기다릴까
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