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默想은 특정한 어떤 대상을 깊게 생각하는 행위로 종교적인 관점에서 기도 또는 명상을 수행하는 방법의 하나다. 기도는 신이나 초월적 존재와 소통을 목적으로 행하는 종교 의례로 구체적인 대상이 전제된 유신론적 종교 전통의 전형적 의례 행위다. 이때 전통적 규범에 따라 정형화된 특정한 몸짓과 준비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든다면 천주교의 `주님의 기도` 개신교의 `주기도문`등이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기도이다. 우리나라의 종교 전통 속에서 무속의 `치성致誠` 원불교의 `심고心告`등도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기도는 개인적 실존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인식하에 심리학과 사회학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명상은 세계적으로 고대부터 여러 상황에서 시행되어왔다. 은둔자 또는 신비주의자의 경우처럼 순수하게 정적 주의적인 목적이 될 수도 있고, 수도원의 경우처럼 정신이나 육체를 회복하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의학 및 심리학에 따르면 명상 요법은 치료에 임하기 전에 맥박과 호흡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대부분의 종교는 특정 형태의 명상을 체계화했다. 이때 효과적인 음절ㆍ단어ㆍ본문을 소리를 내거나 속으로 반복함으로써 영적인 정화를 얻고자 한다. 특히 묵상은 플라톤 철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그는 묵상을 통해 영혼(혼령, 유령)이 좋은 형태나 다른 신성한 형태의 지식으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신 플라톤 철학자인 플로티누스Plotinus는 묵상을 헤노시스Henosis에 도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로 표현했다. 헤노시스는 고전 그리스어로 신비적 하나라는 비전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묵상이었다. 특히 신플라톤주의에서 헤노시스의 목표는 현실에서의 기본적인 조합, 하천, 모나드Monad, 신God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