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4월 9일 곡성 압록유원지에서 야영을 했습니다.
아침에 텐트를 말리고 쉬는데, 도인같이 생기신 분이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양봉을 하신다고 하여 저도 관심이 있어서 이것 저것 여쭈어 보았습니다.
말씀도중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유명하셨던 노인봉 산장의 성량수님이였습니다.
20년을 지낸 산장에서 어쩔 수 없이 내려오게되었고 몇년 전 부터 양봉을 하신다고 하십니다.
워낙 역마살이 있으신 분이라 적성에 잘 맞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벗꿀을 따려고 압록에서 10일 계셨고 월요일 충주로 유채꿀을 따러 가신다고 합니다.
앵벌이의 뜻이 벌이 앵하고 날아가는 벌을 일시킨다는 뜻이라고 하십니다.ㅎㅎ
앵벌이 시키고 본인은 쉬신다고요.ㅎㅎ
예전 교사시절 이야기며 제주도 표선산악회 시절 이야기 노인봉을 내려와서 지내신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도 저랑 거의 같은 동네이시구요.
헤어지고 올라오는 차안에서 불현듯 다나매니아 까페 회원이신 제주도 두무악님을 아실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드리고 두무악님 아시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친구사이라고 하십니다.
참 인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꿀을 주셔서 맛을 보았구요.
성량수님은 아카시아 만이 아니고 다양한 꿀을 생산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하려고 한다고 하십니다.
제가 까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소개시켜드려도 되겠냐고 말씀드렸습니다.
소량 생산이라 구매가 원할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성량수님은 워낙 대쪽같은 성품으로 유명하셨던 분이니 꿀의 품질은 믿으셔도 될 겁니다.
성량수님을 잘 아시는 분의 블로그입니다.
==> http://blog.naver.com/alpinist47/220173837964
아래 사진의 왼쪽 큰병이 아카시아꿀로 5만원 가운데 작은 병이 3만원이라고 하십니다.
오른쪽 것은 제가 사왔는데 밤꿀과 피나무 꿀을 석으신 것이라고 합니다.
꿀이 필요하신 분은 전화드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산장에서 내려오셔서 여떻게 지내시나 궁금했는데 근황을 들으니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여기서 그분 소식 들을 줄은 몰랐네요
건강하시고 무탈 하시길 바랍니다
인연이란 알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어찌 그리 만났을까요
건강한 자유를 누리고 계신다하니
반가운 소식이군요.
앵벌이ᆢㅎㅎ
잠시 나쁜생각했습니다
오랜 산꾼들은 아시는
분들이지만
요즘사람 들은
언제적 이야기고
할겁니다ᆢ
흘러가는 세월속에
추억도 덤으로
모디여 가는것 같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소식
접하니 반갑군요
오늘 비내리는우중충한
날씨에 마음이지만
그래도 옛날 추억의
책장을 꺼내어보는
아침 입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넘 반가운마음에 한참을통화하였습니다 노인봉계실때 도움도 받았구요 그땐 괴팍하시고 때론 넘따스한분이였었는데요 ㅎ사고후 건강하시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추억이 새롭내요 ~~
와 ᆢ98년도 백두대간 단독 종주 할때 노인봉서 일박 하며 약초담금주 마시며 많은얘기를 나누워던 분이 이렇게 소식을접 하게되네요
몇키로인지 궁금합니다
네 제가 꿀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전화하셔서 여쭈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욕쟁이 산장지기로 유명했었는데 ㅋ 저하고 갑장입니다
노인봉시절 자주보던친구인데 술도 여러번 먹구 오랜만에 소식접하니깐 반갑네요^^
안내산행 가이드할떼 욕엄청나게 먹었는데..... 혼자 산행가서 산장에가면 엄청 잘해주신 기억이 있네요.
89년 인가 기억이 가물하네요
노르딕 스키에 대하여 설파하면서
진고개를 노르딕 스키를 타고 내려 갈거라고...
반갑습니다.
반갑네요
반가운 얼굴을 여기서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