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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路)
가을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2일 오후 가을빛으로 물든 속리산을 따라 난 굽은 도로 위를 나들이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2017.10.22 [항공촬영팀] (보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절정 이룬 오대산 단풍
가을이 깊어가는 22일 강원 강릉시 전후치고개에 오대산자락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2017.10.22
(강릉=뉴스1) 유승관 기자
단풍으로 얼굴 붉히는 남산
휴일인 22일 서울 남산공원은 완연한 가을날씨를 즐기려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해발 460m
높이의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남산은 어느새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 시인의 ‘단풍 드는 날’ 시처럼 가을은 사계절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절정인 시기다.
2017.10.22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
어쩌면, 또.. 스산한 가을.. 가을 길
22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설천면 인근 도로가에는 왕벚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들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따라 도로
위를 뒹굴고 있다. 2017.10.22.【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포토에세이] 정치의 향기
파란 가을 하늘을 이고 선 국회의사당에 모과향이 번지고 있다.
모두가 곤궁하던 시절, 무상으로 주던 급식빵 앞에서 줄이 무너지곤 했다. 막 익히기 시작한 윤리의식과 당장
침샘을 자극하는 허기진 유혹 앞에서 부끄러운 선택을 하기 일쑤였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게 표는 빵보다 절박하다. 상식과 윤리를 거스르는 몰염치한 선택으로 빵을 낚아채려는
이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약육강식과 후안무치는 더이상 우리 사회의 규범일 수 없다.
깊어가는 가을, 정치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
테스토스테론 자극하지 않는 식물성 향으로…. 이정우 선임기자 한겨레
‘펀치볼 시래기’ 맛 좀 볼까
전국 최고의 시래기 생산지로 평가받고 있는 강원 양구의 펀치볼 시래기가 22일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
에 들어갔다. 오는 28~29일 시래기 축제도 열린다. 사진은 펀치볼 시래기 축제 모습. 양구군청 제공
81년만에 발견된 물석송
1936년에 채집된 이후 81년간 보이지 않아 국내에선 절멸된 것으로 여겨져온 희귀식물 물석송의 자생지가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확인됐다.
포자낭이 달린 가지 모양이 늑대 발처럼 생겼다. 물석송은 잎과 뿌리가 갖춰지지 않은 관속식물로, 육상에 처음
올라온 식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외국에는 약 3억4,000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 화석도 있다.
물석송은 전세계 열대, 난대 지역에 두루 분포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1936년 제주도에서 표본이 채집된 뒤 실체
를 확인할 수 없었다. 서울대에 소장된 표본만 존재할뿐 채집자 등 구체적인 정보조차 남아 있지 않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2017.10.22 한국일보 조아름 기자
제주 사라오름 화구호 주변의 천남성 열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절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사라오
름 화구호 주변에서 천남성이 붉은 열매를 맺고 있다. 2017.10.22 (사진=문창재 여행가 제공) 【서울=뉴시스】
※ 천남성은 특히 옛날에 사약으로 사용되었다. 조선의 사악한 여인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이 바로 천남성 뿌리의
가루이다. 이렇듯 유독한 식물이지만 잘 사용하면 약으로도 쓰인다. 특히 밀가루 반죽과 섞어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담에 결렸을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고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jmkhy0512&logNo=221084715460
ADEX 전투기 관람 '인산인해'… 국방에 높아진 관심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를 찾
은 시민들이 전시된 전투기 등을 관람하고 있다 2017.10.22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 레이건호 부산 입항
21일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10만4천200t급)가 해군 부산기지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항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비행갑판에 이라크전에서 활약했던 슈퍼호넷(F/A-18),
해상작전헬기,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전자전기(EA-18G), 공중조기 경보기 호크아이(E-2C) 등을 탑재한 레
이건호는 길이 333m, 폭 77m에 높이 63m 규모로 첨단 전투기 70여 대를 탑재해 '바다 위의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국일보 서재훈기자
화홍호 그림글릭☞ 큰그림
큰기러기
갈대도 해걸이를 하나보다
작년에 찿은 화홍호 갈대는 키가 작고 무성함에 있어 무언가 허전함을 보았는데
오늘 찿은 화홍호 갈대는 키가크며 무성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100만평이 넘을 너른 들판에 이 무성한 갈대가 장관이다.
차를 타고 달려도 끝이없다.
이곳은 맹금류의 보고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오늘 찿은 화홍호엔 벌써 많은 새들이 보인다
노랑부리저어세
고니
고니
멧종다리
큰 말똥가리도 보인다
넓은 강가에선 물수리가 잡은 농어로 만찬을 즐기고
몽골,캄차카,시베리아,,이제 조금 있으면 더 많은 맹금류들이 이 드넓은 갈대밭을 누빌것이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67
사냥에 나선 물수리 가족
'월척' 멸종위기 2급인 물수리가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에서 먹이사냥에 성공한 후 힘차
게 날아오르고 있다.2017.10.2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아기수달 재롱
최근 강원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수달연구센터에 새끼 수달 4마리가 태어나 어미와 함께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새끼 수달 2017.10.21 [독자제공 = 연합뉴스]
'기분 좋은 가을'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관광객들이 활짝 핀 억색꽃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7.10.21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설악산 주전골
21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주전골을 찾은 등산객들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등산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17.10.21 (양양=뉴스1) 고재교 기자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복
어깨 드러낸 한복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2017 한복의 날-경복궁 달빛 한복패션
쇼'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수 놓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나의 자랑, 나의 한복'을 주제로 기
념식과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2017.1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물에 비친 단풍
일부 산간 지역에 단풍이 절정이라지만 도시의 가로수 대부분은 아직 초록빛이다. 남대문 인근 가동을 멈춘 분수
대 고인 물에 비친 나무들이 이제서야 막 빨강노랑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짧지만 깊은 만추가 도심에도 찾아오고 있다. 2017.10.20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고영권의 도시풍경]
내일 산에 갈까
쾌청한 가을을 보인 20일 등산객들이 오색단풍이 짙게 물든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017.10.20.【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한 장의 다큐] 햇살보다 밝은 아이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햇살보다 밝은 웃음들이 달린다.
그림자가 앞서 달리고 힘찬 응원 소리가 뒤따르니,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그러나 이 아름다운 모습도 대도시의 초등학교 운동회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인구증가율 0.4%, 여성 1인당 출산율 1.3명이란 수치는 이미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이다.
65살 이상 고령인구가 15살 미만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저출산·고령화의 시대,
이제는 사라져가는 고향의 가을 운동회가 더 그리워지는 까닭이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푸른 계곡물
온 산이 울긋불긋 요란하게 불타는 단풍의 계절. 계곡을 흐르는 물은 차갑게 식어가며 푸르름을 더해간다.
가을은 열정과 냉정이 함께하는 시간. 세상은 이렇게 정과 반이 합을 이루며 이어진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짙어진 가을
서울 경복궁 향원정에 붉게 물든 단풍이 햇살을 받고 있다.ⓒ김철수 기자 / 양아라 기자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중략)
그래서 더 터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 - 김현성 시인의 '가을날'
[옵스큐라] “얘들아, 놀자~”
집 앞 공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며 자연스럽게 익히던 놀이도 요즘 아이들은 일부러 학교에서 배워야
알 수 있다.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서울학생 더불어 큰 숲 놀이 대축제’를 찾은 어린
이들이 인도네시아 전통놀이 라리까유를 체험하고 있다.
잘 놀 줄 아는 어린이가 창의성도, 사회성도, 몸도 더 잘 자란다. 얘들아, 놀자~. 한겨레 김정효 기자
[렌즈세상] 손녀의 식물원 나들이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두살 반 된 딸을 위해 엄마·아빠는 시간만 나면 동물원에 데리고 간다.
가을을 맞은 네덜란드에 꽃이 많이 없어 나비들이 걱정이라고 하더니, 한국의 할머니에게 꽃과 애벌레를 선물로
보내달라고 주문까지 한다.
이렇게 동식물을 사랑하는 손녀가 내 마음을 한껏 흐뭇하게 한다. 지정희/서울시 종로구 신영동 한겨레
“가을, 탁 떠나는거야”… 주말부터 여행주간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계십니까? 아니면 퇴근 중이신가요?
지친 퇴근길.
흔들리는 차창 밖으로 버스 옆면 가득 단풍사진을 부착한 버스가 내달립니다.
“가을, 탁 떠나는 거야.”
가을의 단풍은 어떤 꽃보다도 화려하다는 문구도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가을여행주간을 홍보하는 버스광고입니다.
이번엔 정말 ‘탁’하고 어디든지 떠나고 싶습니다.
마침, 주말부터 여행주간이니까요. 사진·글=곽성호 기자 문화일보
'천수만 철새의 향연'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에서 오는 21∼22일 복합생태체험축제인 '2017 서산버드랜드 철새기
행전'을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철새기행전에서는 '우아한 몸짓 자유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철새를 주제로 한 신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17.10.18 [충남 서산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름다운 단풍길 소개합니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9단지 사잇길
양재천변길
낙산공원 가는 길
서울시가 깊어가는 가을철에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길 109곳을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앱
을 통해 소개했다고 18일 전했다
서울 지역은 단풍이 북한산의 경우 이달 30일께, 도심지역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2017.10.18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가을愛 빠지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18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 가로수 길을 찾은 시민들이 물들어 가고 있는 단풍을 구경하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이성희 기자
가을에 물든 도심
쌀쌀한 날씨를 보인 18일,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어 시민에게 가을 정취를
전해주고 있다. 영남일보 이현덕기자
가을 들녘 개성만점 허수아비
18일 대구시 북구 경북도농업기술원 들녘에 개성미 넘치는 허수아비들이 세워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허수아비들은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가
주최한 허수아비 공모전 출품작들이다. 황인무기자
화산의 흔적
전남 담양군 추월산에서 약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 흔적이 발견됐다 2017.10.18 [담양군제공=연합뉴스]
독감보다 무서운 독감예방주사
18일 오전 경남 거창보건소에서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17.10.18 (서울=뉴스1)
대박 터트린 ‘신의 한 수’…조용하던 섬마을이 왁자지껄
국내 최장의 가우도 짚트랙은 수려한 풍경과 짜릿한 코스로 인기가 높다.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4명이 함께 신나
는 하강을 체험할 수 있다.
“한 번 더 탈래요. 한 번 더~, 한 번 더~.”
40대 중반의 직장인 맹아무개씨는 지난 여름휴가를 떠올릴 때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맹씨 가족은 지난 7월 말 아이들 방학에 맞춰 전남 강진의 가우도를 찾았다. 차 없는 섬이라 출렁다리를 건너야
했다. 해안길을 산책하고 뭍으로 나오려니 섬 밖의 주차장이 까마득하게 멀어 보였다.
온가족이 단숨에 뭍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짚트랙(공중하강체험시설) 을 타기로 했다.
이 짚트랙은 가우도 산 정상과 대구면 착륙장의 88m 표고차를 활용해 무동력으로 하강할 수 있도록 경사 8도로
설치됐다. 섬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뭍으로 날아가는데 1분 안팎이 걸린다. 4라인에 4명이 동시에 떠나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 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탑승이 두려운 사람한테는 두려움을 덜고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순서가 돌아왔다. 출발선에 서는 순간 둘째 딸(11·초등 5)이 갑자기 손사래를 치며 몸을
움츠렸다. 막상 6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니 자신이 없어진 모양이었다. 겁을 먹은 딸은 눈물까지 흘리며 울먹였다.
이미 몸에 안전고리를 매단 상태였다. ‘아빠도 타니까 괜찮아’라며 겨우 달랬다. 주저주저하던 딸은 억지로 줄에
매달렸다. 가족들이 동시에 바다를 향해 미끄러졌다. 속도감에 가슴이 후련해졌다. 시원한 비행은 아쉽게도 1분
만에 끝났다. 더 행복한 순간은 착륙한 이후에 찾아왔다. 주눅이 들었던 아이는 어느새 활짝 웃고 있었다.
착지한 딸은 “너무너무 재미있다”며 이번에는 다시 한 번 타자고 매달렸다. (생략)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가우도 둘레길.
차량은 갈 수 없고 사람만 건너는 가우도 출렁다리.
1분 동안 짜릿한 공중하강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가우도 짚트랙.
짚트랙 설치하면서 올해 방문객 100만명 예상
산 위에서 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하강체험 인기
요금은 일반인 2만5000원, 학생 1만7000원, 주민 1만5000원이다. 일반인한테는 5000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의 특산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한겨레 안관옥 기자 사진 강진군청 제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14997.html
향기로 바람으로 오는 가을
가을은
가을은 지난봄 뿌렸던
들깨 씨앗에서 코끝 진한 향기로 젖어 온다.
가을은 지난봄 올라갔던
산에서 소리도 없이 바람으로 내려온다.
가을은 지난봄 피었던
꽃에서 인기척 없이 열매로 온다.
가을은 지난봄 태어났던
이름 모를 새의 깃털에서 가벼움으로 온다.
가을은 어젯밤 얘기하던
사람의 품에서 슬금슬금 밤톨로 맺어서 온다.
그래서 가을은 깊다. 글·사진 김원 [행복사진관] 한겨레
알록달록 풍접초 사이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풍접초를 배경
으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2017.10.17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노랑코스모스 사이에서 피우는 사랑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한 연인이 노랑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2017.10.17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2047 Pixels
논현동 골목길에서 만난 당나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골목길에서 닭 한마리가 당나귀 등에 올라 타 한가로운 오후 한때를 보내고 있다.
2017.10.17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철조망 철거로 확 바뀐 해변
강원 강릉시 연곡 해변의 군부대 해안경계 철책이 제거되기 전인 9월(위)과 철거 후인 17일 현재의 모습이 대조
를 보이고 있다 철조망 철거로 바다가 더 가까워지게 됐다 2017.10.17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17일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의 하늘이 소나무위에 파랗게 얹혀져있다. 중앙일보 독자 사진 2047 Pixels
단풍 속으로 2047 Pixels
17일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 숲을 찾은 어린이들이 노랗게 물든 단풍길을 걸어가고 있다
2017.10.17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곶감 만들 감 따요'
17일 곶감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 서하면 오현마을에서 한 농민이 감나무에 올라 곶감용 감을 따고 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함양 곶감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며 품질이 뛰어나 예로부
터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2017.10.17 [경남 함양군 제공=연합뉴스]
오서산 은빛 억새 물결
17일 오전 충남 홍성과 보령에 걸쳐있는 오서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억새를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2017.10.17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타인의 시선] 들꽃처럼
들국화 사이로 파란 수건 고깔모자를 쓰고 쪼그리 방석에 앉아 잡초를 뽑는 그녀가 보입니다.
그녀는 58년 개띠, 할머니입니다. 일터에는 할머니가 된 후 처음 일하는 분도 있지만 그녀는 젊은 날부터 지금까]
지 일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이, 함께 일하는 이들이, 손주 대학등록금으로 줄 적금이 그녀가 일하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비록 화려하지도 주목받지도 못하지만 세상에 나와 먹고 쉬고 일하는 노동과 삶 그 자체만으로도 그녀는 아름답
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함께 숨을 쉬고 싹을 틔우는 들꽃처럼…. 박여선 사진가 한겨레
[렌즈세상] 한강은 기억한다
공강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한강을 찾았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사람들이 저마다 한강을 배경으로 하나의 피사체가 되어 있는 걸 보며,
문득 한강에는 얼마나 많은 사연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송영조/중앙대 국제물류학과 한겨레