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일기 본문은 시편 113편입니다. 오늘 시편도 ‘할렐루야’로 시작되는 할렐루야 시편입니다.
“1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2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3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4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 5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8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 9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함이 지극히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피조물을 찬양합니다. 그 찬양하는 피조물의 중심에는 언제나 자기 자신이 있습니다. 말로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리자고 하면서도 사실은 자기 영광을 챙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그런데 이런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사탄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영광이라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인 인간들은 먼지 더미와 거름더미에서 서로 자기 잘났다고 하면서 살아갑니다. 단지 먼지로만 돌아가면 나은 것입니다. 먼지로 돌아갈 인간이 온갖 욕망이라는 배설물을 쏟아내서 ‘거름더미’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악취가 가득한 거름더미와 같습니다.
이런 거름더미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를 ‘하늘에 앉히시는 일’을 ‘스스로 낮추신 하나님’이 그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빌립보서 3:17~21절.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거룩한 하나님께서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그 낮추심이 십자가이며 그 십자가로 평생 거름더미만 파먹고 사는 우리에게 자신의 살과 피를 주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들을 하늘에 앉혀 놓으셨습니다.
이 놀라운 복음을 믿는 자들은 자기의 욕망이라는 배를 신으로 섬기는 것이 우상숭배임을 알고, 돌이켜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이런 자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이 다 사라져도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민권이 있는 자들은 비록 여기서 낮은 몸을 가지고 살기에 탄식하며 살지라도 우리의 이 낮은 몸을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해 주실 날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오늘도 ‘자신을 낮추어’ 이 땅에 오신 거름더미에서 구르다 영원히 죽을 우리를 들어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